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r의 Smart한 도전! - Acer ICONIA TAB A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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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539,000원

Acer라는 브랜드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Acer는 세계 2위의 PC 조립업체다. 유럽지역 PC 판매량 점유율 1위이며 국내에서도 Acer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상당 수 다. ICONIA TAB(아이코니아 탭) A500은 Acer에서 최초로 출시하는 안드로이드 OS 기반 태블릿이며 W500이라는 윈도우 OS 기반 태블릿을 먼저 출시해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태블릿 전용 OS인 허니콤 고유의 가로형태 GUI는 넓은 화면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바탕화면은 총 5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바로가기는 물론 위젯 크기와 모양을 미리보고 바탕화면에 추가 할 수 있다.

아이코니아 탭 A500은 전면 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해 구글 토크, 스카이프 등의 앱으로 화상통화가 가능하며 AF, LED Flash가 지원되는 5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세련된 헤어라인 패턴과 커브디자인이 적용된 아이코니아 탭 A500! 은은한 메탈바디의 질리지 않는 색감과 부드러운 촉감, 거기에 뛰어난 그립감은 정말 예술이다.

▲ 상단에 위치한 볼륨 조절 버튼과 화면회전 잠금 스위치는 태블릿 휴대시에 의도치 않은 방향 전환을 막아준다.
이는 아이패드의 그것과 같은 기능을 한다.

▲ micro HDMI 포트를 통해 TV 및 모니터와 연결하여 듀얼디스플레이로 출력이 가능하다.
HDMI 1.3을 지원하며 1080p로 출력된다.

▲ 일반적인 micro USB 포트 뿐 아니라 호스트 기능을 지원하는 USB 포트가 기본 탑재되어있다.
USB 포트를 통해 다양한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 후면부에 위치한 500만 화소의 카메라는 AF(Auto Focus : 자동초점)을 지원하고
LED Flash를 통해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도 가능하다.

▲ 뒷면 하단부 양 옆에는 DOLBY MOBILE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다.
음악이나 영화 감상에 무리가 없으며 상당히 높은 수준의 음질과 음량을 들려준다.

▲ 하단부에는 별도로 판매되는 독과 연결할 수 있는 포트가 존재한다.
독의 가격은 약 10만 원 정도이며 독과 제공되는 리모컨으로 더 쉽게 영화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 제원은?

▶ 경쟁상대는?

갤럭시탭 10.1

출시를 앞둔 갤럭시탭10.1과 경쟁구도가 예상된다. 무게를 제외한 스펙이 거의 비슷하거나 높기 때문이다.

▶ 관전 포인트는?

이제 태블릿은 3파전이라고 할 수 있다. 애플의 아이패드, 윈도우 OS 태블릿, 허니콤 OS 태블릿들이 출시됨에 따라 태블릿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동급 안드로이드 태블릿에는 삼성의 갤럭시탭10.1과 모토로라의 줌이 있고 제원은 비슷하다. 국내에 갤럭시탭10.1이 출시되지 않은 지금 10.1인치 동급 태블릿의 적수는 줌 뿐이다. 과연 이것이 Acer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까? 아직까지 국내에서 인지도가 없는 Acer가 어떤 전략으로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지켜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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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IA TAB A500만의 핵심 기능

Tegra Zone은 nVIDIA의 Tegra 칩셋을 사용한 기기만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마켓이다. 태블릿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HD 해상도의 게임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Tegra 칩셋 관련 뉴스를 볼 수 있다. 기본 탑재된 게임은 히어로 오브 스파르타(체험판), 렛츠 골프, 니드 포 스피드가 있다.

태블릿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아이코니아 탭 A500은 기본적으로 e-Book을 볼 수 있는 LumiRead 앱을 제공한다. 북스토어에서 원하는 책을 다운로드하여 읽을 수 있다. 초기에 등록되어 있는 북스토어는 해외 e-Book만 지원하지만 9월부터 국내 북스토어도 지원할 예정이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대부분 SNS를 하고 있다. 대세에 따라 아이코니아 탭 A500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SocialJogger 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링크, 사진, 전체보기, 내가 쓴 글 보기로 따로 나눠서 볼 수 있다.

