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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급 성능에 복고풍 디자인 갖춘 애플 아이폰 SE 3세대, 아쉬운 점은?

기사 입력시간 : | 원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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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까지 단일 모델만 출시하던 애플은 아이폰5S와 함께 아이폰5C를 선보이며 원트랙 전략을 폐기하게 되었다. 이후 점점 라인업을 늘려가더니 2020년부터 일반과 미니, 프로와 프로 맥스 등 네 가지 모델로 확대했다. 여기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라인업이 있는데, 잊을만하면 나타나는 아이폰 SE 시리즈다. 올해는 2020년에 이어 2년 만에 세 번째 아이폰 SE를 선보였는데, 과연 어떤 점을 계승하고 또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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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디자인

일명 ‘보급형’ 아이폰이 처음 나타난 것은 2013년 아이폰5C로, 아이폰5S와 함께 공개되었다. 하지만 아이폰5C는 동시에 공개된 아이폰5S와 디스플레이는 같으면서 프로세서는 달라서 이전 모델인 아이폰5의 남는 부품을 소진하기 위한 라벨갈이 성격이 강했다. 2016년 처음 선보인 아이폰 SE 1세대는 6개월 전 출시된 아이폰6S 시리즈와 동일한 프로세서를 탑재해 동급 성능에 디스플레이 크기와 일부 사양을 낮추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으며, 2020년 출시된 아이폰 SE 2세대 역시 7개월 전 출시된 아이폰11 시리즈와 동일한 프로세서에 디스플레이 크기를 줄여서 동급 제품군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 SE 3세대 역시 6개월 먼저 출시된 아이폰13 시리즈와 동일한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좌로부터) 1세대, 2세대, 3세대 아이폰 SE

위의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1세대와 2세대 아이폰 SE는 크기나 디자인 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2세대와 3세대는 외형적으로는 차이를 찾아보기 힘들다. 가로 세로 두께는 완벽하게 일치하고, 무게도 고작 4g의 차이만 있다. 물론 2세대 아이폰 SE 역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은 아니다. 2017년 출시된 아이폰8은 2세대 아이폰 SE와 물리적 규격이나 디자인, 디스플레이 크기까지 똑같으며, 2016년 출시된 아이폰7 역시 0.1~0.2㎜가량의 외형 차이로 사실상 거의 같은 물리적 규격을 갖추고 있어서 케이스나 보호필름과 같은 액세서리들은 2, 3세대 아이폰 SE가 아이폰7이나 아이폰8과 완벽하게 호환된다. 아이폰13 시리즈와 비교해보면 크기는 아이폰13 미니보다 좀 더 크지만, 디스플레이 크기는 위아래에 광활한 베젤을 가지고 있는 3세대 아이폰 SE가 더 작다.

▲(좌로부터) 아이폰13 프로 맥스,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3세대 아이폰 SE

박스 디자인은 2세대와 큰 차이가 없지만, 박스의 두께는 훨씬 얇아졌다. 그 이유는 2세대가 출시된 2020년에는 스마트폰 기본 구성품에 충전 케이블과 충전 어댑터, 번들 이어폰이 제공되었지만 2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충전 어댑터나 번들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는 방향으로 추세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3세대 아이폰 SE 역시 충전 케이블과 유심 트레이 추출핀 등만 제공하고 있다.


3세대 아이폰 SE의 전면부는 지금 기준으로는 너무나도 넓은 베젤이 상단과 하단에 있지만 화면을 꺼둔 상태로는 디스플레이와 베젤의 구분이 잘 되지 않는다.


전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터치 ID가 내장된 홈 버튼으로, 현재의 아이폰에는 더 진보한 페이스ID가 채택되었지만 마스크가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코로나 시대에는 오히려 마스크와는 무관하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터치ID의 활용도가 더 높다. 최근 애플은 마스크를 쓴 상태로도 잠금을 해제할 수 있도록 페이스ID를 업데이트했지만, 터치ID를 그리워하는 사용자들이 많은 것을 생각해보면 아이폰 SE만의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오른쪽 프레임에는 전원 버튼과 유심 트레이가 자리 잡고 있다. 유심 트레이는 변함없이 마이크로SD 지원 없이 오직 나노유심만 넣도록 되어있다. 일부 제조사의 스마트폰 중에는 유심 트레이를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간혹 유심 트레이가 부러져 낭패를 보는 일도 있는데, 아이폰의 유심 트레이는 금속 재질을 사용해 부러질 걱정은 없다.


왼쪽 프레임에는 진동 스위치와 볼륨 버튼이 있다. 하단 프레임에는 가운데 라이트닝 포트가 있고, 포트 좌우로 내장 마이크와 스테레오 스피커가 위치해 있다.



