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워치가 처음 선보인 시기에는 높은 가격대로 인해 누구나 쉽게 접하기는 어려웠다. 그뿐만 아니라 사용 시간이 짧아 매일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안고 있었다. 이후 기술의 발달과 함께 스마트 워치의 대중화도 이루어졌으며, 이제는 부담 없는 가격대의 제품들도 상당히 많아졌다. 하지만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과하게 투박하거나 기능이 지나치게 단순한 제품들도 늘어났는데, TEERON(티론) 스마트 워치는 슬림한 디자인으로 착용감이 뛰어나고 다양한 기능까지 갖춰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49,900원

착용감 뛰어난 슬림 디자인

TEERON 스마트 워치는 흰색 바탕 앞면에 제품 이미지를 컬러로 인쇄한 박스 패키지에 담겨있다. 일반적인 아날로그시계의 패키지에 비하면 박스의 크기가 작은 편이다.

구성품으로는 TEERON 스마트 워치 본체와 충전 케이블, 그리고 사용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다.

색상은 블랙, 다크 그레이, 로즈 골드 등이 있는데, 오늘은 블랙 모델로 리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계의 기본적인 형태는 사각으로, 우레탄 밴드도 검은색을 사용하고 있다.

본체 하우징의 두께는 9.2㎜로 일반적인 스마트 워치에 비해 상당히 슬림한 편이며, 무게 또한 가볍기 때문에 착용감이 상당히 뛰어나다.

하우징의 오른쪽 측면에는 버튼이 하나 있는데 전원을 켜고 끌 때도 사용하고 바로 전 메뉴로 이동할 때도 사용된다.

본체를 뒤집어보면 뒷면에는 각종 센서가 모여있으며, 그 위로는 전기안전인증 정보가 인쇄되어 있다.

TEERON 스마트 워치는 심박수 측정부터 산소포화도, 혈압 등 다양한 신체 측정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데, 뒷면의 센서들이 이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기본 밴드는 퀵 릴리즈 방식으로, 달려있는 레버를 이용하면 도구 없이도 간편하게 밴드를 탈부착할 수 있다. 밴드의 규격은 20㎜ 표준 규격으로, 일반 시계 밴드를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신체 측정 정보

TEERON 스마트 워치 뒷면 센서 아래에 있는 두 개의 원형 접점은 충전 단자로, 마그네틱 방식을 사용해 충전 케이블을 가까이 대면 저절로 정확한 위치에 부착된다.

내장 배터리의 용량은 180mAh로, 초절전 설계를 적용해 일반 사용 시 약 5일간 사용할 수 있고 시계 모드로만 사용 시 약 15일간 사용할 수 있어서 잦은 충전의 번거로움이 없다.

충전 완료 후 GloryFit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서 블루투스 페어링으로 연결하면 비로소 사용 준비가 완료된다.

기본적인 워치 페이스는 아날로그시계에 심박수와 걸음 수, 날씨 등이 한 화면에 나타나는 형태이며, 이외에도 세 가지의 워치 페이스를 추가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기본 화면에서 스크린을 화면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체온 측정 메뉴가 표시되며, 걸음 수와 이동 거리, 소비 열량이 표시되는 상태 화면과 심박수 측정 화면, 수면 정보, 날씨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기본 화면에서 디스플레이를 아래로 스와이프하면 기능 인터페이스 설정 화면이 나타나는데, 여기서는 소리와 화면 밝기, 워치 위치 찾기, 상세 설정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 화면에서 디스플레이를 위로 스와이프했을 때는 도착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기본 메뉴에서 디스플레이를 오른쪽으로 스와이핑하면 다양한 메뉴가 나타나는데, 체온과 훈련, 상태, 심박수 측정, 혈압, 혈중산소, 수면정보, 날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메뉴에서 훈련을 선택하면 다양한 운동을 골라서 측정할 수 있는데, 달리기부터 자전거, 줄넘기, 수영,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등산, 걷기, 농구, 축구, 야구, 배구, 크리켓, 럭비, 하키, 댄싱, 실내자전거, 요가, 윗몸일으키기, 러닝머신, 체조, 보트, 팔벌려뛰기까지 총 24종의 운동을 선택할 수 있다.

앱을 통한 측정 데이터 확인

스마트폰 앱에는 TEERON 스마트 워치가 측정한 다양한 신체 정보가 저장된다. 메인 화면에는 앱 설치 시 설정한 걷기 목표와 실제 걸음 수, 이동 거리, 소비 칼로리가 표시되며, 그 아래로 수면 정보와 심박수, 혈압, 체온, 산소포화도를 확인할 수 있다.

수면 정보와 심박수, 혈압, 체온, 산소포화도는 각 항목에 들어가서 좀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면 더 다양한 워치 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다. 앱의 기본 화면 하단에서 기기 메뉴를 선택한 후 워치페이스 설정 화면에 들어가면 기타 워치페이스 메뉴에 기본 워치 페이스를 제외한 다양한 종류가 제공되는데, 이 중에서 원하는 워치 페이스를 선택한 후 워치페이스 동기화를 선택하면 TEERON 스마트 워치로 해당 워치 페이스가 전송되고 자동 설정된다.

제원표

24가지 운동 모드에 체온 측정까지

TEERON 스마트 워치는 24종의 운동 모드 및 심박수와 수면 측정 기능에 혈압 측정 기능으로 평상시 혈압에 문제가 있는 사용자들에게 좀 더 손쉽게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체온 측정 및 경고 기능이 제공되어서 코로나 시대 항시 신경 쓰이는 부분까지 빠르게 확인 가능해 여러모로 유용하다. 그뿐만 아니라 슬림한 디자인에 뛰어난 착용감으로 사용에 대한 불편이 없으며, 배터리 최적화로 기본 모드에서 5일가량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일 충전해야 하는 스마트 워치에 질린 사용자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