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 러닝 등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음향기기 산업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활동적인 사용자들을 위해 새롭게 고안된 이어폰과 헤드폰을 내놓기 시작한 것이다. 그간 삼성과 소니, 자브라 등 디양한 음향기기 브랜드에서 새로운 형식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선보여 왔다. LG전자 역시 사용자가 조깅부터 익스트림 스포츠 등 활동적인 운동을 즐기면서 동시에 우수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운동용 블루투스 이어폰 LG FORCE HBS-S80을 출시했다. 멋스러운 디자인과 뛰어난 사용성을 갖춘 HBS-S80는 어떤 제품인지 함께 살펴보자.

www.lg.com | LG전자 | 139,000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백헤드 블루투스 이어폰

LG HBS-S80은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백헤드형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이 제품은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으며 국내에서는 11월 9일 출시된다. HBS-S80은 한눈에 보기에도 심플한 디자인과 편의성을 갖춘 제품으로, 블루투스 4.1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음악 감상과 통화 겸용 이어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색상은 블랙 그레이와 다크 그레이 블루 두 가지로 출시되었다고 한다.

HBS-S80의 이어헤드는 사람의 귀를 형상화해 설계되었기 때문에, 이어폰을 착용 시 사용자의 귀에 완전하게 고정된다. 또한 무게는 단 28g으로 무척 가볍고 휴대가 간편하며, 착용 시에도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무선으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에 케이블 정리가 어려운 유선 이어폰처럼 선이 꼬일 걱정이 없다. 이어폰 케이블은 일반 이어폰보다 조금 더 두꺼우며, 줄 꼬임방지 기능이 적용된 플랫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다.

사용자 편의 고려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춘 LG HBS-S80은 실리콘 소재의 고리로 귀를 감싸면서 이어폰을 착용하는 독특한 구조를 사용하고 있다. 눈으로 보기만 했을 때 고정력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아 이어폰을 직접 착용해보니,이어팁이 귓속에 착 달라붙고 고정이 쉬워 착용감이 뛰어나다. 특히 이어팁은 부드러운 실리콘과 단단한 고무로 구성되어 유연성과 견고한 내구성을 모두 갖췄으며, 귀의 윤곽에 밀착되도록 설계되어 사운드가 새나갈 염려나 사운드 손실 없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귀에 맞게 이어헤드의 각도를 위아래, 또는 양옆으로 움직이며 귀에 딱 맞는 조절이 가능한 점이 상당히 편리하다.

이어헤드의 위아래, 또는 양옆으로 움직여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HBS-S80에 탑재된 다양한 버튼들이 사용을 더욱 편리하게 돕기도 한다. 우선 왼쪽 귀에 착용하는 하우징에는 전원 버튼과 충전이 가능한 USB 포트가 위치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그렇듯 마이크 컨트롤 기능을 갖춘 리모컨을 통해 볼륨 강약 조절, 재생 그리고 일시정지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하단부에는 이어폰 줄감개가 있어서 선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홈에 말아 줄의 길이를 늘렸다 줄였다 하면 이어폰의 고정이 더욱 용이하다.

스포츠, 아웃도어 활동에 사용하기 적합해

HBS-S80은 한 번 충전 시 음악재생은 6시간, 음성통화는 6.5시간, 대기시간은 400시간까지 간다. 그리 긴 시간 동안은 사용이 어려울 수 있겠지만, 짧은 시간 내 이뤄지는 운동과 스포츠 활동을 비롯해 출퇴근 시간 동안은 충분히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부한 사운드

그렇다면 LG HBS-S80의 사운드는 어떠할까? LG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V20에 적용된 것처럼, LG FORCE 시리즈 이어폰 역시 퀄컴의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 기술인 apt-X로 프리미엄 오디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무선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베이스와 부드러운 보컬, 그리고 선명한 고음으로 장르에 제한 없이 깨끗한 음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이어캡이 효과적인 소음 차단을 도와줘 주변의 소음에서 벗어나 풍부한 사운드를 제대로 느껴볼 수 있다.

Maroon5의 Don't wanna know는 도입 부분의 비트를 더욱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었으며 R&B/soul 장르답게 남성 보컬의 목소리가 풍성하게 들렸다. Selena Gomez의 Come & Get it을 감상했을 때에는 강렬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사운드와 여성 보컬의 목소리가 깔끔하고 시원하게 표현되었다. 또한 Weeknd의 False Alarm은 얼터너티브 락과 힙합이 어우러진 곡으로 보컬의 목소리와 멜로디가 훨씬 강렬하게 표현되었다. 이렇게 LG HBS-S80은 R&B, 댄스, 얼터너티브 락 이외에도 팝,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정말 잘 소화해낸다.

Point

LG FORCE HBS-S80은 실리콘 재질의 고리로 귀를 감싸면서 이어폰을 착용하는 귀 모양의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움직임이 큰 스포츠, 아웃도어 활동에도 귀에서 쉽게 빠지지 않는 장점이 있어 활동적인 사용자에게 편의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만 놓고 보았을 때에는 하우징이 다소 큼지막해 투박한 면도 느낄 수 있겠지만, 착용 시 사용자의 귀 모양을 따라 깔끔하게 적용되고 착용감도 뛰어나다. 또한 사운드 품질을 고려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LG전자의 기술력과 apt-X 코덱이 적용된 HBS-S80이 음악 장르를 불문하고 상당히 만족스러운 음질을 선사할 것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성아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