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라는 이유만으로 가졌던 선입견을 버려도 좋을 스마트폰

■ 프로필

- 닉네임: 덕삼

- 직업: 통신 판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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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평소에 IT 기기에 관심이 많아서 신제품이 나오면 벤치마크나, 관련된 유튜브 영상, 기기 스펙 등에 대해서 많이 알아보는 편이다. V40 ThinQ는 큰 화면에 가벼운 무게, 작은 배터리 용량에도 불구하고 오래가는 배터리가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고성능 게임 구동 시 4000mAh인 갤럭시노트9보다 3300mAh의 V40 ThinQ가 더 오래간다. 그만큼 전력 효율이 좋은 제품이고, 성능 또한 안드로이드 최상급 퍼포먼스, 제일 마음에 든 부분은 샌드블라스트 공법이 적용된 실키매트 디자인의 후면이다. 이어폰 단자도 멀쩡하게 살아있고, 아이폰X을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 만큼 노치도 거슬리지 않았다. 그리고 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에 비해 저렴하다면 저렴한 가격. 때문에 사전예약 이후 출시하자마자 구매했다.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제일 마음에 드는 건 시원하게 큰 화면에 비해 굉장히 가벼운 무게다. 현재 두 개의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데 V40 ThinQ가 차이가 확 느껴질 정도로 가볍다. 가벼운 예로 V40 ThinQ를 들고 있다가 아이폰X을 주머니에서 꺼낸다 하면, 그 무게 차이 때문에 근육에 당기는 느낌이 느껴질 정도다. 갤럭시노트8을 사용하다 바꾼 것인데,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제품이다. 무엇보다 LG가 이를 갈고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감이나 전체적인 완성도가 좋은 편이다. 카메라는 자주 사용하진 않지만 촬영할 일이 생긴다면 아이폰X보다 V40 ThinQ를 자연스럽게 꺼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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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무게가 매력적인 V40 ThinQ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모노 듀얼 스피커,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그냥 스테레오 스피커가 좋지 않았을까. 시끄러운 환경에서 영상을 본다거나 사운드를 듣고 싶을 때는(붐박스 기능을 쓰지 않는다면) 하단에 있는 하나짜리 스피커가 살짝 아쉽다. 그리고 LG의 본질적인 문제, 소프트웨어의 완성도다. 아직도 삼성, 애플을 소프트웨어로 따라오려면 한참 멀었다. ‘몸’은 잘 만들어 놓고 활용을 잘 못하는 것 같아 속상하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업데이트로 충분히 해결될 문제이므로 앞으로 이 과제를 잘 풀어 나가리라 믿는다. 그리고 생각보다 자주 느껴지는 좌우 베젤의 두께다. 엄청 두꺼운 건 아니지만, 가끔 거슬릴 정도로 베젤이 두껍다 느껴진다.

■ 전체적인 평가

LG is Back. LG는 이제 믿어도 될 것 같다. 이를 갈고 만들었다고 느껴질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제품을 가지고 나왔고, 시장에서의 반응도 이제 차츰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 개인적으로 흔히 말하는 ‘LG의 망작’을 다 피하고 V40 ThinQ가 처음이다. 그래서 선입견이 없었을 수도 있지만, 이제는 LG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불신은 이제 떨쳐도 될 것 같다. 핸드폰 판매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수많은 스마트폰을 만지고, 보고, 사용해보지만 마음에 쏙 드는 스마트폰을 사실 찾기 힘들다. V40 ThinQ는 화면은 크면 좋겠고, 카메라는 당연히 좋아야 하며, 여러 가지 재미있는 기능들도 있었으면 좋겠고, 그렇다고 너무 무거운 건 싫은! 그런 분들이 사용하기 좋은 스마트폰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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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0 ThinQ와 아이폰XS를 비교한 모습

정말 훌륭하지만 2%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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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필

