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이 많은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노래는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는 어딜 가나 노래방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집에서 나만의 노래방을 꾸미려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마니아들에게 노래방 마이크는 사운드 출력이나 기능 면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데, 그렇다고 노래방에 있는 기기를 갖추자니 비용도 비쌀뿐더러 공간도 많이 차지하게 된다. 머레이 부엉이 블루투스 듀얼마이크 노래방 기기는 자그마한 크기로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면서도 강력한 사운드에 다양한 기능까지 갖춰 아쉬움을 충분히 달래줄 만한 제품이다.

149,000원

눈길을 사로잡는

독특한 디자인

머레이 부엉이 블루투스 듀얼마이크 노래방 기기는 붉은색으로 감싼 다소 화려한 박스 패키지를 사용하고 있다. 박스의 앞면에는 제품의 외형을 관객들의 모습과 함께 담았는데, 워낙 인상적인 디자인이기 때문에 한눈에 확 들어온다.

구성품은 머레이 부엉이 블루투스 듀얼마이크 노래방 기기 본체와 두 개의 마이크, 3.5㎜ 스테레오 케이블, USB 타입C 충전 케이블, 그리고 사용자 매뉴얼로 이루어져 있다.

본체를 정면에서 보면 왜 제품명에 부엉이가 들어가는지 단번에 알 수 있다. 앞쪽을 향하고 있는 두 개의 스피커 유닛의 강렬한 주황색과 그 위를 살짝 덮고 있는 부분이 마치 부엉이의 눈과 눈썹 같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찰떡같은 명칭이 아닐 수 없다.

본체 윗면에는 중앙에 커다란 볼륨 노브가 있고, 양쪽에 각각 여섯 개씩 버튼이 나열되어 있다.

볼륨 노브 바로 윗부분에는 가로로 길게 홈이 파여있는데, 이 홈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끼워놓고 사용하는 거치대 역할이다.

두 개의 마이크,

두 가지 충전법

머레이 부엉이 블루투스 듀얼마이크 노래방 기기 본체 뒷면에는 좌우에 서브우퍼 표시가 있고, 그 사이에 구멍이 하나 뚫려있는데, 이 부분이 우퍼의 역할을 하는 베이스 에어덕트이다.

뒷면의 제일 윗부분에는 스위치와 단자들이 모여있다. 제일 왼쪽에 있는 스위치는 전원 스위치이며, 바로 옆에 있는 USB 타입C 포트는 본체에 전원을 공급해주고 내부의 배터리를 충전해주는 역할을 한다. USB 타입C 포트 오른편에는 TF 슬롯과 표준 USB 포트가 있다. TF 슬롯은 메모리카드에 저장된 MP3 음원을 직접 재생할 때 사용되며, USB 포트도 USB 메모리를 연결해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 제일 오른쪽에 있는 AUX 단자는 외부 플레이어를 연결해 머레이 부엉이 블루투스 듀얼마이크 노래방 기기를 유선 스피커로 활용할 때 이용된다.

머레이 부엉이 블루투스 듀얼마이크 노래방 기기에는 두 개의 무선 마이크가 기본 제공된다. 마이크는 실제로 노래방에서 사용하는 마이크와 유사한 크기와 무게를 갖추고 있으며, 독립적인 디스플레이와 볼륨 버튼, 에코 버튼, 이퀄라이저 버튼, 그리고 마이크 주파수 조정 버튼 등이 탑재되어 있다.

마이크 아랫부분에는 USB 타입C 포트가 있으며, 그 아래에는 +와 – 표시가 있는 두 개의 금속 접점이 있다.

본체의 윗면 좌우 끝부분에 있는 구멍이 마이크 유닛 슬롯인데, 이 안을 보면 두 개의 포고핀이 돌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마이크를 꽂아두면 마이크 하단에 있는 접점과 포고핀이 접촉해 마이크를 충전시켜 준다.

마이크 하단에 USB 타입C 포트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충전 어댑터에 직접 연결해서 마이크를 충전할 수도 있다.

보컬을 지워주는

MR 기능까지

머레이 부엉이 블루투스 듀얼마이크 노래방 기기 본체를 충전하고 마이크도 충전 완료되었다면 이제 노래방을 즐길 차례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노래방은 USB 메모리나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에 저장한 음원을 사용할 수도 있고, AUX 단자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를 연결해서 쓸 수도 있다. 그리고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음원을 재생하는 방법도 있다.

요즘은 노래방용 반주 음원을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원하는 음악의 반주 음원을 찾지 못했어도 상관없다. 본체 윗면에 있는 ‘MUSIC Orig’ 버튼을 누르면 재생되는 음악에서 보컬이 제거된 상태로 재생되기 때문이다. 기본 구성품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자그마한 크기의 매직 미러볼이 추가로 제공되고 있는데, 본체 뒷면에 있는 USB 포트에 연결할 수 있도록 자바라 형태의 USB 케이블도 함께 제공된다.

매직 미러볼을 연결하고 전원을 켜면 굉장히 화려한 색상의 LED가 여러 형태로 바뀌면서 켜지는데, 진짜 노래방에 온 것 같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원표

언제 어디서나 즐기는

나만의 노래방

머레이 부엉이 블루투스 듀얼마이크 노래방 기기는 크기에 비해 상당히 강력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해준다. 또한 본체와 마이크 모두 충전 방식이기 때문에 실내에서나 야외에서나 모두 거추장스러운 선 없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은 두 개의 마이크를 제공한다는 것인데, 옆에서 코러스를 넣어주거나 듀엣곡을 함께 부를 수도 있어서 진짜로 노래방에 와 있는 것 같은 즐거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나만의 노래방을 꾸미고 싶다면 강력 추천하고 싶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