LG G3 cat.6 사용후기

Q1. 해당 스마트폰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몇 년간 삼성 갤럭시 제품을 사용하니 약간 지겹기도 해서 새롭게 사용할만한 스마트폰을 찾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디자인이라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디자인이 세련된 스마트폰 위주로 생각하고 있었다. 얼마 전 나온 아이폰6와 LG G3 cat.6 중에서 저울질하고 있었는데, 오랫동안 안드로이드 체제를 사용하다 보니 아이폰보다는 안드로이드폰이 사용하기에 더 편할 것이라고 생각해 LG G3 cat.6를 구매하게 되었다.

Q2. 사용하면서 느끼게 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구석구석 사용자를 배려한 부분들이 많아 만족스러웠다. 유선형 디자인이라 그립감이 좋았고, 키보드에 있어선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부분과 단축키 등이 있어 사용하기 편리했다. 높은 해상도로 깔끔한 화질을 즐길 수 있고, 화면이 큰 편이라 시원시원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 카메라 화질도 괜찮은 편이지만, 촬영 시 약간의 노이즈가 포함돼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으로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편. 셀피, 터치앤슛 등 숨겨진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매력포인트라고 생각한다.

Q3. 사용 후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평소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편인데,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달아 아쉽다. 사용 시 약간의 버벅거림과 발열이 있고, 사용자에 따라 하단 바가 너무 크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카메라의 경우 다양한 기능으로 사진 찍는 재미를 느낄 수 있으나 저조도 환경에서는 수채화 효과처럼 이미지가 뭉개져 표현되는 것이 약간 아쉽다.

아이폰6플러스 사용후기

Q1. 해당 스마트폰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안드로이드 계통이 사용자 스스로가 변경하고 조절할 수 있는 설정이 많아 자율성이 있는 OS라면, 애플의 기기는 만든 사람들이 가장 편하고 수월하다 생각한 인터페이스에 사용자가 맞춰가는 개념인 것 같다. 5년 가까이 애플계열 스마트기기만 사용하다보니 애플 운영체제가 손에 너무 익었고 다른 기기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아이폰6플러스로 바꾸기 전에는 3년 넘게 아이폰4를 쓰고 있었는데, 3년이 지나도록 멀쩡해 약간 망설이긴 했지만 막상 대리점에 방문해보니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지 않은 것 같아 구입을 결정했다. 또한 기존 아이폰과는 달리 화면이 커진 아이폰6플러스에 대한 호기심도 한몫했던 것 같다.

Q2. 사용하면서 느끼게 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커진 화면이 가장 만족스럽다. 그동안 화면이 작아서 잘 활용하지 못했던 동영상 편집 등의 앱들을 더욱 잘 활용하게 된 점도 만족스런 부분이다. 화면 크기가 커짐에 따라 두 손 조작이 불가피해졌지만 우측 상단에 있던 전원버튼을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시킨 것이나 윗쪽에 있던 이어폰 잭이 아래로 내려오는 등 사용자가 쉽게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도록 배려한 여러 사항이 만족스러웠다. 또한 랙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속도나 늘어난 메모리(캐쉬) 용량도 쾌적한 스마트폰 사용에 일조하는 것 같다.

Q3. 사용 후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한 손 사용을 위한 여러 배려 사항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두 손 사용이 불가피하며, 이전과 달리 크기가 커지다 보니 주머니에 잘 들어가지 않는 점이 약간 아쉽긴 하나, 이 부분은 불편하다기보단 적응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 한편 배터리 효율 자체는 만족스럽지만 용량이 커져서 그런지 충전이 상당히 느리다. 전원 버튼 위치가 바뀌면서 전원 버튼과 홈 버튼을 함께 눌러야 하는 화면 캡처가 상당히 어려워진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갤럭시 노트 엣지 사용후기

Q1. 해당 스마트폰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출장을 앞두고 심심하면 정신줄을 놓던 갤럭시노트2를 원활한 업무라는 명목 하에 급작스레 교체하게 되었다.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 노트 엣지 중에 고민을 하고 있던 중, 마침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아버지의 적극적인 추천 및 비교적 평범한 디자인의 노트4보다는 옆면에 새로운 디자인적 시도를 했으니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갤럭시노트엣지를 선택했다. 물론 친절한 직원분이 무난하고 편하게 쓸 거라면 갤럭시노트 4가 낫지 않겠냐는 조언을 주기도 했는데, 청개구리 심보와 함께 무난한 걸 쓰기보다는 갤럭시노트엣지를 써보겠다는 쓸데없는 도전의식이 발휘된 덕이기도 하다.

