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하다 보면 불편한 점이 하나둘 생기기 마련인데, 좌석 옆 틈새로 소지품이 떨어지는 것도 그중 하나다. 틈새에 손을 넣어 꺼내기도 힘들뿐더러, 좌석 아래쪽으로 굴러떨어졌다면 더 귀찮아진다. 그래서 좌석 옆 틈새를 막아주는 액세서리도 나와 있는데, 사이드포켓은 틈새를 막아주는 동시에 부족한 수납공간까지 늘려준다. 그런데, 피앤지 5포트 릴타입 충전 사이드포켓은 여기에 스마트폰 충전 기능까지 더한 더욱 유용한 차량용 액세서리다.

29,800원

수납과 충전의 확장

피앤지 5포트 릴타입 충전 사이드포켓은 흰색 종이 박스에 담겨있는데, 앞면에 제품 외형이나 특징이 사진과 함께 잘 설명되어 있다. 구성품은 사이드포켓 본체와 전원 케이블, 사용 설명서가 제공된다.

▲피앤지 5포트 릴타입 충전 사이드포켓의 박스 패키지

피앤지 5포트 릴타입 충전 사이드포켓은 블랙 단일 컬러로, 단단한 ABS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본체는 크게 세 군데로 구분할 수 있는데, 위쪽은 넓은 수납공간과 충전을 담당하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쪽은 차량의 좌석과 센터콘솔 사이의 공간에 끼워 넣는 틈새 고정판이 있는데, 제각각 다른 틈새 간격에 모두 맞추기 위해 탄력 있는 삼각 모양을 취하고 있다.

바깥쪽 측면은 탑승자와 직접 맞닿는 부분이기 때문에 접촉에 의한 흠집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가죽 소재를 덧대 두었다.

틈새 고정판 부분은 본체와 일체화된 ABS 소재지만 표면에 카본 파이버 무늬를 넣어서 단순함을 탈피하고 단단한 느낌의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다.

케이블 정리가 필요 없는

오토릴 타입

본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수납공간은 칸막이가 있어서 많은 소지품을 좀 더 가지런하게 수납할 수 있다. 또한 수납공간의 바닥에도 카본 파이버 무늬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납공간 옆에 있는 충전 관련 부분이 어쩌면 피앤지 5포트 릴타입 충전 사이드포켓의 핵심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USB 타입C 커넥터와 마이크로 5핀 커넥터, 그리고 아이폰용 8핀 라이트닝 커넥터가 살짝 돌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가장 끝부분에는 두 개의 USB 포트도 갖추어져 있다. USB 타입C 커넥터에는 QC3.0 표시가 있고, 나머지 커넥터와 포트에는 각각의 암페어가 적혀있다.

이 커넥터들은 어떤 용도길래 저렇게 짧게 돌출되어 있을까? 사실 이 커넥터들은 케이블의 끝부분에 달려있는 것으로, 커넥터를 잡고 위로 당기면 케이블이 길게 풀려 나온다.

물론 USB 타입C 케이블만 풀려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이크로 5핀 케이블과 8핀 라이트닝 케이블로 길게 뽑을 수 있다.

각 케이블의 길이는 약 80㎝로, 차 안에서 사용하기엔 충분한 수준이다. 케이블은 줄 꼬임이 적은 플랫 케이블, 일명 칼국수 케이블을 사용했다.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케이블들은 릴타입으로, 사용 후 살짝 잡아당겼다가 놓으면 자동으로 말려 들어가기 때문에 별도의 케이블 정리를 할 필요 없이 깔끔하다.

이처럼 내장된 충전 케이블을 사용하려면 사이드포켓에 전원을 공급해야 할 텐데, 어디에 전원 포트가 있을까? 바로 충전 부분의 아래쪽에 있다.

전원 포트에 함께 제공되는 시거잭 케이블을 연결한 후 케이블을 차량 내 시거잭 소켓에 꽂아주면 충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간편한 설치,

5대 동시 충전

시거잭 전원 케이블을 연결하고 자동차 앞좌석과 센터 콘솔 사이 틈에 본체를 끼워 넣기만 하면 설치는 끝난다.

이렇게 설치하면 좌석 틈에 소지품이 떨어질 염려도 없고, 새로운 수납공간까지 생겨 특히 장거리 이동 시 주머니 속의 소지품을 수납해 더욱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스마트폰 등 기기의 충전은 세 대의 내장 릴 케이블과 함께 두 개의 USB 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해 최대 5대의 기기를 동시 충전할 수 있다. 차량의 시동을 걸어 전원이 연결되면 USB 포트에는 은은한 블루 LED가 켜져 어두운 곳에서도 실내등을 켜지 않고 포트 위치를 찾을 수 있다.

제원표

일석삼조, 가족여행의 필수품

▲한 번에 5대의 스마트 기기 충전이 가능하다

피앤지 5포트 릴타입 충전 사이드포켓은 수납공간을 추가하고 다양한 기기를 동시에 충전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좌석 틈새를 막아주는 부가적인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액션캠 등 충전해서 사용하는 기기는 점점 많아지는데, 차량 내에 기본 제공되는 충전 포트는 많아야 두 개 정도기 때문에 상당히 아쉬울 때가 많다. 하지만 피앤지 5포트 릴타입 충전 사이드포켓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세 가지 타입의 케이블을 직접 내장해 별도의 케이블을 준비하지 않고도 바로 충전할 수 있으며, 두 개의 추가 포트로 최대 5대의 기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어서 온 가족이 여행을 갈 때에도 충전 포트의 부족함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울 것으로 보인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