바탕화면과는 별도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Acer Zone Dock의 모습이다. 쉽게 말하자면 윈도우의 폴더 개념을 적용한 앱이다. 설치된 모든 앱을 4개의 독 성격에 따라 분류해 입맛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 성능

무엇보다 OS의 최적화가 잘 되어 있다. 빠른 앱 구동 속도와 부드러운 화면전환, 그리고 국내 웹사이트 서핑의 필수요소인 플래시 지원까지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아직 태블릿 OS인 허니콤의 전용 앱은 많이 없지만 기존에 있던 앱도 문제없이 실행되는 호환성을 보여준다. 또 코덱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긴 하지만 영상재생 테스트를 해본 결과 720p의 영상도 무리 없이 잘 돌아간다. 탑재된 5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 성능 역시 나쁘지 않다. 하지만 수동으로는 초점을 잡을 수 없어 가끔 초점이 이상하게 잡히는 경우가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개선이 가능하니 업데이트를 기다려보자.

★ 디자인

지금까지 출시된 흔한 디자인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들과는 약간 다른 디자인을 채택했다. 전면은 SF 영화에 나오는 우주전함의 모니터와 같이 생겼고 뒷면은 노트북 덮개를 덮어놓은 듯한 느낌이 든다. 이는 PC 제조업체인 Acer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실제로 보면 절제된 굴곡과 은은한 색상의 메탈바디가 상당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베젤 부분은 지금까지 나온 10.1인치 태블릿 중에서 가장 두껍다. ‘좀 더 얇았으면...’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위, 아래는 부드러운 곡선처리를 했고 양 옆은 딱 떨어지게 디자인되어 있다. 양 옆이 곡선처리가 되지 않은 것은 그립감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 휴대성

아이코니아 탭 A500은 동급 태블릿인 줌보다 35g, 아이패드2보다 약 200g 정도가 무겁다. 한마디로 가장 최근에 나온 기기지만 가장 무거운 기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무게가 가벼워도 그립감이 좋지 않으면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그렇다고 아이패드2의 그립감이 안 좋다는 것은 아니다). 적당한 두께의 곡선처리 된 테두리는 그립감을 향상시켜준다. 그립감이 아무리 좋아도 장시간 사용하면 손목에 무리가 가니 주의하도록 하자. 다양한 디자인의 전용 케이스는 사실상 기대하기 힘들고 Acer에서 판매하는 공식 보호 케이스나 10인치 넷북 파우치, 줌, 갤럭시탭 10.1의 파우치를 사용해야하는 불편함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편의성

부팅 후 와이파이에 연결하자마자 새로운 버전 업데이트를 하겠냐는 팝업 메시지가 떠 쉽게 업데이트 할 수 있었다. 이는 OTA(Over The Air)라는 기술로 스마트폰, 태블릿기기 내의 업데이트 메뉴를 통해 온라인으로 펌웨어를 내려받아 업데이트하는 방식이다. 별도의 PC 연결 과정이 필요 없어 편리하게 업데이트 할 수 있다. 거기에 무선 홈 네트워크 규격인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기술을 통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네트워크를 통해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뿐 아니라 DLNA를 지원하는 어떤 기기와도 연동이 가능하다. 또한 USB 2.0 포트를 통해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점에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 딱 하루동안! 기대치 및 만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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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토 평가
★★★☆☆

아이코니아 탭 A500은 Acer가 국내 태블릿 시장에 내는 도전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월에 출시된 줌과 비교했을 때 아이코니아 탭 A500은 PC의 명가답게 ‘최적화가 잘 되어있다’라는 생각이 들만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앱 구동 속도나 화면전환 등 모든 면에서 부드럽고 빠른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에 10.1인치의 넓은 화면으로 웹서핑을 하거나 HD 게임, YouTube 동영상 감상을 하니 더 그렇게 느껴졌다. 상당히 잘 나온 기기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부담되는 무게다. 성인 남성이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여성이나 아이들이 이용하기엔 무거운 무게이기 때문이다. 성인 남성도 장시간 사용하면 손목에 무리가 오게 되므로 장시간 사용하게 될 경우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아직까지 태블릿 전용 앱이 마켓에 많이 없어 이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이 보급되어 더 나은 환경이 주어지길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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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앱스토리 / 박중언 기자

신효송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