후면에는 중앙에 애플 로고가 삽입되어 있고, 왼쪽 상단 구석에는 후면 카메라와 마이크, LED 라이트가 보인다.


아이폰13 시리즈와 3세대 아이폰 SE와의 스펙상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후면 카메라 개수의 차이다. 아이폰13 시리즈는 후면에 2개 내지 3개의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는데, 3세대 아이폰 SE는 오직 하나의 카메라만 제공하고 있다.







아이폰13 시리즈와의 비교

3세대 아이폰 SE가 아이폰13 시리즈와 어떻게 다른지 확인해보기 위해 가장 큰 모델인 아이폰13 프로 맥스와 직접 비교해보았다. 아이폰13 프로 맥스는 전면의 대부분이 디스플레이로 되어있고 아이폰 SE는 상하 베젤이 두껍게 들어가 있어서 전면부의 크기만 비교해보면 생각보다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화면을 켜서 디스플레이 영역을 직접 비교해보면 엄청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4.7인치와 6.7인치는 역시 크나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후면부를 비교해보면 카메라에서 너무나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아이폰 13 프로 맥스의 우람한 트리플 카메라에 비하면 3세대 아이폰 SE의 후면 카메라는 너무도 작고 소중한 느낌이다.


3세대 아이폰 SE의 카메라도 살짝 돌출되어 있는데, 아이폰13 프로 맥스의 카메라에 비하면 거의 평면에 가까운 느낌이다. 아이폰 SE의 카메라 돌출 부위 포함 두께가 아이폰 13 프로 맥스의 카메라 돌출부를 제외한 본체의 두께 수준이기 때문이다.


보안 기능 지원도 다르다. 3세대 아이폰 SE는 터치 아이디만 지원하고 페이스 아이디는 지원하지 않으며, 아이폰13 프로 맥스는 반대로 페이스 아이디만 지원하고 터치 아이디를 지원하지 않는다. 두 가지 보안 기능이 모두 지원되는 모델이 나오면 좋겠지만, 아직까지는 루머에 그치고 있다.


단 하나의 카메라, 성능은?

외형과 사양,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제 직접 체험해볼 차례다. 우선 간략하게 카메라 테스트를 진행해보았는데, 비교대상은 앞서 외형 비교에서 사용한 애플 아이폰13 프로 맥스다. 아이폰13 프로 맥스는 후면에 세 개의 카메라가 있지만, 3세대 아이폰 SE는 단일 카메라다. 아이폰13 프로 맥스의 세 가지 카메라 중 중간 화각인 와이드 카메라와 비슷한 화각이지만 동일하지는 않다. 아이폰 SE가 아이폰13 프로 맥스의 와이드 카메라보다는 화각이 살짝 좁다.

▲3세대 아이폰 SE(좌측)와 아이폰13 프로 맥스의 와이드 카메라(우측)의 화각 비교

첫 번째 카메라 비교 샘플로 최근 화사하게 봉우리를 터트렸던 벚꽃을 찍어보았다. 조리개 수치는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화소 수가 동일한 카메라에 이미지 프로세서도 동일 조건이기 때문에 거의 비슷해 보인다.

▲3세대 아이폰 SE(좌측)와 아이폰13 프로 맥스(우측)

두 번째 샘플 역시 벚꽃을 촬영했지만, 이번에는 역광 상황이다. 이 샘플 역시 큰 차이는 보이지 않는데, 어두운 부분에서는 조금 차이를 보이고 있다.

▲3세대 아이폰 SE(좌측)와 아이폰13 프로 맥스(우측)

화면 아래쪽의 건물에 그림자가 진 부분을 확대해보면 3세대 아이폰 SE보다는 아이폰13 프로 맥스가 좀 더 명확하게 어두운 부분을 밝게 표현해주고 있다.

▲3세대 아이폰 SE(좌측)와 아이폰13 프로 맥스(우측)

다음은 저조도 환경에서의 촬영 샘플이다. 바깥으로 난 창문이 전혀 없는 실내에서 멀리 있는 간접조명만으로 촬영한 경우는 차이가 많이 난다.

▲3세대 아이폰 SE(좌측)와 아이폰13 프로 맥스(우측)

이번에는 원거리 간접조명 하나만 있어서 실제로 육안으로 앞을 분간하기 쉽지 않을 정도의 저조도 환경에서 촬영한 샘플이다. 이번에는 3세대 아이폰 SE가 초점을 정확히 잡아내지 못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가장 큰 차이는 야간촬영 모드의 유무로, 야간촬영 모드가 없는 아이폰 SE에 비해 야간촬영 모드로 촬영된 아이폰13 프로 맥스는 마치 조명을 추가한 것처럼 밝고 선명하게 촬영되었다.

