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욕실에서 아침마다 느끼는 가장 큰 불편은 차가운 공기다. 샤워 후 바로 느껴지는 냉기나, 욕실 난방을 위해 매번 히터를 옮겨 다니는 번거로움은 누구나 경험해봤을 것이다. 아이랩 따숨 순간발열 무타공 욕실 온풍기는 이런 불편을 단번에 줄여주는 제품이다. 벽을 뚫을 필요 없이 기존 수건걸이나 욕실 봉에 걸기만 하면 설치가 끝나고,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는 슬림한 외형 덕분에 작은 욕실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첫인상은 단순하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기능과 편의성에서 예상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제품이다.

www.ilabcorp.co.kr | 64,800원

송풍과 온풍 2in1 구성

아이랩 따숨 순간발열 무타공 욕실 온풍기는 갈색의 골판지 박스에 담겨있다. 구성품으로는 아이랩 따숨 순간발열 무타공 욕실 온풍기 본체와 U자형 걸이대, 그리고 사용 설명서가 제공된다.

기본적인 외형은 납작한 박스 타입에 색상은 전체가 화이트로, 본체 앞면에는 요철 형태로 되어있어서 밋밋한 느낌을 줄여준다.

본체 앞면 왼쪽 구석에는 컨트롤 다이얼이 있다. 다이얼은 꺼짐과 송풍, 약, 강 단계를 선택할 수 있으며, 반대방향으로도 동일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소비전력은 온풍 1단 사용 시 750W, 2단 사용 시 1500W이며, 송풍 사용 시에는 10W의 저전력만 사용하기 때문에 온풍이 필요 없는 계절에는 욕실 습기 제거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본체 아래쪽에는 송풍구가 가로로 넓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으며, 송풍구 바로 아래에 손잡이처럼 생긴 부분은 수건걸이다.

송풍구는 길이가 긴 원통형으로 생겼는데, 오른쪽 끝부분이 본체 바깥쪽으로 살짝 돌출되어 있다. 이 부분을 잡고 돌리면 약 30° 가량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서 바람의 방향을 원하는 각도로 맞출 수 있다.

스탠딩 모드로도 활용 가능

아이랩 따숨 순간발열 무타공 욕실 온풍기 뒷면에는 모델명과 인증 정보가 담긴 스티커가 가운데에 부착되어 있으며, 에너지 소비효율 스티커도 바로 옆에 부착되어 있다. 전원 코드는 일체형으로, 길이가 약 1.5m 가량으로 넉넉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본체 뒷면 오른편에는 공기 흡입구가 있는데, 안쪽에 우레탄 필터가 들어있어서 내부로 먼지나 이물질이 유입되는 것을 막아준다. 공기 흡입구는 탈부착이 가능해 가끔씩 열어서 필터에 쌓인 먼지를 털어줄 수 있다.

뒷면 위쪽에는 부품을 끼워 넣을 수 있는 두 개의 홈이 있는데, 여기에 함께 제공되는 U자형 걸이대를 끼워주면 된다.

걸이대에는 못이나 나사에 걸칠 수 있는 홈도 있어서 U자형 걸이대를 걸어둘 만한 구조물이 없을 때에는 나사 고정도 가능하다.

U자형 걸이대를 부착했으면 이제 욕실의 벽에 설치되어 있는 수건걸이에 걸기만 하면 벽의 타공 없이도 설치가 완료된다. 히터는 PTC 방식을 사용해 산소를 태우지 않아 냄새, 연기, 환기 걱정 없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벽에 걸지 않고 바닥에 세워두는 스탠딩 타입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는 수건걸이를 손잡이처럼 잡고 이동해 바닥이나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사용하면 된다.

본체 뒷면의 제일 윗부분을 보면 접거나 펼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스탠딩 타입으로 사용할 때 본체가 뒤로 쓰러지지 않게 지지해주는 역할이다.

제원표

추운 욕실을 따스한 공간으로

아이랩 따숨 순간발열 무타공 욕실 온풍기는 사용해보면 가장 먼저 ‘습한 욕실 공기가 이렇게 금방 바뀔 수 있었나’ 하는 인상을 준다. 벽을 뜯거나 별도 시공을 고민할 필요 없이 걸어두기만 하면 되고, 짧은 시간 안에 욕실 전체가 온기로 채워지면서 아침 준비나 샤워 후 체온 유지가 한결 여유로워진다. 또한 작은 공간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슬림하며, IPX4 생활방수 기능으로 물이 튀는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겨울철뿐만 아니라 환기나 건조가 필요한 계절에도 제법 활용도가 높다. 결국 이 제품의 가치는 많은 기능을 담았다기보다, 욕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사용자가 실제로 겪는 불편을 손쉽게 해소해준다는 점에 있다. 욕실 난방을 어렵지 않게 해결하고 싶은 이들에게, 아이랩 따숨 순간발열 무타공 욕실 온풍기는 실용적인 해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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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