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내 몸을 내 뜻대로 다루지 못하는 상황이 생각보다 자주 발생한다. 어린이, 임산부, 노인, 환자 등 샤워 후 혼자 물기를 닦는 것조차 힘든 순간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허리조차 굽히기 어려울 때 알아서 물기가 마른다면 얼마나 좋을까! 바로 그 간절한 바람을 들어주는 물건이 존재한다. 808 바디풍은 터치로 작동하는 전신 드라이어로서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빠르게 물기를 제거해준다.

209,000원

심플한 박스 패키지

808 바디풍은 하얗고 커다란 박스에 담겨있다. 박스 정면에는 제품과 똑같이 생긴 그림과 제품명이 정갈하게 인쇄돼 있고, 그 뒷면에는 간단한 제원표가 적혀있다.

박스를 오픈하면 스티로폼 완충재 안에 808 바디풍 본체와 사용 설명서가 안정감 있게 포장돼 있다.

본체 상단 중앙에는 조작스크린이 위치해 있고, 그 밑에는 무게표시 스크린이 자리 잡았다. 발판에는 여러 개의 바람 노즐이 나 있으며, 본체 옆면에는 공기 흡입구가 있다.

▲본체 옆면에는 공기 흡입구가 있다.

간단한 사용 방법

808 바디풍을 사용하려면 유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야 한다. 연결 코드를 콘센트에 꽂으면 조작스크린 맨 왼쪽에 위치한 전원 버튼이 깜빡이면서 자동으로 전원이 켜진다.

조작스크린 속 버튼들은 모두 터치로 동작한다. 발로 살짝만 터치해도 충분하기 때문에 굳이 허리를 굽힐 필요가 없다. 따라서 혼자 몸을 건조시키기에 무리가 있었던 임산부나 노약자들도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

조작스크린 맨 왼쪽 버튼의 LED가 깜빡이면 수동 모드, 전원 버튼을 한 번 더 터치해 LED가 활성화되면 자동 모드다. 수동 모드일 때는 전원 버튼을 터치하여 사용 후 다시 전원 버튼을 터치해 꺼야 한다. 자동 모드일 때는 올라가면 자동으로 바람이 나오고, 내려오면 약 7초 후 꺼진다.

꼭 필요한 기능들

조작스크린 중앙에 위치한 강한 바람과 미세한 바람 버튼을 통해 바람 세기를 조정 가능하다. 맨 오른쪽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 사계절에 맞게 시원한 바람(자연풍)과 따뜻한 바람(온풍) 선택도 가능하다. 인체공학적으로 최적화된 바람 노즐 10개와 바람 온도, 세기 조절을 통해 전신을 빠르게 건조시킬 수 있다.

808 바디풍에는 자동으로 무게를 감지하는 센서가 적용돼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발판에 올라가면 자동으로 몸무게를 측정해 무게표시 스크린에 표시해주기 때문에 언제나 자신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만약 물기가 많이 떨어져도 발판을 탈착할 수 있기 때문에 손쉽게 관리 가능하다. 물기가 묻은 발판을 분리하여 세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본체는 물 세척이 불가하므로 물수건으로 가볍게 닦거나 마른 수건으로 먼지만 제거해야 한다.

제원표

혼자서도 편리하게!

808 바디풍은 굳이 허리를 굽혀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발로 가볍게 터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또 자동 모드일 때는 그저 올라가기만 해도 알아서 몸을 말려주고, 내려가면 자동으로 꺼진다. 이는 몸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상태인 노약자에게 무엇보다 꼭 필요한 기능이다. 이뿐만 아니라 바람의 온도와 세기를 조절할 수 있어 그날 날씨나 몸 상태에 맞게 사용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도움이 필요한 순간, 샤워 후 혼자서도 빠르게 몸을 건조시키고 싶다면 808 바람풍을 추천한다.

박소현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