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 왔다. 나들이를 가거나 야외에서 운동을 하기도 좋고, 자전거를 타고 나가기에도 좋다. 하지만 별별 사건사고가 심심찮게 벌어지는 뉴스를 보면 무슨 일을 겪을지 몰라 걱정도 된다. 특히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면 자동차에 있는 블랙박스가 평상시에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데, 픽스 디스플레이 바디 액션캠 XAC-503이 액션캠과 바디캠의 기능을 갖춰 넓은 활용성을 제공하고 있다.

99,000원

뛰어난 휴대성

픽스 디스플레이 바디 액션캠 XAC-503은 빅스 특유의 블랙/블루 투톤 박스에 담겨 있다. 박스 앞면에는 제품의 특징과 함께 컬러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어서 개봉 전에도 대략의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구성품으로는 픽스 디스플레이 바디 액션캠 XAC-503 본체와 충전 케이블, 리셋 핀, 극세사 클리닝 천, 그리고 사용설명서와 보증서가 제공된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세로로 긴 형태에 본체 중간쯤에는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티타늄 느낌의 무광 그레이톤에 전면부만 유광 블랙으로 덮여 있다. 길이가 약 9cm로 아담하기 때문에 휴대성이 뛰어나다.

본체 최상단에는 렌즈가 위치해 있으며, 렌즈의 화각은 120도 와이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넓은 영역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다. 렌즈 바로 옆에는 야간 촬영을 위한 적외선 램프가 탑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체의 오른쪽 측면에는 여러 개의 버튼과 스위치가 모여있다. 위쪽에서부터 전원 버튼과 원터치 레코딩 스위치, 이전 항목 이동 버튼, 다음 항목 이전 버튼, 메뉴 버튼이며, 제일 아래에 있는 구멍은 기기를 리셋하기 위한 버튼이 숨겨져 있는 곳이다.

반대쪽 측면은 버튼이나 스위치가 전혀 없기 때문에 심플하다. 자그마한 구멍 하나만 자리잡고 있는데, 마이크가 내장된 곳이다.

간편 부착 가능한 클립 내장

픽스 디스플레이 바디 액션캠 XAC-503의 본체 뒷면에는 큼직한 클립이 장착되어 있다. 클립은 주머니나 옷깃, 가방끈 등에 부착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며, 탈부착은 불가능하다.

뒷면의 왼쪽 구석에 있는 세 개의 구멍은 내장 스피커로, 저장된 영상이나 사운드를 직접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본체 아랫면에는 내장 배터리를 충전하고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한 USB 포트가 위치해 있다. 포트의 규격은 현재 호환성이 가장 높은 USB C타입이기 때문에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충전포트 바로 위에는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 슬롯이 있다. 메모리카드는 기본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구입해야 하며, 512GB까지 사용 가능하다. 충전포트와 메모리 슬롯 바로 옆에는 끈을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있어서 손목끈이나 목걸이 형태로 걸고 다닐 수 있다.

회전식 렌즈와 편리한 디스플레이

픽스 디스플레이 바디 액션캠 XAC-503의 렌즈는 회전이 가능한 구조로, 180도까지 방향을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다.

회전식 렌즈 구조는 디스플레이 화면을 직접 보면서 촬영할 때도 유용하며, 바닥에 눕혀놓은 상태로 앞쪽을 촬영할 수도 있다. 이런 형태를 이용해 자동차의 대시보드 위에 고정해두면 블랙박스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본체 앞면에 있는 디스플레이는 1.3인치 크기로, 영상에 담기는 모습을 실제로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어서 상당히 유용하다. 또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PC에 옮기지 않고 직접 재생해서 볼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디스플레이는 영상 촬영이나 재생시에도 유용하지만, 기능 설정 시에도 꼭 필요하다. 디스플레이가 없는 기기의 경우 저장 파일을 편집해서 설정을 변경해야 해서 PC 연결이 꼭 필요하지만, 픽스 디스플레이 바디 액션캠 XAC-503은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모든 설정을 즉시 변경할 수 있다. 메뉴는 6개 언어를 지원하며, 한국어도 선택 가능해 누구나 쉽게 설정을 확인하고 변경 가능하다.

동영상 촬영의 경우 최대 2560x1440 2K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사진은 3648x2736 해상도까지 촬영할 수 있다. 측면의 전원 버튼 바로 아래 있는 스위치는 원터치 촬영 스위치로,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위로 올리면 전원이 켜지면서 즉시 영상 촬영이 시작되어서 빠르게 촬영할 상황에 아주 유용하다.

동영상이나 사진뿐만 아니라 음성녹음 기능도 있기 때문에 보이스레코더 대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한 적외선 램프가 내장되어 있어서 기능을 활성화하면 어두운 곳에서도 조명 없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제원표

동영상, 사진에

보이스레코더 기능까지

픽스 디스플레이 바디 액션캠 XAC-503은 비구면 렌즈를 채택해 화면 왜곡을 최소화했으며, 최대 2K 동영상 촬영 기능으로 더 선명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사진 촬영도 가능하며, 별도의 음성 녹음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서 강의나 회의 내용을 녹음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다. 더불어 화면 앵글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추가해 영상을 더욱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으며, 촬영된 영상을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더욱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블랙박스에서 주로 채택하는 자동 삭제 루프 레코딩 기능으로 오래된 파일을 직접 지울 필요 없이 계속해서 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서 일상을 기록하는 브이로그 용도 이외에도 오토바이나 자전거 블랙박스, 택배 배송 확인 용도 및 대민업무 시 상황을 기록하는 용도로도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