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는 여름철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가전이다. 에어컨만큼 시원하지는 않지만, 전기 사용량이 월등히 적고 별다른 설치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이전도 자유로우며 사용법이 간단해 집집마다 한 개 이상 애용되고 있다. 하지만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주는 선풍기의 날개는 때로는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르젠 무엽 리모컨 선풍기 LZF-FL100은 일반 선풍기의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날개가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99,800원

타원형의 심플한 본체

르젠 무엽 리모컨 선풍기 LZF-FL100은 골판지 박스에 담겨있다. 박스 내부에는 스티로폼 완충제로 제품을 보호하고 있으며, 구성품은 선풍기 본체와 리모컨, 사용설명서로 이루어져 있다.

르젠 무엽 리모컨 선풍기 LZF-FL100의 외형은 타원형의 본체가 세로로 세워져 있는 형태로, 아래쪽에 원형 받침대가 본체를 지지하고 있다.

본체 전면의 아래쪽에는 원형의 창이 하나 있는데, 다양한 기능 아이콘이 인쇄되어 있는 조작부다. 조작부는 버튼과 현재 설정 상태를 보여주는 LED 인디케이터로 이루어져 있다.

측면을 보면 중간을 기점으로 아래쪽이 좀 더 두꺼운 것을 볼 수 있다. 뒤쪽에 연결되어 있는 전원 코드는 일체형으로, 분리되지 않는다.

후면에는 아래쪽으로 환기구가 많이 뚫려있으며, 환기구 이외에는 별다른 장치는 보이지 않는다.

3단 풍속과 3종 바람 모드

본체 후면 아래쪽의 환기구는 르젠 무엽 리모컨 선풍기 LZF-FL100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이 부분을 통해 주변의 공기가 본체 내부로 빨려 들어간다. 자세히 보면 안쪽에 팬이 보이는데, 일반적인 선풍기의 회전날개를 본체 안쪽에 숨겨두었다고 보면 된다.

전면부의 위쪽 가장자리에는 제법 넓은 홈이 계속 이어져 있는데, 이 부분이 바람이 나오는 송풍구다. 후면 송풍구를 통해 본체 내부로 유입된 바람이 전면의 송풍구를 통해 배출되면서 외부로 노출된 날개 없이도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르젠 무엽 리모컨 선풍기 LZF-FL100은 3단 풍속과 일반풍, 자연풍, 수면풍 등 세 가지 바람 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타이머 기능으로 1시간부터 최대 15시간까지 꺼짐 예약이 가능하며, 회전 기능도 제공된다. 이 모든 기능은 본체 전면에 있는 조작부를 통해서 컨트롤할 수 있는데, 터치 방식을 채택해 손끝으로 가볍게 눌러주기만 하면 된다.

함께 제공되는 리모컨을 이용하면 선풍기에 가까이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리모컨에는 조작부에 있는 전원, 회전, 풍속, 타이머, 모드 버튼이 모두 제공되며, AAA 규격의 배터리 2개가 사용된다.

회전 기능을 사용하면 여럿이 함께 있을 때도 함께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으며, 실내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키는 역할도 할 수 있다.

제원표

날개 없는 안심 설계에

공간 활용도까지

르젠 무엽 리모컨 선풍기 LZF-FL100은 3단계 풍속과 3가지 바람 모드, 타이머 및 좌우 자동회전 등 일반적인 선풍기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 날개를 없앴다는 또 다른 특징까지 갖추고 있다. 선풍기 앞뒤로 안전망이 있기 때문에 날개가 있어도 위험하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손가락이 얇은 어린아이들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선풍기의 안전망으로도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날개 없는 선풍기는 상당한 메리트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노출된 날개가 없는 구조는 안전성도 높지만,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또 다른 장점도 있다. 특히 선풍기를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 좁은 공간에도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 측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