▲3세대 아이폰 SE(좌측)와 아이폰13 프로 맥스(우측)

그렇다면 아이폰13 프로 맥스의 야간촬영 모드를 끄면 비슷해질까? 아이폰13 프로 맥스의 야간촬영 모드를 끄자 주변이 밝게 촬영되던 모습은 사라졌지만, 초저조도 환경에서도 초점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은 그대로다.

▲3세대 아이폰 SE(좌측)와 아이폰13 프로 맥스의 야간모드 OFF 상태(우측)

A15 바이오닉의 성능은 그대로?

마지막으로 3세대 아이폰 SE의 성능을 확인해볼 차례다.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을 측정하는 Antutu 테스트를 사용해본 결과, 전반적으로 아이폰 SE가 좀 더 낮은 점수를 보여주었다. 동일한 A15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했지만 5코어 GPU를 사용하는 아이폰13 프로 시리즈에 비해 아이폰 SE는 아이폰13이나 아이폰13 미니와 동일한 4코어 GPU를 탑재하고 램 용량도 4GB와 6GB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3세대 아이폰 SE(좌측)와 아이폰13 프로 맥스(우측)

이번에는 GeekBench를 이용해 프로세서 성능을 확인할 차례인데, 안드로이드 기기와의 비교를 위해 삼성 갤럭시S22 울트라의 테스트 결과를 함께 올려보았다. 갤럭시S22 울트라는 퀄컴 스냅드래곤 8 Gen1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테스트 결과를 보면 싱글코어의 경우 아이폰13 프로 맥스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멀티코어에서만 약간의 차이를 나타냈다. 갤럭시S22 울트라보다는 좀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준 점이 눈에 띈다.


▲3세대 아이폰 SE(좌측)와 아이폰13 프로 맥스(중간), 갤럭시S22 울트라(우측)

GeekBench를 이용한 GPU 테스트에서는 GPU 코어 수의 차이가 있는 만큼 아이폰 SE가 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GeekBench GPU 테스트의 경우 아이폰은 Metal API를 사용해 테스트하고 안드로이드는 OenCL API를 테스트하기 때문에 테스트 기반 자체가 달라 이번 비교에는 갤럭시S22 울트라는 제외했다.

▲3세대 아이폰 SE(좌측)와 아이폰13 프로 맥스(우측)

3D 그래픽을 이용해 시스템의 성능을 측정하는 3D마크 테스트 중에서도 고사양 모델의 테스트를 위한 Wild Life Extreme Unlimited의 결과는 아이폰 SE가 약간 낮은 성능을 나타내고 있으며, 아이폰13 프로 맥스와 갤럭시S22 울트라는 비슷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3세대 아이폰 SE(좌측)와 아이폰13 프로 맥스(중간), 갤럭시S22 울트라(우측)





제원표


뛰어난 성능에 아쉬운 카메라

2년 만에 출시된 3세대 아이폰 SE는 외형상으로만 보면 트렌디함보다는 복고적인 느낌이 강하다. 현재는 보급형 스마트폰까지도 모두 베젤을 없앤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페이스 아이디보다 터치 아이디를 선호한다면 오히려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 특히 외형적으로는 복고 느낌이지만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칩셋은 최신 모델을 얹어 퍼포먼스로만 보면 자사뿐만 아니라 경쟁사의 최상위 모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다. 마치 오래된 자동차 섀시에 최신의 터보 엔진을 얹어놓은 느낌이랄까? 하지만 대다수가 듀얼 이상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하는 요즘 싱글 카메라만 채택했다는 점이 너무나도 아쉽다. 특히 이로 인해 저조도 환경에서 아쉬운 결과를 보여준다는 점이 더더욱 아쉽다.


아이폰13 미니는 더 작은 크기에 더 큰 디스플레이, 두 개의 후면 카메라로 불만사항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아이폰 SE가 더 아쉽게 느껴진다. 물론 아이폰13 미니에 비해 40% 가까이 낮은 가격이며, 동일한 128GB 기준으로도 30%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적인 메리트는 분명 있다. 비용 부담을 확 줄이면서 성능은 뛰어나지만 카메라나 디스플레이 크기가 조금 아쉬운 아이폰 SE를 선택하느냐, 아니면 비용을 좀 더 지불하고 그 아쉬움을 다 채운 아이폰13 미니를 선택하느냐. 결과적으로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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