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블루투스 이어폰 하나쯤은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바쁜 와중에 이어폰 따로 챙기고 귀에 끼웠다 다시 뺐다 하는 것도 번거로울 때가 있고, 간혹 집 밖에서 사용 중에 이어폰이 빠져서 손상되거나 분실되는 불편도 겪게 된다. 리빙한줌 블루투스 스마트 안경 선글라스는 안경이나 선글라스에 블루투스 이어폰이 내장된 설계로, 따로 챙기는 번거로움을 깨끗하게 해결해준다.

39,800원

선글라스와 안경,

두 가지 타입

리빙한줌 블루투스 스마트 안경 선글라스는 흰색 박스에 담겨있다. 박스 앞면에는 안경 이미지가 라인아트로 인쇄되어 있지만, 실제 제품 이미지컷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디자인을 알아보기는 어렵다.

구성품으로는 안경 본품과 휴대용 케이스, USB 케이블, 클리닝 천, 그리고 사용 설명서가 제공된다.

제품 자체는 두 가지 타입으로, 일반 안경과 선글라스로 나뉜다. 디자인은 유사한 듯하면서도 다른데, 렌즈를 감싸고 있는 림의 아래쪽이 선글라스의 경우 둥근 형태이고, 안경은 좀 더 사각 형태에 가깝다. 전면부 길이는 146㎜로 동일하지만, 높이는 52㎜와 44㎜로 선글라스가 좀 더 크다.

높이와 림 디자인, 렌즈 색상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동일하기 때문에 오늘은 안경을 중심으로 리뷰를 진행하고자 한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선택되고 있는 검정 뿔테 디자인으로, 학생부터 성인까지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는 형태다. 일반 안경과 마찬가지로 렌즈를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도수 렌즈를 써야 하는 사용자도 문제없다.

터치 방식 컨트롤

리빙한줌 블루투스 스마트 안경 선글라스를 측면에서 보면 안경다리인 템플이 뒤쪽으로 갈수록 살짝 넓은 형태로 되어있다. 이런 형태 때문에 무게에 대한 부담을 걱정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무게는 31g으로 상당히 가벼워서 착용 시 부담이 없다.

왼쪽 템플은 바깥쪽이 밋밋한 것과는 달리 오른쪽 템플에는 원 안에 T가 들어간 표시가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이 부분은 터치 버튼으로, 리빙한줌 블루투스 스마트 안경 선글라스를 컨트롤할 때 사용된다.

오른쪽 템플을 뒤집어보면 아래쪽에 버튼과 고무 커버가 보인다. 버튼은 전원을 켜고 끌 때와 전화 수신 시, 애플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와 같은 음성 도우미를 호출할 때도 사용된다.

버튼 옆에 있는 고무 커버를 열면 충전 단자가 나타난다. 충전 단자는 마이크로 B타입 규격을 채택하고 있다. 충전 단자 바로 뒤에 있는 구멍은 마이크가 내장된 위치다.

스피커와 마이크 내장으로

음성통화까지

리빙한줌 블루투스 스마트 안경 선글라스 템플의 끝부분인 귀를 걸치는 위치에는 길쭉한 구멍이 있는데, 여기를 통해 사운드가 출력된다. 귀에 최대한 가까운 위치이기 때문에 출력되는 사운드가 헤드폰을 착용한 것처럼 또렷하게 들린다.

왼쪽 템플에는 버튼이나 충전 포트는 없지만, 스피커와 마이크는 오른쪽과 동일한 위치에 내장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른쪽 템플의 안쪽 면을 보면 작은 구멍이 하나 보이는데, 충전과 작동 상태를 나타내는 LED 인디케이터이다.

함께 제공되는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인티케이터가 붉은색으로 켜지며, 충전이 완료되면 파란색으로 바뀐다. 충전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 소요되며, 사용 시간은 음악 재생 시 약 3~4시간, 음성 통화 시 약 5시간을 쓸 수 있다. 대기 시간은 약 200시간으로 상당히 긴 편이다.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기 때문에 연결이 안정적이고 소비 전력도 적어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터치식 컨트롤을 채택해 누구나 자연스러운 사용이 가능하다.

제원표

음악 감상도, 음성통화도 편리하게

리빙한줌 블루투스 스마트 안경 선글라스는 안경과 블루투스 이어폰을 하나로 합친 설계로, 두 가지를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다층 코팅 TAC 편광 렌즈를 사용해 자외선과 반사광을 차단하고 눈을 보호해 더욱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며, 생활 방수 기능으로 비가 오는 날에도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버전 5.0을 지원해 스마트폰과의 연결도 끊김 없이 안정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으며, 운동이나 운전 중 또는 두 손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 와중에도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