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대부분의 자동차에 내비게이션이 기본 또는 선택 품목으로 출고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아마도 익숙함과 실시간 교통상황 적용, 그리고 다양한 내비 앱을 선택해서 쓸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려면 거치대가 필수인데, 요즘은 스마트폰에 무선 충전 기능을 내장한 제품이 많다 보니 무선 충전 거치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픽스 퀵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때 다양한 편리함을 더해주는 제품이다,

39,800원

다양한 구성품

픽스 퀵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는 스마트폰 거치대치곤 꽤나 다양한 구성품이 제공된다. 구성품은 픽스 차량용 고속 무선 충전 거치대 본체와 고리형 마운트, 360도 스윙암, 두 개의 러버패드, 전원 케이블, 그리고 사용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다.

일부분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부분이 검정 무광으로 처리되어 있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데, 단순히 느낌뿐만 아니라 차량 앞유리에 반사되는 경우 무광 검정이 가장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시야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은 거치대 본체 중앙에 제조사 로고가 인쇄되어 있고, 로고 양쪽에 스마트폰을 고정해주는 잠금 홀더가 위치해 있다. 아래쪽에는 받침대가 있어서 분리 시 스마트폰의 낙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옆에서 본 모습에서는 아래쪽에 있는 받침대의 모습을 좀 더 확실하게 볼 수 있다.

픽스 퀵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 본체의 뒷면에는 마운트를 조여주는 체결부가 눈에 띈다. 뒷면도 전체적으로 무광 블랙으로 처리되어 있다.

받침대가 있는 본체의 아래쪽을 자세히 살펴보면 USB 타입C 포트가 보인다. 여기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는데, USB 타입C 포트의 특성상 커넥터의 앞뒤 구분이 없어서 연결이 편리하다.

송풍구에 간편하게

스윙암으로 자유롭게

픽스 퀵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는 차량의 송풍구에 장착하는 타입으로, 기본적으로 고리형 마운트를 이용하게 된다. 고리형 마운트는 한쪽이 볼 타입으로 되어있어서 본체 뒤에 고정한 후 각도를 편리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반대쪽은 고리형 걸쇠가 달려있어 송풍구 날개에 걸어 고정하게 된다.

▲송풍구 고정용 고리형 마운트

조립은 간단하다. 본체 뒷면에 있는 체결부의 잠금장치를 반시계방향으로 풀어낸 후 고리형 마운트의 볼을 끼워 넣고 잠금장치를 다시 시계방향으로 돌려 조이면 된다.

거치대 뒷면은 송풍구이기 때문에 장착 후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나 뜨거운 히터 바람이 본체 방향으로 불게 되는데, 이런 설치가 싫거나 장착 후 거치대가 무언가를 가려서 불편하다면 함께 제공되는 360 스윙암을 사용하면 해결할 수 있다. 360 스윙암의 앞쪽은 고리형 마운트의 앞쪽과 마찬가지로 볼 조인트로 되어있고, 뒷면에는 본체 뒷면에 있는 볼 조인트 체결부가 동일하게 달려있다.

360 스윙암을 고리형 마운트와 본체 사이에 끼워 넣는 구성으로, 설치 시 마운트로부터 약 5㎝가량 벗어나게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고리형 마운트만 사용할 때에는 볼 조인트가 하나이지만 360 스윙암을 함께 쓰면 볼 조인트가 두 개로 늘어나기 때문에 각도 조절의 폭도 너욱 넓어진다.

고속 무선 충전 지원

픽스 퀵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는 스마트폰 좌우를 홀더로 잡아주는 방식으로 고정하는데, 스마트폰과 접촉되는 홀더의 안쪽에는 넉넉한 두께의 실리콘이 부착되어 있어서 접촉 시 흠집 발생을 막아주면서 더욱 단단하게 잡아주게 된다.

스마트폰의 낙하를 방지해주는 받침대에도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의 하단부와 접촉 시 흠집을 방지해주며 거치 시 좀 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거치하면 거치와 동시에 충전이 이루어지는데, 충전 코일이 본체의 중심부에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중심과 픽스 퀵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의 중심이 최대한 일치하는 것이 인식률이나 충전 효율에도 좋다. 만일 크기가 작은 스마트폰을 거치할 경우 높이가 맞지 않는다면 함께 제공하는 러버패드를 받침대에 추가 부착해 거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러버패드의 두께는 하나에 3㎜이다.

픽스 퀵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거치할 때에는 차량 시동을 켠 후 좌우로 홀더가 열린 상태에서 단말기를 거치대에 올려두기만 하면 자동으로 인식해 좌우 홀더가 닫히면서 잡아주게 된다. 차량에서 내리거나 스마트폰을 잠시 사용해야 할 때에는 거치대에서 단말기를 분리해야 하는데, 이때는 거치대 본체 오른쪽 측면에 있는 자그마한 버튼을 누르면 홀더가 좌우로 열려 스마트폰을 분리할 수 있다. 이처럼 전기를 이용해 홀더를 열고 닫기 때문에 차량의 시동을 끈 후 스마트폰을 분리하려고 하면 홀더가 동작하지 않을까 걱정될 수도 있는데, 픽스 퀵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는 내부에 슈퍼 캐패시터를 탑재해 시동을 완전히 끈 이후에도 5회에서 10회가량 홀더를 열고 닫을 수 있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픽스 퀵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는 단순히 무선 충전을 지원하기만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최대 15W의 출력으로 무선 고속 충전까지 지원한다. 무선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거치해보니 화면에 ‘무선 고속 충전 중’이라는 문구가 표시되어 일반 충전보다 훨씬 빠르게 충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무선 고속 충전 기능을 사용하려면 단말기뿐만 아니라 차량용 충전기도 QC 3.0 이상을 지원하는 제품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

▲무선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제원표

간편한 사용, 빠른 충전까지

픽스 퀵 차량용 핸드폰 거치대는 FOD 센서를 탑재해 스마트폰만을 인식하고 작동하며, 버튼 방식 열림으로 운행 도중 홀더가 열리는 등의 오동작이 없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무소음 스테핑 모터를 사용해 홀더가 열리고 닫힐 때 소음이 적으며, 개폐 속도 또한 빨라 더욱 편리하다. 특히 볼 조인트 구조와 스윙암으로 설치 위치 선정이 자유로우며, 15W 출력으로 더욱 빠르게 충전된다는 점에서 타 무선 충전 거치대가 갖는 다양한 단점을 대부분 개선했으며, 국내 제조로 사후지원까지 믿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추천할만한 제품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송풍구 거치만 가능하다는 점인데, 옵션으로 흡착 마운트와 접착 마운트, CD슬롯 마운트를 구매할 수 있어서 거의 모든 차량의 원하는 부위에 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