Q2. 사용하면서 느끼게 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제일 만족스러웠던 건, 이 스마트폰의 아이덴티티라고도 할 수 있는 측면 디스플레이.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치면 즐겨찾기처럼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인데, 한참 스마트폰을 쓰다가도 옆면을 한 번 슬라이딩해주기만 하면 자주 쓰는 앱들이 나오고 다른 작업을 하다가도 그곳을 통해 곧바로 화면을 전환할 수 있다. CF에서도 나온 기능이지만, 문자나 카카오톡, 라인 등을 통해 오는 메시지들이 옆면에 표시되기 때문에 바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또 기존의 갤럭시 시리즈에 비해 필압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는데, 물론 실제로 연필이나 펜으로 그리는 것보다야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펜으로 화면을 누르고 그을 때마다 내가 원하는 선이 전보다 훨씬 잘 구현되는 것을 즐기고 있자면, CF에서처럼 겨울왕국 보컬 곡을 틀어놓고 그림을 그리고 싶어질 정도다. 실제로 올해의 연하장은 S 노트에 어설프게 신년인사를 그려서 지인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Q3. 사용 후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측면 디스플레이가 편한 점도 있지만, 한편으로 스마트폰을 쥐고 편하게 작업을 하기에는 적절치 않다. 측면이 미끄러져있다 보니 방심하면 떨어뜨리기 일쑤이기 때문. 미끄러지기 쉽다는 점을 직원분이 지적해준 바 있는데, 실제로 산지 얼마 안 되어 바닥에 떨어뜨려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있다. 다행히 필름을 붙여놔서 액정이 깨지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필름이나 커버 같은 액세서리는 호환되는 게 많지 않기 때문에 선택에 제한이 큰 것도 아쉽다. 삼성모바일샵에 가도 케이블이나 배터리 키트를 제외하고는 액세서리를 찾기가 어려웠다. 무엇보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비교적 배터리 충전이 빨라졌고 오래 가는 편이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기존 제품과 달리 이번에는 배터리를 하나만 넣어줬다는 점이다. 필요한 사람은 하나 더 사라는 방침인데, 고가정책을 펼쳐 가격이 만만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중요한 구성품 하나를 빼버렸다는 것이 솔직히 그리 유쾌하지만은 않다. 참고로 이것은 갤럭시노트엣지 뿐 아니라, 함께 세상에 나온 갤럭시노트4 역시 마찬가지인 모양이다.

팬택 베가 팝업 노트 사용후기

Q1. 해당 스마트폰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베가 팝업 노트를 구매하기 전 사용했던 스마트폰들의 교체주기는 평균 약 1년 6개월이었는데, 단순히 싫증이 나서가 아니라 대부분 기기 이상으로 인한 교체였다.
작년 10월 전만해도 위약금 부담이 크지 않았지만,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2년 이상 사용하지 못할 시 위약금 부담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다. 때문에 위약금 부담이 적은 출고가가 낮은 제품을 찾았지만, 스마트폰의 출고가 인하는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고, 그러던 중 팬택의 경영악화로 인해 신제품인 베가 팝업 노트를 포함한 베가 아이언2, 베가 시크릿 노트 등 전략 모델이 모두 20~30만 원대로 출고가가 인하되었다. 디자인과 성능은 기본으로 하고, 펜이 내장되어 있으며, 5.6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마음에 들어 베가 팝업 노트를 선택하였다. 팬택의 경영정상화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도 베가 팝업 노트를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이다.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과 대기업의 독점을 막기 위해선 팬택의 부활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Q2. 사용하면서 느끼게 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펜은 계륵이 되기 일쑤이다. 있으면 좋긴 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펜 대신 손가락으로 메모하는 일이 더 많아진다. 특히나 손톱이 짧은 경우 터치펜을 뽑기가 불편해 펜의 활용도가 급격히 떨어지곤 한다. 베가 팝업 노트의 팝업 버튼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은근히 펜의 사용 빈도를 높여준다. 스마트폰을 왼손으로 쥐면 약지 손가락이 딱 팝업 버튼 위에 놓인다. 손가락으로 살짝 버튼을 밀어주기만 하면 펜이 올라온다. 또한 베가 LTE-A부터 노하우를 쌓아온 지문인식 센서는 이제 거의 완성단계에 도달했다 싶을 정도로 인식률이 매우 좋다. 동일한 슬라이딩 방식의 S사 최신 제품과 비교해봐도 월등한 인식률을 보여주었다. 물론 개인차는 있을 수 있다. 각지고 심플한 디자인도 베가 팝업 노트의 매력이다. 두께가 9.3mm이지만, 실제로 만져보면 두껍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는다. 과거 LG전자의 옵티머스 LTE2와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한층 더 다듬어진 느낌이다.

Q3. 사용 후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지문인식 센서가 제품 후면에 달려있어 항상 손에 들고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후속 제품에서는 편의성과 후면 디자인 개선을 위해서 지문인식 센서 위치를 홈버튼으로 변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카메라가 이전 제품에 비해 매우 개선되었긴 하지만, 사진 품질이 아직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주간 촬영 시 화질은 괜찮은 편이나 색감이 좋지 않고, 야간 촬영 품질은 타사 동급 제품 대비 매우 떨어진다는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베가 팝업 노트의 핵심은 펜인데, 이전 모델인 베가시크릿노트의 펜과 비교했을 때, 길이는 길어졌지만, 두께가 너무 가늘어져 손에 쥐기에는 더 불편해졌다. 또 요즘 저화질의 DMB 대신 모바일 IPTV의 시청자가 늘어나는 만큼 펜에 DMB 안테나 기능을 탑재하는 것보다 베가 시크릿 노트처럼 거치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 더 유용할 것 같다.

앱스토리 매거진(www.appstory.co.kr) | 이인혜 기자

이인혜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