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인 가구와 캠핑·차박 인구가 늘면서 빌트인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인덕션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슬림한 디자인과 간편한 이동성, 그리고 다양한 조리 환경에 대응하는 출력 조절 기능까지 요구가 높아지는 추세다. 에코제트가 선보인 2구 접이식 인덕션 ET-3500은 본체를 반으로 접어 보관과 이동이 가능한 폴더블 구조를 채택해, 공간 활용과 휴대성을 모두 고려한 제품이다.

www.lotteal.co.kr | 119,000원

공간 활용도 높은 폴더블 방식

에코제트 2구 접이식 인덕션 ET-3500은 갈색 골판지 박스 안에 흰색 박스가 또 들어있는 이중 박스 포장을 사용하고 있다.

구성품으로는 에코제트 2구 접이식 인덕션 ET-3500 본체와 전원 코드, 휴대용 가방, 그리고 사용 설명서가 기본 제공된다.

박스에서 꺼낸 본체는 마치 플라스틱 소재의 가방처럼 보이는데, 윗면에 원형의 타공된 부위가 있어서 팬이 내장된 곳임을 짐작할 수 있다.

반대편에도 동일하게 원형으로 타공된 팬 자리가 있으며, 에너지소비효율 스티커와 인증 정보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손잡이 두 개를 각각 한 손에 잡고 펼치면 접혀있던 본체가 열리면서 인덕션의 실제 형태가 드러난다.

펼친 상태에서 손잡이 부분을 보면 두 손잡이가 맞닿는 부위에 실리콘이 덧대어 있어서 흠집이 나지 않고 접을 때 약간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도 한다.

펼쳐진 윗면에는 양쪽에 하나씩 화구가 있으며, 화구 옆에 있는 살짝 파인 네모 부분은 소스 등을 올려둘 수 있는 여유공간이다.

9단계 화력 조절과 99분 타이머

에코제트 2구 접이식 인덕션 ET-3500을 펼친 상태에서 앞쪽을 보면 양쪽 화구를 컨트롤하기 위한 조작부가 보인다.

조작부는 다이얼과 전원 버튼, 출력/온도 선택 버튼, 타이머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이얼과 전원 버튼 사이에는 표시창이 자리잡고 있다.

펼친 상태에서 뒷면을 보면 대부분의 공간이 공기가 드나들 수 있는 송풍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쪽 끝에만 전원 코드를 연결하는 단자가 위치해 있다.

전원을 연결하면 표시창에 대기 상태를 나타내는 ‘OF’ 표시가 나타나며, 이 때는 가열이 되지 않는 상태이다. 이 상태로 60초동안 아무런 조작이 없으면 전원이 차단되는 안전 자동 꺼짐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냄비 등을 화구에 올려두고 전원을 켜면 표시창에 ‘P6’ 문자가 나타나면서 가열이 시작된다. P 표시는 출력 설정 표시로, 0단계부터 9단계까지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 출력/온도 선택 버튼을 한 번 누르면 표시가 P 대신 C로 바뀌는데, 이 때는 온도로 화력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좌우 화구의 최대 출력은 좌측이 2000W, 우측이 1500W로 차이가 있는데, P1부터 P4까지는 간헐적 가열로 음식을 데울 때 유용하며, P5부터 P9까지는 좌측 화구는 1300W부터 2000W까지, 우측 화구는 1100W부터 1500W까지 출력이 제공된다. 온도 모드일 경우 C1부터 P9가 60도에서 200도까지 20도 단위로 조절된다.

왼쪽 화구의 컨트롤 다이얼을 누르면 양쪽이 동기화되어서 왼쪽 조절기로 양쪽을 동시에 조절하는 U 모드로 동작하는데, 이 때는 안전한 사용을 위해 양쪽 합계 최대 출력이 U9에서 2400W까지로 제한된다. 만일 화구에 냄비가 올려져 있지 않거나 인덕션에서 사용할 수 없는 냄비가 올려져 있는 경우 전원을 켜도 표시창에 ‘E0’ 문자가 나타나면서 가열이 되지 않는다. 타이머 버튼을 누른 후 다이얼을 돌리면 조리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최대 설정 가능 시간은 99분이며, 기본값은 30분으로 설정되어 있다.

화구 표면에 별다른 구조물 없이 평평한 형태로 되어있기 때문에 사용 후 열기가 식으면 간편하게 세척해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휴대용 가방을 기본 제공해서 보관에도 용이하며, 여행 시에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제원표

동시 조절로 대형 와이드 그릴도 사용 가능

에코제트 2구 접이식 인덕션 ET-3500은 본체를 반으로 접었다 펼칠 수 있는 폴더블 구조로 제작돼 별도의 설치 없이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다. 슬림한 두께 덕분에 수납이 간편하고, 펼쳤을 때는 2구 인덕션으로 두 가지 요리를 동시에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용 와이드 그릴을 활용하면 두 화구를 한 번에 사용하는 조리도 가능하다. 또한 내부에는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팬이 탑재돼 있어, 전원을 끈 이후에도 내부 열기를 식히기 위해 일정 시간 팬이 작동한 뒤 종료되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폴더블 구조로 이동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2구 인덕션을 찾는 사용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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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광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