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홈 CCTV와 유무선 공유기가 결합된
네트윈 아이 E110i

최근 하나의 기기에 다양한 기능을 내장하는 디지털 컨버젼스가 유행인 상황에서 공유기 메이커로 유명한 (주)네트윈이 공유기에 카메라를 장착한 네트윈 아이를 발매했다.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가 보급되면서 유무선 공유기는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고,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집안을 감시할 수 있는 원격 감시 카메라 또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이다. 네트윈 아이는 이 두 가지 기능을 하나로 담아, 인터넷 회선을 통해서 스마트 기기 및 PC로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www.netweeni.com | 출고가: 48,000원

카메라
네트윈 아이에 탑재된 카메라는 30만 화소로 고화소는 아니지만, 모니터링 용도로는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해상도는 320x240에서 640x480으로 조절할 수 있다. 네트워크 대역폭의 제한 및 비용적인 문제로 해상도를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전면
기존의 납작한 모양새의 공유기와는 다르게 생긴 네트윈 아이는 윈뿔형의 디자인으로, 상단에는 카메라가 있고 하단에는 공유기가 있는 형태이다. 렌즈 부분 하단에는 무선통신 동작 LED가 내장되어 있다. 공유기 부분에는 전원과 네 개의 LAN 포트에 대한 통신 상태를 알 수 있는 LED가 내장되어 있으며, 하단 중앙에는 전원 버튼이 있다. 깔끔한 디자인에 비해 전원 버튼 부분에 유격이 있어 제품의 완성도가 아쉽다. 네트윈 아이는 받침대가 제공되어, 더욱 안정적인 거치를 할 수 있다.

후면
후면에는 4개의 랜 포트와 전원 단자가 있다. 4개의 랜 포트 중 하나는 WAN 포트로 이용하므로 추가로 3개의 유선 랜을 이용하는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패키지
하얀색 박스에 제품의 이미지와 특징을 담고 있다. 제품의 구성은 본체, 랜 케이블, 받침대, 전원 어댑터, 설명서로 되어 있다.

분리
네트윈 아이의 상단 카메라 부분은 분리가 가능하여 필요에 따라 공유기 본체와 카메라를 다른 장소에 배치해 활용할 수 있다. 네트윈 아이의 카메라 부분은 별도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공유기와 연결해 충전하는 구조이다. 카메라 최대 사용시간은 2시간 20분으로 외부 전원을 연결할 수 없어 해당 시간 이상 사용은 불가능하므로 급한 용도에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제원은?

설치
네트윈 아이의 설치 방법은 간단하다. 인터넷 모뎀의 케이블을 후면 하단에 연결 후 PC 랜 케이블을 그 위에 연결하면 설치가 완료되며, PC에서 네트윈 아이의 상태 확인 및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만약 네트윈 아이 상단에 통신사의 공유기가 설치된 경우 상위 장비에서 포트 포워딩 설정이 필요하다.

Wi-Fi
벤치비 앱을 이용하여 무선 네트워크 성능을 측정한 결과, 업/다운로드 약 20~30Mbps 전후로 측정되어 동급 수준의 무선 공유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동일한 성능을 지닌 것으로 확인된다.

앱
스마트폰에 네트윈 아이 앱을 설치 후 시리얼 넘버를 입력하여 카메라를 등록한다. 스마트폰에 카메라는 최대 8개까지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카메라 아이콘을 터치하면 스마트폰에서 연결된 카메라 영상을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을 외부로 갖고 나가서도 네트윈 아이가 설치된 실내의 영상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Wi-Fi를 통해 전송되는 동영상은 끊김이나 잔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앱스토어
스마트폰이나 패드에서 네트윈 아이를 사용하려면 Wi-Fi 연결을 맺은 후에 구글플레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네트윈 아이’ 앱을 설치해야 한다.

PC
PC의 웹 브라우저에서도 스마트폰과 동일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제조사 웹사이트 (www.netweeni.com)에 로그인 후, 사용자 메뉴에서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카메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PC에는 사전에 Java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별도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는 ‘PC 저장 프로그램’은 여러 대 다중녹화 및 움직임 감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촬영되는 영상을 최대 4채널로 녹화한다.

앱토평가
83점
네트윈 아이는 유무선 공유기에 카메라를 결합한 제품으로 제품이 설치된 실내의 영상을 모니터링 해야 하는 목적이 있는 경우에 적합한 제품이다. 주로 혼자 거주하면서 보안이 걱정스러운 경우, 아이의 노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경우, 보모와 아기만 두고 나왔을 때 확인 등의 용도로 유용할 것이다. 네트윈 아이는 세련된 외관을 지니고 있어 어느 곳에나 설치해도 크게 미관을 해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으며, 별도 분리하여 무선 사용이 가능한 카메라 부분도 매력적이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상 시간 제약이 있는 점은 아쉽다. 충전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지만, 별도의 유선 전원을 연결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월간 앱스토리 | 오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