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모기도 함께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밤중 귓가를 맴도는 모기 소리를 접하게 되면 포충기 하나 미리 준비해두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된다. 뒤늦게 포충기를 사려고 마음먹어도 워낙 다양한 종류가 있다 보니 쉽게 선택하지 못할 수 있는데, 야외 활동을 자주 한다면 휴대성이 높은 제품이 적당하다. 비즈 모기퇴치램프 BZ-MK30은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며, 내장형 배터리로 야외에서 쓰기에 안성맞춤이다.

17,900원

셔틀콕이 연상되는 외형

비즈 모기퇴치램프 BZ-MK30은 아담한 크기의 흰색 박스에 담겨있다. 박스에는 제품의 외형과 특징이 자세하게 인쇄되어 있다.

박스 안에는 구성품으로 비즈 모기퇴치램프 BZ-MK30 본체와 청소용 솔, 충전 케이블, 모기 유인제, 그리고 사용 설명서가 제공된다.

본체 디자인은 위쪽에 짧은 흰색 원통 모양이 있고 그 아래로 마름모꼴로 직경이 넓어지는 회색 안전망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배드민턴의 셔틀콕 느낌도 든다. 제품 색상은 단일 모델로 별도의 선택은 불가하다.

본체 윗면에는 원형 버튼이 하나 있고, 가운데 부분에는 스트랩이 고정되어 있어서 휴대 시나 높은 곳에 걸어놓고 쓸 때 유용하다.

회색의 안전망 안쪽에는 강력한 전류가 흐르는 전기망이 촘촘하게 감겨있다. 안전망 안쪽으로 파리나 모기, 초파리 등이 들어가 전기망에 닿는 순간 감전되어서 퇴치되는 구조이다.

본체 바닥 면에는 모델명과 간략한 사양 및 인증 정보 등이 인쇄되어 있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포충과 무드등 두 가지 모드

비즈 모기퇴치램프 BZ-MK30 헤드 부분 뒷면에는 작은 구멍이 하나 있다. 충전 시 사용되는 이 단자는 USB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전용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전용 케이블을 연결하면 헤드 앞부분에 희미하게 붉은색 LED가 켜진다. 내장된 배터리는 2000mAh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가량 사용할 수 있다. 10시간 이상 연속으로 쓰려면 어댑터나 보조배터리를 연결한 상태로 사용하면 된다.

충전이 완료된 후 윗면의 전원 버튼을 한 번 누르면 푸른색의 UV LED가 켜지면서 작동된다. UV LED는 날벌레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밝은 곳보다는 어두운 곳에서 더욱 뛰어난 포충 능력을 발휘한다. 함께 제공되는 모기 유인제를 가까이 두면 모기를 잡는 데 더 효과적이다.

UV 램프가 켜진 포충 모드에서 전원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노랑 조명이 켜지는 무드등 모드가 되는데, 이때는 포충 기능 없이 단순히 조명 역할만 하기 때문에 취침등이나 수유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포충 모드로 사용 후 전기망에 달라붙은 벌레의 사체는 함께 제공되는 청소솔로 털어내고 다시 사용하면 된다.

제원표

사시사철 쓸 수 있어

비즈 모기퇴치램프 BZ-MK30은 충전식 배터리를 내장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작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가정이나 차박, 캠핑뿐만 아니라 가까운 곳에 나들이를 가거나 산책을 할 때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벌레가 감전될 때 이외에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아 공부방이나 침실에 두고 사용하기에도 방해되지 않는다. 특히 포충 기능과 함께 무드등 모드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날벌레가 많은 여름철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쓸 수 있어서 활용도 측면에서는 더욱 유용하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