- 닉네임: KETT 미유

- 직업: 대학생, 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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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LG 옵티머스 시절부터 3G, 4G 그리고 5G를 바라보는 지금까지 LG 스마트폰과 줄곧 함께한 소비자다. 간결하고 사용하기 쉽게 디자인된 LG UX가 편리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LG V40 ThinQ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있다면 5월 출시된 G7 ThinQ에서 아쉽게 느껴진 카메라 성능이 대폭 개선되었기 때문이었다. 그간 지적을 받아온 일반각 카메라 센서 픽셀 크기가 40% 확대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로 작용했다. 또한 LG 스마트폰의 정체성으로 잘 알려진 ‘초광각’과 새로 추가된 ‘망원’ 카메라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펜타(Penta) 카메라를 탑재한 점도 색다르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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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40 ThinQ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우선 카메라는 향상된 HDR 기능이 역광, 야간에서 빛을 발휘한다. V40 ThinQ에서 새롭게 선보인 ‘저조도 HDR’ 기능은 F/1.5 조리개와 듀얼 PDAF 기술과 합이 잘 어우러져 지금까지 출시된 LG 스마트폰 중 가장 좋은 저조도 화질을 보여주었다. 그중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 기능을 추가로 적용하면 G7 ThinQ와 달리 해상도 손실 없이 더 밝고, 품질 좋은 야간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오디오는 이어폰으로 음원을 청취했을 때, 전작 대비 공간감이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어 DTS:X 입체음향 기능과 합이 좋았다. 마지막으로 디자인, 6.4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임에도 성인 남성 기준 한 손안에 감기는 그립감을 제공했고, 가벼운 무게와 무광 디자인이 매력적이었다.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전작까지 지원했던 음성인식 잠금 해제 기능이 V40 ThinQ부터는 미탑재됐다. 경쟁사와 달리 보안성이 높은 안면인식 기술을 탑재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능을 삭제했기 때문에, 기존 기능을 잘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는 당황스러움을 느꼈다. 또 이번에 새롭게 탑재된 망원 카메라는 OIS를 적용하지 않아, 일반각 카메라 대비 사진 촬영 시 흔들림이 존재했다. 그리고 붐박스 특성상 스마트폰을 한 손에 쥐고 있을 때, 중간 부분에 진동이 느껴지는 문제는 해결할 수 없어 아쉬웠다. 특히 붐박스 기능은 임의적으로 켜고 끌 수 없었기 때문에 진동 문제는 소비자가 감내해야 할 몫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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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 잠금 해제가 미탑재돼 아쉽다

■ 전체적인 평가

LG V40 ThinQ는 전작과 다른 확실한 ‘카메라 성능 향상’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저조도 품질이 전작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향상되었고, 전후면 펜타 카메라 탑재로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사용성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편의성 측면에서 여전히 2%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망원 카메라 OIS 미탑재, 보안성이 높은 안면인식 기술 미탑재, 붐박스 스피커 On/Off 기능 없음 등 오래전부터 경쟁사 제품에 존재하던 기능이 없거나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V40 ThinQ는 매번 다르다고 외쳤던 LG 스마트폰과 달리 정말 ‘다른’ 퀄리티 높은 제품이었다. 훌륭함에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채워지지 않은 ‘2%’ 때문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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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LG 스마트폰과는 다른 LG V40 ThinQ

카메라가 중요한 당신이 만족할 만한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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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필

- 닉네임: 이솔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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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과거 LG 옵티머스 폰에서부터 지금까지 거의 10년 넘게 LG 폰만 써오면서 카메라 성능에서 대해서 항상 약간의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다. 근데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V40 ThinQ의 광고를 보면서 5개의 눈 펜타 카메라가 얼마나 멋진 사진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그리고 평소 사진 찍기를 좋아해서 어딜 가든 이쁘고 멋진 풍경이나 장면이 있으면 휴대폰을 꺼내 들고 찍을 만큼 일상생활에 휴대폰의 사용 비중이 높은 편이라 이번 V40 ThinQ는 더욱 기대감이 큰 제품이었기에 구매를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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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0 ThinQ 개봉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LG V40 ThinQ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카메라다 전면에 2개의 카메라(일반, 광각)와 후면에 3개의 카메라(일반, 초광각, 망원)가 각각 상황에 맞게 멋진 사진을 남겨주고, 카메라의 반응 속도도 빨라서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폰 카메라들 보다 월등히 좋은 결과물을 보여준다. 그래서 요즘 V40 ThinQ 카메라로 사진 찍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특히 트리플 카메라, 매직포토, 아웃포커스 등의 기능은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재밌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겠고, 야간 저조도 상황에도 예쁘고 감성적인 사진을 찍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다.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카메라 성능에 큰 비중을 두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만족도가 높은 제품일 듯하다.

