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다리는 항상 아프다. 다른 신체 부위도 사용하는 만큼 통증이 생기겠지만, 다리는 우리 몸을 하루 종일 지탱하고 있느라 쉴 틈이 없다. 의자에 앉아 일하는 사무직이라고 해서 다리가 아프지 않은 것은 아니다. 하루 종일 앉아서 엉덩이 부분이 의자에 눌리다 보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저녁때가 되면 퉁퉁 붓기 일쑤다. 이럴 때 종아리 마사지라도 받으면 피로가 확 풀리고 다음날을 위한 기운도 충전된다. 에코너-4 공기압 종아리 마사지기는 에어백 방식으로 종아리를 주물러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근육을 이완해주며 통증을 완화해줘 피로에 지친 다리에 평온을 선사해준다.

69,800원

부드러운 패브릭 소재

에코너-4 공기압 종아리 마사지기는 흰색 바탕 박스 패키지에 담겨있다. 박스 앞면에는 제품 착용컷이 컬러로 인쇄되어 있으며, 박스 윗면에는 손잡이가 있어서 간편하게 들고 이동할 수 있다.

구성품은 에코너-4 공기압 종아리 마사지기 본체와 충전 케이블, 그리고 사용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다. 본체는 1개 구성이기 때문에 양쪽 다리에 동시에 사용하려면 2개를 구입해야 한다.

본체는 패브릭 소재로 이루어져 있는데, 흰색과 검은색 실의 엇갈리는 짜임이 보여 전체적으로 회색을 띄고 있다. 패브릭 바깥부분에 부착되어있는 타원형의 장치는 컨트롤러이다.

본체의 패브릭 부분을 완전히 펼치면 다음과 같은 형태가 된다. 좌우 양쪽으로 돌출된 부분이 있는데, 위쪽의 짧게 돌출된 부분이 종아리의 아래쪽 발목 부분을 감싸게 되고, 아래쪽의 길게 돌출된 부분이 종아리의 두꺼운 위쪽을 감싸게 된다.

돌출된 부분의 한쪽 끝에는 벨크로의 갈고리 부분이 부착되어 있다. 벨크로가 상당히 넓게 부착되어서 고정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본체 안쪽면은 밝은색의 매끈한 천으로 마감되어 있다. 부착을 위해 양쪽으로 돌출된 부분을 제외하면 가운데 부분은 거의 전부 에어백이 들어가 있는 영역이다.

앞면에 벨크로의 갈고리 부분이 있는 반대쪽 돌출부위 안쪽면에는 벨크로의 갈고리 부분에 부착되는 실고리 부분이 적용되어 있다. 이 부분 역시 상당히 넓어서 고정력을 높여주고 있다.

USB C타입 충전 방식

에코너-4 공기압 종아리 마사지기 본체 바깥면에 부착되어 있는 타원형의 컨트롤러는 흰색 옆면에 검은색 윗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윗면에는 로고가 인쇄되어 있어서 컨트롤러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컨트롤러의 로고가 인쇄된 부분 측면을 보면 원형의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버튼에 새겨진 로고로 보아 전원 버튼임을 알 수 있다.

버튼의 반대쪽을 보면 USB 포트가 하나 위치해 있다. 이 포트는 컨트롤러에 내장된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한 용도로, USB C타입 규격을 사용해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을 공유할 수 있다.

컨트롤러의 옆면에는 모델명과 간략한 사양, 그리고 인증 정보 등이 인쇄되어 있는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컨트롤러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앞면에 푸른색 배터리 표시가 점멸하며, 충전이 완료되면 배터리 표시가 계속 켜져있다. 충전은 약 3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4단 모드와 3단 강도 조절

에코너-4 공기압 종아리 마사지기를 충전한 후 벨크로를 부착해보면 벨크로 돌출 부위의 길이가 달라서 위쪽과 아래쪽 직경이 다른 원기둥의 형태가 된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좁은 부분이 발목 방향으로 가도록 착용하면 된다. 컨트롤러는 다리의 바깥쪽에 위치하도록 착용해야 한다.

설명한 바와 같이 착용을 하면 전원 버튼이 사용자의 손에 가까운 위치에 오게 된다.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면 컨트롤러의 디스플레이가 켜지며 작동이 시작된다.

컨트롤러에는 두 개의 숫자와 네 개의 아이콘이 표시된다. 왼쪽의 숫자는 에어백 모드를 나타내며, 오른쪽의 숫자는 에어백 강도를 표시하고 있다. 모드는 종아리를 위쪽과 아래쪽으로 구분해 마사지하는 순서를 달리해주며, 총 네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에어백 강도는 3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숫자 아래에 있는 M 버튼과 그래프 버튼을 이용해 숫자를 변경할 수 있는데, 버튼은 터치 방식이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가볍게 건드리기만 하면 된다. 스마트폰 진동 표시와도 같은 버튼은 보이는 것과 같이 진동 기능을 조절하는 용도이다.

디스플레이를 보면 김이 피어 오르는 모양의 버튼도 있는데, 온열 기능을 조절하는 용도이다. 온열 기능은 저온과 고온 2단으로 조절 가능한데, 저온은 약 42도, 고온은 약 48도로 작동된다.

제원표

손 마사지의 시원함 그대로

종아리 마사지기들의 후기를 찾아보면 마사지 강도가 조금 아쉽다는 이야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에코너-4 공기압 종아리 마사지기를 직접 사용해보면 예상 밖의 압력에 깜짝 놀라게 된다. 강도를 최대로 올려두면 손으로 있는 힘껏 주무르는 정도로 강하게 압박하는데, 아마도 강도가 부족하다고 느낄 사용자는 없을 것 같다. 또한 다양한 모드로 질리지 않게 사용할 수 있고, 온열 모드를 사용하면 마사지뿐만 아니라 찜질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서 하루 종일 쌓인 다리의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더불어 선 연결이 필요 없는 무선 방식이기 때문에 착용 후 집안일 등의 일상생활을 그대로 할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해 직장이나 여행지에서 다리의 피로를 풀 때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