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은 휴대가 편리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데스크톱에 비해 확장성은 조금 아쉽다. 또한 사무실이나 집에서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하기 위해 추가 모니터와 키보드, 마우스, 유선 랜 등을 연결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밖으로 가지고 나갈 일이 있을 때마다 연결된 선들을 일일이 뺐다가 돌아와서 다시 연결하는 과정이 너무 번거롭다. 넥스트 13in1 멀티포트 도킹 스테이션은 노트북의 확장성을 높여주고 주변 기기 연결의 편리함까지 제공해준다.

69,800원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하우징

넥스트 13in1 멀티포트 도킹 스테이션 NEXT-1301DS-PD는 흰색 바탕에 제품의 외형이 자세히 인쇄된 박스 패키지에 담겨있다.

흰색 박스 안에는 갈색 박스가 또 들어있고, 그 안에는 넥스트 13in1 멀티포트 도킹 스테이션 본체와 사용 설명서, 품질 보증서가 함께 담겨있다.

본체는 전체적으로 실버 톤을 띠고 있으며,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열전도율이 높고 내식성이 뛰어나며, 자기를 띠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본체 왼편에는 USB C타입 케이블이 연결되어 있다. 케이블의 길이는 약 20㎝가량이며, 일체형으로 되어있어서 탈부착은 불가능하다. 케이블 끝부분의 포트 하우징도 알루미늄을 사용해 단단하면서도 고급스럽다.

본체 윗면의 중앙 부분에는 가로로 길쭉하면서 안쪽으로 움푹 파여있는 슬롯이 있는데, 이곳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거치하는 용도다. 모바일 기기를 거치했을 때 직접 닿는 부분에 마찰로 인해 흠집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실리콘 재질로 씌워져 있다.

모바일 기기 거치 슬롯 양옆에는 두 줄의 고무 재질 논슬립 패드를 심어 노트북을 거치했을 때 미끄러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거치되도록 했다.

본체 바닥 면에도 양쪽에 각각 하나씩의 논슬립 패드를 넣어 넥스트 13in1 멀티포트 도킹 스테이션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사용할 노트북의 USB C타입 포트가 오른편에 있을 경우 도킹 스테이션을 뒤집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이때에도 윗면과 아랫면에 모두 논슬립 패드가 있어서 도킹 스테이션과 노트북의 미끄러짐을 방지해준다.

12개의 입출력 포트

넥스트 13in1 멀티포트 도킹 스테이션의 뒷면에는 제법 많은 포트가 일렬로 나열되어 있다. 총 12개의 입출력 포트가 있고, LED 인디케이터도 하나 있다.

왼쪽부터 살펴보면 USB C타입 포트 하나와 네 개의 표준 A타입 USB 3.0 포트, 그리고 마이크로SD 슬롯과 SD 슬롯이 있다. USB C타입 포트와 A타입 포트들은 모두 5Gbp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한다. 또한 두 개의 메모리카드 슬롯 역시 USB 3.0을 지원하며, 두 개의 드라이브로 인식해 동시 사용도 가능하다.

오른편에는 RJ45 이더넷 포트와 3.5㎜ 사운드 콤보 잭, 두 개의 HDMI 포트 및 USB C타입 포트가 있다. RJ45 이더넷 포트는 기가비트 포트로,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HDMI 포트는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며, USB C타입 포트는 PD 3.0을 지원해 호환되는 어댑터를 연결할 때는 데이터 전송과 함께 충전까지 지원된다.

넥스트 13in1 멀티포트 도킹 스테이션의 측면을 보면 살짝 기울어져 있는데, 노트북을 올렸을 때 사용하기 편리한 각도를 만들어주는 역할도 한다. 또한 측면 가장자리에 구멍이 다수 뚫려있는데, 외부 공기가 순환되면서 내부의 열을 빠르게 식혀주는 용도이다.

확장에 거치대 역할까지

이제 직접 노트북을 연결해볼 차례다. 넥스트 13in1 멀티포트 도킹 스테이션은 별도의 전원을 연결하지 않아도 노트북에 연결하는 케이블을 통해 전원을 공급받는다. 연결은 USB C타입 포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해당 포트가 없는 기기에는 사용할 수 없다.

연결을 하면 이렇게 도킹 스테이션의 후면 포트가 노트북의 뒤편에 위치하게 된다. 요즘 노트북들은 입출력 포트가 모두 측면에 있기 때문에 많은 주변 기기를 연결하게 되면 상당히 복잡하고 너저분하게 보일 수 있는데, 도킹 스테이션을 사용할 경우 모든 연결이 후면으로 이동하게 되기 때문에 깔끔함은 덤이다.

노트북에 사용할 때에는 적당한 경사가 생기기 때문에 키보드 타이핑을 하기에도 좋으며, 디스플레이의 높이를 높여서 눈높이를 맞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두 개의 HDMI 포트가 지원되기 때문에 노트북에 사용 시 노트북의 디스플레이 포함 트리플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해상도는 연결 기기의 개수와 설정에 따라 달라지는데, 1:1 연결의 경우 최대 4K 30㎐를 지원하며 1:1:1이나 1:2:2 또는 1:2:3 연결의 경우 1080p 60㎐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연결해도 다양한 입출력 포트를 쓸 수 있어서 키보드와 마우스 등을 연결할 수도 있다.

제원표

노트북의 데스크톱 수준 확장

넥스트 13in1 멀티포트 도킹 스테이션은 확장성이 아쉬운 노트북에 데스크톱 수준의 확장성을 부여함으로써 다양한 주변 기기를 더 많이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USB 3.0 이상의 고속 전송 포트를 채택했으며, USB PD 3.0 포트로 연결 기기의 전원 공급까지 가능해 더욱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그뿐만 아니라 두 개의 HDMI 포트로 노트북의 트리플 모니터 구성도 가능해 전문가 수준의 작업 환경도 꾸밀 수 있다. 노트북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도 업무가 가능할 정도의 확장성이 제공되어 더욱 높은 활용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