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이 되면 장갑을 껴도 손이 시릴 때가 있다. 이럴 때 핫팩 하나 주머니에 넣고 쥐고 있으면 손만 따뜻한 게 아니라 몸 전체가 따뜻해지는 것 같다. 하지만 핫팩은 길어봐야 반나절이면 식어서 새것으로 바꿔줘야 한다. 반나절만 쓴다고 해도 하루 하나씩 쓴다면 제법 큰 비용이 들어가기도 하고, 매번 재활용도 불가능한 쓰레기가 양산되는 셈이라 환경에도 좋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 알로코리아 양면발열 손난로 보조 배터리 WM501은 핫팩 대신 사용할 수 있고, 보조 배터리로도 쓸 수 있어서 일석이조다.

17,800원

막대 아이스크림 닮은 디자인

알로코리아 양면발열 손난로 보조 배터리 WM501은 골드와 민트 두 가지 색상으로, 박스 패키지에도 각각의 색상이 인쇄되어 있어서 쉽게 구분된다.

구성품은 정말 간단하다. 알로코리아 양면발열 손난로 보조 배터리 본체와 충전 케이블, 그리고 사용 설명서가 기본 제공된다.

전체적으로 모서리가 둥근 사각 모양인데, 한쪽이 더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서 마치 막대 아이스크림과 같은 느낌도 난다.

측면의 앞부분을 보면 표준 USB A타입 포트가 하나 있다. 여기는 출력 포트로, 다른 기기를 출력할 때 여기에 케이블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왼쪽 측면을 보면 마이크로 B타입 USB 포트가 있다. 알로코리아 양면발열 손난로 보조 배터리 본체에 내장된 배터리를 충전할 때 사용한다.

충전 포트 반대편에는 측면에 세 개의 구멍이 있다. 이 구멍은 LED 인디케이터로, 다양한 상태를 표시하는 용도다.

본체 뒤쪽에는 스웨이드 질감의 스트랩 연결고리가 있어서 다양한 스트랩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본체 뒷면에는 모델명과 간략한 제품 사양 및 인증 정보가 인쇄되어 있다.

양면 손난로로 따뜻하게

알로코리아 양면발열 손난로 보조 배터리 윗면의 둥근 부분에는 원형 버튼이 하나 있는데, 모든 기능은 이 버튼 하나로 컨트롤할 수 있다.

버튼을 짧게 두 번 연속 누르면 측면 LED 인디케이터가 푸른색으로 켜지는데, 이때 켜지는 LED 숫자가 배터리의 잔량을 나타낸다.

LED가 하나도 안 켜지면 충전량이 부족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함께 제공되는 충전 케이블을 이용해 어댑터나 PC의 USB 포트에 연결해서 내장 배터리를 충전해야 한다. 충전 전압은 5V에 2A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

출력 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USB 충전 기기를 모두 충전할 수 있다. 출력 역시 5V 2A를 지원한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5000mAh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도 충전할 수 있다.

전원 버튼은 약 4~5초간 길게 누르면 LED 인디케이터에 붉은색 LED가 하나 켜진다. 이 상태는 손난로 기능이 활성화된 것으로, 알루미늄으로 된 윗면과 아랫면이 동시에 따뜻해진다. 손난로 모드일 때 전원 버튼을 짧게 한 번 누를 때마다 LED가 하나씩 더 켜지는데, 최대 3단계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1단계 온도는 40~45도, 2단계는 45~50도, 3단계는 50~55도가량이다. 손난로 모드를 끌 때도 전원 버튼을 4~5초가량 길게 눌러주면 된다.

제원표

보조 배터리로도, 손난로로도

알로코리아 양면발열 손난로 보조 배터리 WM501은 손난로 기능으로 한겨울 핫팩 대신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고, 충전만 하면 계속해서 재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다. 특히 한쪽 면만이 아니라 양면이 모두 따뜻해지기 때문에 더욱 유용하다. 크기도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의 적당한 크기에 무게도 무겁지 않아 주머니에 넣고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다. 또한 5000mAh의 보조 배터리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사용할 수 있고, 과충전이나 과방전, 과전압 등에 대비한 안전 보호회로를 탑재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욱 추천할만하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