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여름은 오지도 않았는데 한낮에는 더워서 땀이 흘러 벌써 이러면 한여름에는 어쩌나 싶다. 요즘은 냉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곳도 많지만, 에어컨 바람이 구석구석 미치지 않는 곳도 있고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면 냉방 효율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에 에어컨+선풍기 조합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선풍기를 두기 애매한 공간이 있을 수도 있고, 핸디형 선풍기를 쓰자니 바람 세기가 아쉽기도 하다. 이럴 때 픽스 쿨 탁상용 무선 선풍기가 좋은 해법이 될 수 있다.

29,800원

직진성 높은 6인치 3엽 날개 채택

픽스 쿨 탁상용 무선 선풍기 XPF-701은 픽스 브랜드 특유의 블랙+블루 투톤 상자에 담겨있다. 상자 앞면에는 화이트와 핑크, 네이비, 블랙의 네 가지 색상 제품 사진이 인쇄되어 있다. 상자를 열면 안에는 선풍기 본체와 사용 설명서, 보증서, 그리고 충전 케이블이 들어있다.

픽스 쿨 탁상용 무선 선풍기의 기본 디자인은 일반적인 가정용 선풍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받침대 위에 세로로 봉이 있고, 그 위에 회전 날개와 안전망이 있는 전형적인 선풍기의 디자인이다. 날개는 6인치의 3엽 구성으로, 공기역학적인 설계로 직진성을 높여 8m의 거리까지 시원한 바람을 보내준다.

옆에서 바라본 모습도 일반 선풍기와 거의 동일하다. 회전 날개의 뒷부분에는 모터가 들어있는 부분이 원통형으로 붙어있다.

뒤에서 바라본 모습에서는 원통형 모터 부위에 전기용품 및 생황용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표기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에는 모델명과 간략한 사양과 함께 KC 인증 마크가 있어서 신뢰도를 높여주고 있다.

날개 분리 구조로 위생적인 관리

바닥의 베이스 부분에는 동그란 버튼 하나가 있는데, 이 버튼으로 전원을 켜고 바람 세기를 조절하는 등 모든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버튼 가장자리에 LED를 넣어 상태를 알려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베이스의 아래쪽은 흰색으로 되어있는데, 단순히 디자인적인 요소가 아니라 안쪽에 고휘도 8구 LED를 내장해 조명 역할까지 제공하고 있다.

베이스의 뒷부분에는 충전 포트가 있는데, USB 타입C 규격을 채택해 스마트폰의 충전 케이블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USB 타입C 규격은 위아래 구분이 없기 때문에 케이블 연결이 훨씬 편리하다.

픽스 쿨 탁상용 무선 선풍기 본체 바닥면을 보면 미끄럼 방지를 위한 실리콘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서 매끄러운 테이블이나 바닥에 둘 때에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실리콘 패드가 자그마하게 적용된 것이 아니라 도넛 형태로 360도를 모두 커버하고 있어서 더욱 안정적이다.

안전망을 반 시계 방향으로 살짝 돌려주면 분리가 가능하다. 안전망의 윗부분을 보면 작은 돌기와 위치 표시가 있는데, 이 돌기와 위치표시가 일치하게 돌려주면 분리 가능한 상태가 된다.

안전망뿐만 아니라 날개까지도 분리가 가능한데, 여름 한철 사용하고 나면 날개와 안전망에 먼지가 제법 달라붙기 때문에 안전망과 날개가 분리되면 쉽게 세척할 수 있어서 계속해서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날개까지 분리 가능해 세척이 용이하다

베이스부터 그릴망까지 전체적으로 무광 처리되어 있어서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해주며, 플라스틱으로 된 베이스 및 그릴망과 금속 재질로 된 목 부분까지 모두 색상이 통일되어 있어서 일체감도 높다.

자동 회전과 무드등 기능까지

픽스 쿨 탁상용 무선 선풍기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 전에 충전을 해야 한다. USB 타입C 케이블을 후면 포트에 연결하면 충전이 진행되는데, 이 때 베이스 윗면의 버튼 주변에 주황색 LED가 점멸한다. 주황색 LED는 원형 버튼 가장자리의 윗부분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데, 잔량에 따라 LED의 길이가 4단계로 표시된다. 완충 후에는 최대 15시간 사용이 가능해 한나절 배터리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충전 시 배터리 잔량이 4단계로 표시된다

충전 후 사용할 때 전원 버튼을 누르면 주황색 LED가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주며, 버튼의 아래쪽은 흰색으로 강도를 나타내준다. 강도는 4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1단 설정 시 15dB 이하의 적은 소음이 발생해 도서관처럼 정숙을 요하는 공간에서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픽스 쿨 탁상용 무선 선풍기는 목 부분에 힌지 구조를 적용해 상하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각도 조절 범위는 약 45도로, 책상 위나 바닥에 두고 사용하더라도 원하는 최적의 각도를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미니 선풍기는 자동회전 기능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1인용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픽스 쿨 탁상용 무선 선풍기는 좌우 자동회전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서 넓은 공간에서 함께 사용하기에도 좋다. 선풍기가 동작 중일 때 버튼을 두 번 연속으로 눌러주면 자동회전 기능이 켜지며, 약 90도로 회전해 실내 공기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앞서 잠시 설명한 베이스 아랫부분의 고휘도 LED는 실내 무드등이나 취침등으로 사용할 수 있고 캠핑 등의 야외활동 시에는 간이 조명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LED 조명은 선풍기의 작동과 별개로 켜거나 끌 수 있어서 더욱 유용하다.

제원표

언제 어디서나 나만의 시원한 바람을

▲나만의 시원한 바람을 제공해주는 픽스 쿨 탁상용 무선 선풍기

픽스 쿨 탁상용 무선 선풍기를 직접 사용해보면 핸디형 선풍기와의 차이점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안정적인 거치와 강력한 바람은 일반 선풍기 수준이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좌우 회전 기능은 한 곳으로만 바람이 집중되는 것이 부담스러울 때도 굉장히 유용하다. 소음 발생도 적고, 취침등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서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충전식 배터리를 내장해 선을 연결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성도 뛰어나며, 공간을 적게 차지해 학생들이나 직장인뿐만 아니라 주방에서 요리를 하느라 더욱 더위를 느끼는 주부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할만한 여름 필수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겠다.

▲픽스 쿨 탁상용 무선 선풍기 핑크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