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히터는 추운 겨울 실내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위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가 있다. 또한 불꽃이나 냄새로 화재 위험 및 사용의 불편함을 주는 경우도 있고, 고정된 형태로 바로 앞에서만 온기가 느껴지는 제품들도 있다. 블랙앤데커 타워 PTC 세라믹 히터 BXSH2220-A는 주변 온도를 빠르게 높여주고, 넓은 영역을 커버해주면서도 불꽃이나 냄새도 없어 실내에서 사용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69,800원

공간 활용도 높은 타워 타입

블랙앤데커 타워 PTC 세라믹 히터 BXSH2220-A는 세로로 상당히 긴 박스에 담겨있다. 박스 겉에는 제품의 외형과 각 부분의 특징이 설명되어 있어서 박스만 보아도 제품에 대해 많은 부분을 알 수 있다.

내용물은 블랙앤데커 타워 PTC 세라믹 히터 본체와 두 조각으로 나뉘어 있는 베이스, 리모컨, 그리고 사용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다.

사용 전에 우선 베이스를 조립해야 하는데, 본체를 뒤집어보면 아래쪽에 살짝 조여져 있는 네 개의 나사가 보이는데 이를 풀어준다. 바닥 면에는 돌출되어 있는 흰색 플라스틱은 전도 센서로, 본체가 쓰러졌을 때 전원을 차단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그다음은 두 조각으로 분리되어 있는 베이스를 하나로 끼워준 후 바닥 면의 나사 구멍에 맞춰 올려주고 나사를 조립해주면 된다. 바닥 면에 돌출되어 있는 전도 센서는 베이스에 뚤려있는 구멍으로 나와야 한다.

베이스 조립이 끝난 블랙앤데커 타워 PTC 세라믹 히터는 ‘타워’라는 이름처럼 슬림하면서도 위쪽으로 길게 솟아있는 모습이다. 원형의 베이스와 마찬가지로 본체 역시 원통형으로 되어있고, 색상은 화이트에 블랙 포인트가 적용되어 있다.

본체 앞쪽에는 PTC 발열체가 있고, 그 앞은 금속 소재의 검은색 안전망을 씌워 직접적인 접촉을 막고 있다.

본체 윗면에는 네 개의 원형 아이콘과 글자가 인쇄되어 있는데, 각각 전원과 타이머, 모드, 회전 버튼이다. 물리적인 버튼이 아닌 터치 방식이기 때문에 손끝으로 가볍게 두드리기만 하면 된다.

윗부분에는 가죽 질감의 손잡이도 장착되어 있어서 이동 시 간편하게 들고 갈 수 있다. 손잡이는 회전이 가능해 버튼 조작에 불편하지 않게 뒤로 돌려둘 수도 있으며, 탈부착도 가능하다.

본체 뒷면에는 넓은 영역에 많은 구멍이 뚫려있는데, 실내 공기를 본체 안으로 끌어들이는 공기 유입구이다. 여기를 통해 공기가 들어간 뒤 발열체 사이를 통과하면서 뜨거워지고, 뜨거워진 공기가 앞면 송풍구를 통해 배출되는 구조이다.

뒷면 아랫부분에는 전원 코드가 연결되어 있는데, 일체형 코드이기 때문에 탈부착은 불가능하다. 코드의 길이는 약 2m로,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충분한 수준이다.

회전 기능으로

넓은 공간을 따뜻하게

전원 케이블을 연결한 후 상단의 전원 버튼을 누르면 상단부 앞부분에 P0이라는 표시가 켜지면서 송풍구에서 바람이 나오기 시작한다. P0은 송풍 모드로, 데워지지 않은 그대로의 바람만 나온다. 모드 버튼을 누르면 P1과 P2로 바꿀 수 있는데, 약열풍인 P1은 소비전력 1000W, 강열풍인 P2는 소비전력 2000W로 동작한다.

일반적인 전기 히터는 발열체가 붉은색으로 달아오르는 데 비해 PTC 발열체는 불꽃이나 붉게 달궈지는 것이 없이 온도를 높여준다. 또한 타이머 기능도 지원하는데, 상단의 타이머 버튼을 누르면 앞쪽의 디스플레이에 숫자가 나오면서 1시간 단위로 최대 24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다.

블랙앤데커 타워 PTC 세라믹 히터는 회전 기능도 갖추고 있다. 상단의 Rotate 버튼을 누르면 회전이 시작되는데, 약 50도 각도로 좌우 회전해 좀 더 넓은 공간을 빠르게 데워준다.

블랙앤데커 타워 PTC 세라믹 히터의 모든 기능은 리모컨을 통해서도 조절할 수 있다. 작고 슬림한 리모컨에는 전원과 타이머, 모드, 회전 버튼이 있으며, 타이머 시간 조절을 위한 +와 – 버튼도 추가되어 있다. 리모컨은 CR2025 배터리를 사용하며, 배터리는 기본 제공되어서 구매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제원표

빠른 3초 발열

블랙앤데커 타워 PTC 세라믹 히터 BXSH2220-A는 산소를 태우지 않고 불꽃도 발생하지 않아 실내에서 사용하기에 쾌적하다. 또한 송풍과 약온풍, 강온풍의 세 가지 모드를 제공해 원하는 온도로 조절할 수 있고, 회전 기능으로 실내 온도를 더욱 빠르게 높일 수 있다. 디자인 자체도 상당히 슬림한 형태를 취해 공간 활용도에 있어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고, 리모컨으로도 컨트롤이 가능해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장점 중 실제 사용 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켜자마자 약 3초만 지나면 바로 뜨거운 열기가 나오는 것이었는데, 추위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줘 사용자들에게 더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