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review]

스마트한 운동을 위한 이어셋

아이리버 ‘아이리버온’

아이리버가 올해 초 열린 ‘CES 2013’에서 ‘The Best Of CES 2013’을 수상한 블루투스 이어 셋 ‘iriverOn (아이리버온)’을 출시했다. 아이리버온은 음악 감상 및 통화가 가능한 블루투스 이어셋 기능은 물론, 기기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수집한 심박수 정보를 바탕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개인 운동가이드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 이어셋에 장착된 적외선 렌즈와 피트니스 센서를 이용하여 심박수를 측정하고, 사전에 입력한 나이, 몸무게, 보폭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에 맞는 효과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해 스마트폰을 개인 운동 트레이너로 변신시켜 주는 제품이다.

www.iriver.co.kr | 출고가: 199,000원

디자인
아이리버온은 ‘2013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을 수상한 제품으로 땀과 같은 수분에 견딜 수 있는 고무재질의 검은색 무광 보디에 좌, 우 끝 부분 조작부 주변의 오렌지 라인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제품 외관에 포인트를 준다. 센서가 내장된 중앙 부분에는 아이리버온 로고가 새겨져 있다. 본체 뒷면에 2 개의 케이블로 연결된 이어폰은 별도 분리는 불가능하다. 이어폰 케이블은 평평한 타입으로 줄이 꼬이지 않아 편리하지만, 본체와 단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휴대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어폰 안쪽에는 피트니스 센서가 내장되어 있으며 넥밴드 안쪽에는 전원버튼과 블루투스 페어링 정보를 알려주는 LED 램프가 내장되어 있다.

버튼
넥밴드 양 끝 부분 좌측에는 마이크, 음량조절, 통화 버튼이 있으며 우측에는 뒤로, 재생, 앞으로 선곡 버튼이 있다.

충전
넥밴드 아래쪽에는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5핀 USB 슬롯이 커버 속에 내장되어 있다.

구성품
본체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검은색과 오렌지색상의 박스에 제품의 기능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구성품은 제품 본체, 퀵 가이드가 포함된 사용 설명서,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 3가지 사이즈의 이어젤, 세이프티 밴드 한 쌍으로 되어있다. 별도의 보관용 파우치가 없는 점은 아쉽다.

착용
이어셋은 다양한 체형을 모두 수용할 수 있도록 넥밴드에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관절부가 있다. 다만 목이 두꺼운 사용자는 답답함을 느끼거나 운동 중 땀이 찰 수 있다.
커널 타입의 이어버드 부분은 운동 중 빠지거나 흘러내림을 방지하기 위한 샤크 핀이 적용된 이어젤이 장착되어 있다. 이어젤은 대(L), 중(M), 소(S) 크기별로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각자 크기에 맞는 이어젤을 사용하면 된다. 샤크 핀과 함께 단단히 귀에 밀착된 이어폰은 격한 운동에도 쉽게 빠지지 않으며 터치노이즈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페어링
아이리버온과 스마트폰과의 연결은 다른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셋과 동일한 과정을 거친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아이리버온의 전원 버튼을 7초 이상 눌러 블루투스 페어링 기능을 활성화 시키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스마트폰과 페어링을 할 수 있다.

운동 / 전화받기
아이리버온을 착용하고 아이리버온 앱을 실행한 후에 운동 시작 버튼을 누르면 운동 정보 기록이 시작된다. 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음악 듣기와 통화 기능 또한 사용 가능하다. 운동 기능 사용 중에는 음성 안내 메시지를 통해 편리하게 아이리버온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다만 운동과 병행하여 음악 감상 중 간헐적으로 음이 끊기는 경우가 발생하였다.

설치
아이리버온의 운동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기기에서 구동되는 앱이 필요하다. 아이리버온 전용 앱은 iOS는 물론 안드로이드 모두 지원하므로 앱스토어 또는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아이리버온
아이리버온 전용 앱은 아이리버온 이어셋에서 수집한 정보를 이용하여 심박수, 이동 경로, 이동 거리, 운동 시간 및 칼로리 소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준다. 물론 운동 중 스마트폰에 내장된 음악 재생 및 전화 송수신 기능도 가능하다.

웰컴
아이리버온 앱을 처음 설치하면 웰컴 화면에서 운동의 기본적인 상식과 사용법을 알려주므로, 넘기지 말고 읽어 볼 것을 권장한다.

세팅
세팅 메뉴에서는 건강 수준 테스트, 웰컴 스크린 보기 등의 안내 기능과 음성 안내, 아이리버 온의 상세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히스토리
히스토리 메뉴는 일별 운동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운동 내역에서는 지도와 함께 이동 거리, 목표 대비 달성률 및 운동 페이스, 속도, 고도, 리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트로피
거리, 시간, 칼로리 분류 별로 설정한 목표치와 달성률을 결합해 흡사 게임을 하듯이 트로피를 획득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지속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페이스북
운동 정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SNS 연동 기능도 지원한다.

제원은?

앱토평가
83점
아이리버온은 음악 감상 및 전화 통화를 위한 블루투스 이어셋에 운동 기능을 접목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다양한 센서들과 전용 앱을 통해 심박수는 물론 이동 정보를 종합한 칼로리 정보까지 제공해 체계적인 운동을 도와주며, 트로피 기능을 추가하여 도전의욕을 일깨워 준다. 특유의 샤크핀 형상의 이어젤은 이어폰을 귀에 정확하게 밀착시켜 주어 어떠한 운동 상황에서도 귀에서 빠지지 않는다. 운동 용도에 어울리는 심플하고 깔끔한 외관 또한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기능을 하지만, 체형이 큰 사용자에게는 착용 시 귀나 목 부위가 답답할 수도 있으니 시험 착용해 보기를 권장한다. 다만 조작부가 방습을 위해서 고무재질로 덮여 있는데, 버튼 스트로크가 깊어 조작감이 그리 좋지 않고 손으로 더듬어서 각 기능을 찾아 눌러야 하므로 손쉽게 조작하려면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앱스토리(www.appstory.co.kr) | 오제훈 기자

오제훈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