▲​V40 ThinQ의 외관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과 볼륨버튼의 간격이 좁아서 버튼 사용 시 잘못 누르는 경우가 가끔 있었다. 버튼의 간격을 좀 더 조절하면 실제로 사용할 때 잘못 누르는 일은 줄어들 것 같다. 그리고 아직은 조금 부족한 아웃포커스 사진의 경계선 처리가 아쉽다. 배경 흐림 정도를 약하게 조정하면 괜찮긴 하지만, 배경 흐림 설정을 강하게 올리면 사진의 대상과 배경의 어색함이 조금 크게 느껴질 때가 있어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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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0 ThinQ의 카메라로 바라본 패키지 박스

■ 전체적인 평가

현재 LG 휴대폰을 약 10년 넘게 사용 중인 사용자 입장에서 중간에 잠깐 타사의 제품을 사용하기도 했었지만 쭉 LG 제품을 써왔던 경험으로 볼 때 이번 V40 ThinQ는 정말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고 생각이 된다. 평소에 SNS, 블로그 등에 등록할 일상 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으로서,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휴대폰으로 언제든 필요할 때 바로바로 찍을 수 있는 폰 카메라의 사용 빈도가 굉장히 높은 편인데, V40 ThinQ의 펜타 카메라가 주는 사진의 결과물은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에 비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지금은 딱히 무거운 DSLR 을 챙기지 않아도 되겠다고 느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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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주는 만족도가 높은 V40 ThinQ

카메라만 보고 사기에는 아직, 다만 전반적으로는 훌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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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필

- 닉네임: jea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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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과거 LG 아르고에 대한 기억이 좋아 LG옵티머스 LTE를 시작으로 해서 지속적으로 LG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다른 이들은 발열이나 금방 닳는 배터리 등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그 정도가 다르기는 하겠지만 어느 스마트폰에서나 다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런 문제점들이 있다고는 해도 LG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음질에 대한 부분이나 카메라에 대한 부분을 포기하기가 아까웠기에 다시 한 번 더 V40 ThinQ를 구매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LG의 모바일 업그레이드 케어 서비스도 다시 LG 제품을 구매하는데 한몫을 했다.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서비스센터를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만족감을 주었던 것은 LG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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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0 ThinQ를 거치한 모습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항상 만족하는 음질에 대한 부분이다. B&O와의 협업을 끝내고 메리디안과 협업을 하여 조금은 불안감을 느꼈는데, 역시 LG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깔끔한 사운드를 선사해주고 있다. G6와 청음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G6는 고음부로 갈수록 약간 찌르는 듯한 느낌이 있는데 메리디안은 전반적으로 고른 음색을 보여준다. 카메라에 대한 부분은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듯하지만 후면 부 트리플 카메라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화각과 다양한 모드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개인적으로는 스마트폰 디자인들이 대부분 비슷한 느낌이기에 큰 차별화가 없다고 생각되지만 후면부의 색상은 정말 장인이 만들었다고 생각이 될 정도로 잘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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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0 ThinQ로 촬영한 모습

■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이다. 셀카봉이나 짐벌 등을 사용하기 위하여 거치를 하면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이 눌린다. 설정을 통해 제어가 가능하지만 해당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시에 그 어떤 기능도 설정하지 않는다. 추후에 업데이트를 통해 다른 방향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카메라에서 화각 자체는 만족하지만 일반 렌즈를 제외하고는 사진이 약간은 뭉개지는 느낌이다. 물론 고정된 상태에서 촬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손떨림에 대한 방비가 부족하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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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40 ThinQ를 옆에서 바라보면

■ 전체적인 평가

명불허전 스마트폰 사운드의 명가라는 부분은 변함이 없다. 다만 펜타 카메라를 전면으로 내세울 만큼 카메라가 훌륭하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는 않는다. 만약 펜타 카메라의 유혹에 현혹되어 구매를 생각하신다면 조금은 더 생각해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일상용 카메라로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훌륭한 것은 아니다’가 나의 판단이다. 펜타 카메라를 염두에 두고 있는 분이라면 갤럭시A7이 출시된 후 비교를 하고 구매를 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물론 후면부의 아름다운 자태와 음질, 그리고 부족하지 않은 카메라 기능. 이 부분들이 중요하다면 V40은 충분한 가치가 있겠지만 말이다.

100만 원 넘는 가격? LG 'V40 ThinQ(씽큐)' 사도 될까

[리얼 테스트] LG V40 ThinQ (씽큐), 인기 색상 투표 결과는?

김지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