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대부분 유선보다는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한다. 블루투스 이어폰 초창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선택이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대중화가 이루어지면서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크로 프로버즈 무선 이어폰은 뛰어난 음질에 트렌디한 감성의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까지 갖춘 제품이다.​

23,200원

자그마한 크기의 충전 케이스

아크로 프로버즈 무선 이어폰은 흰색 바탕의 박스에 담겨 있다. 제품의 색상이 총 5종인데, 박스에 인쇄된 제품 이미지 색상이 각각 실제 담겨 있는 제품의 색상이기 때문에 박스만 보아도 색상 확인이 가능하다.

박스 안에는 이어폰이 담긴 충전 케이스와 두 쌍의 추가 이어캡, 충전 케이블, 그리고 사용 설명서가 구성품으로 담겨 있다.

충전 케이스는 모서리가 둥근 네모 박스 타입으로, 자그만 크기이기 때문에 휴대성이 뛰어나다.

충전 케이스 앞쪽에는 케이스를 쉽게 열 수 있는 홈이 가로로 파여 있고, 홈 바로 아래 작은 구멍이 하나 보인다. 이 구멍은 충전 케이스의 상태를 알려주는 LED 인디케이터이다.

충전 케이스 뒷면에는 경첩이 있고, 그 바로 아래 충전용 포트가 있다. 포트 규격은 USB C타입으로,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과 호환 가능하다.

충전 케이스 바닥 면에는 인증 정보가 인쇄되어 있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다양한 색상과

트렌디한 디자인

아크로 프로버즈 무선 이어폰의 충전 케이스를 열면 안쪽에 가지런하게 거치되어 있는 이어폰 본체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총 다섯 가지 색상이 있다고 설명한 바 있는데, 화이트, 퍼플, 블랙, 실버, 핑크로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다섯 가지 색상 중에서 블랙, 퍼플, 실버는 이어폰 하우징 윗면이 도금 느낌의 반사 재질로 되어 있고, 화이트와 핑크는 일반 유광 플라스틱을 사용해 느낌이 약간 다르다.

충전 케이스 안쪽에는 이어폰 좌우 표시가 새겨져 있어서 충전을 위해 케이스에 이어폰을 넣을 때 위치를 혼동하지 않고 확인할 수 있다. 케이스에서 이어폰을 빼면 그 자리에 두 개의 포고핀이 돌출되어 있다.

케이스에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케이스에 내장된 배터리의 충전이 이루어지는데, 케이스 충전 중에는 붉은색 LED가 점멸하다가 충전 완료 시 붉은색이 계속 켜져 있다.

케이스의 충전을 완료해서 케이블을 제거한 뒤에 케이스 LED 인디케이터가 녹색으로 켜지는 것은 케이스에 넣어둔 이어폰을 충전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다.

간편한 터치 컨트롤

아크로 프로버즈 무선 이어폰 하우징의 윗부분은 터치 영역으로, 음성비서 연결이나 전화 수신 및 거부, 음악 재생과 중지, 볼륨 조절 등을 가벼운 터치만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 윗면에 있는 작은 구멍은 이어폰의 상태를 알려주는 LED 인디케이터로, 이어폰이 충전 케이스에서 충전되는 동안 붉은색으로 켜진다.

이어폰을 뒤집어보면 아래쪽에는 좌우 표시가 새겨져 있고, 충전을 위한 두 개의 금속 접점이 보인다. 좌우 표시 아래쪽에 있는 작은 구멍은 이어폰 내부에 이압이 차는 것을 방지하고 중저음을 보강해주는 덕트 역할을 한다.

이어폰에서 실리콘 이어캡을 분리해보면 안쪽에 금속 그릴망이 부착되어 있어서 이어폰 안쪽으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이어폰 하우징을 옆에서 보면 귀 외이도에 끼워지는 부분이 45도가량으로 꺾여 있어서 귀에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페어링해서 직접 음악을 감상해보았다. 제일 먼저 감상한 Bruno Mars의 <Just the way you are>는 도입부부터 시작되는 보컬과 건반 사운드가 깔끔하게 흐르고, 리드미컬한 드럼과 뛰어난 밸런스를 들려준다. 다음으로 감상해본 아이유의 <Love wins all>은 몽환적인 연주와 청아한 보컬까지 맑고 부드럽게 들려주고 있다.

▲Bruno Mars의 <Just the way you are>(좌), 아이유의 <Love wins all>(우)

제원표

긴 사용 시간에 방수 기능까지

아크로 프로버즈 무선 이어폰은 최신 블루투스 5.3 버전을 채택해 끊김 없이 재생이 가능하며, 소비전력도 줄여 더 긴 사용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40mAh의 이어폰 내장 배터리로 6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290mAh의 충전 케이스 배터리까지 더하면 하루 종일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이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6㎜ 드라이버 유닛에서 들려주는 생생한 음질에 IPX4 생활방수 기능으로 운동 시 흘리는 땀 걱정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어서 음질 좋고 운동용 이어폰으로도 쓸 수 있는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는 사용자에게는 만족스러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