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MustHave 스마트폰
바닐라폰

태블릿PC 아이리버탭에 이어 스마트폰 계열에도 합류하게 된 아이리버의 첫 스마트폰이다. 아이리버다운 심플한 디자인에 먼저 반함과 동시에 낮은 스펙에 실망을 금할 지도 모른다. 그러나 ‘바닐라폰’은 학습+보급형 스마트폰이다. 착한 가격에다 아이리버만의 학습 앱을 탑재한 장점도 지니고 있다. 이토록 장단점이 뒤섞인 바닐라폰의 실체는 어떠할까?

http://product.iriver.co.kr│소비자가 499,000원

Design

아이리버가 추구하는 ‘Simple&Modern’을 반영한 디자인이다. 전체 바디는 아이보리 화이트, 로고와 터치버튼 등은 실버로 포인트를 잡았다. 우측에 자리한 홈버튼이 특이하며, 이중사출형 실루엣으로 바닐라폰만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Weight & Height

말끔한 디자인과는 달리 11.6mm의 중간형 두께, 125g의 무게가 나간다.

Camera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고 오토 포커싱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 흔들림 없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Sound

mp3의 명가답게 바닐라폰은 음질에 신경을 썼다. 특히 기본 제공하는 다이내믹 이어폰은 박력감 있는 음감은 물론, 고음대역의 음 밸런스, 음 분리도 기능을 가지고 있다.

Upgrade

한국인의 정서에 맞춘 펌웨어 및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아이리버가 시초다. 물론 이전 mp3 시대의 추억이긴 하지만, 아이리버 플러스4를 통한 2.3 진저브레드의 간편한 업그레이드 기능이 지원될지 기대된다.

CPU

아무리 학습+보급형 스마트폰이라지만 구시대의 유물로 통하는 600MHz 싱글코어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게다가 RAM 크기도 비공개 상태. 과연 제 성능을 낼 수 있을까?

OS

오랜 최적화 작업을 통해 안정화된 2.2 프로요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눈높이와 생각이 업그레이드된 지금, 이러한 광고가 통할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Display

이제는 놀랍지도 않는 크기 3.5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해상도가 높은 것은 다행스럽지만 디스플레이를 주무기로 바닐라폰이 선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Application

다소 부실한 하드웨어에 비해 제공하는 기본 앱은 알차다. 스마트폰 최초로 EBS 강좌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어휘력 향상을 위한 보카 트레이너 등이 학습용으로 제공된다. 또한 아이리버 Music 앱을 통해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재원은?

경쟁상대는?

<옵티머스원>

작년 한 해 틈새시장을 노린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이 경쟁상대로 적합하다. 판매량 저조의 옵티머스 시리즈 중 유일하게 잘 팔린 종으로 꼽힌다. 그러나 옵티머스원과 같은 CPU, 스펙을 지닌 바닐라폰이 과연 이제와서 시장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을까?

관전 포인트는?

바닐라폰의 장점은 10대의 감성에 맞춘 디자인, 가격, 기본제공 앱을 들 수 있다. 학습+보급형 스마트폰이기에 다른 것은 ‘절대’ 기대하면 안 된다. 특히 바닐라폰은 아이리버의 첫 스마트폰으로서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해줄 중요한 열쇠다. 아이리버 측에서도 바닐라폰만의 장점을 끊임없이 어필해야 하고,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나가야 할 것이다.

월간 앱스토리│최덕수 기자

신효송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