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기존 디지털카메라의 위치를 대신하게 되면서 관련 액세서리도 인기가 높아졌는데, 그중에서도 셀카봉은 처음 등장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필수 액세서리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틸 사진 촬영에서 동영상 촬영으로 사용 패턴이 넘어가면서 흔들림에 대한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스마트폰 짐벌이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워주고 있다. 너츠 스마트폰 짐벌 NZ-01은 뛰어난 가성비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동영상과 사진 촬영에 큰 도움을 준다.

39,800원

셀카봉 느낌의 외형

너츠 스마트폰 짐벌 NZ-01은 컬러 사진이 인쇄되어 있는 화이트 박스에 담겨있다. 박스에 인쇄되어 있는 사진이나 실제 제품 외형을 보았을 때 첫 느낌은 약간의 의아함이었다.

박스 안에는 너츠 스마트폰 짐벌 NZ-01 본체와 USB 케이블, 그리고 사용 설명서와 3V CR1620 배터리가 구성품으로 제공되고 있다.

너츠 스마트폰 짐벌 NZ-01은 접힌 상태로 제공되는데, 색상은 블랙 단일 컬러로만 제공되기 때문에 선택은 불가능하다.

접혀있는 부분을 펼치면 더욱 의아한 느낌이 든다. 어? 이거 셀카봉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이 디자인과 거의 비슷한 셀카봉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런데, 윗부분을 잡아당기니 늘어난다. 늘어나는 부분은 4단으로 되어있는데, 약 36㎝가량 확장할 수 있다. 이렇게 보니 완전한 셀카봉의 모습이다. 확장되는 부분은 육각 기둥을 사용해 스마트폰의 무게가 무거워도 헤드가 돌아가는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다.

제일 아래쪽 손잡이 부분의 바닥면을 보면 3등분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손잡이를 펼치면 소형 삼각대로 변신하기 때문에 전신 셀카를 찍거나 단체사진을 찍을 때 유용하다.

탈부착 가능한 리모컨

너츠 스마트폰 짐벌 NZ-01 본체의 손잡이 바로 윗부분에는 버튼이 하나 있다. 카메라 이미지가 각인되어있는 이 버튼은 원격 셔터 버튼으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셀카를 찍을 때 더욱 편리하다.

그런데, 이 원격 셔터 버튼이 본체에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분리도 가능한 구조로 되어있다. 셀카봉의 확장 기둥 부분을 위로 조금 뺀 상태에서 버튼 부위를 위로 밀면 리모컨이 분리된다.

리모컨에는 버튼 바로 위쪽에 상태 표시등이 하나 내장되어 있어서 페어링 상태나 대기 상태를 표시해준다.

리모컨 뒷면에는 배터리 커버가 있는데, 배터리는 CR1620 버튼셀을 사용하고 있다. 앞서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던 배터리가 바로 리모컨에 사용하는 배터리인 것이다.

탈부착이 가능한 리모컨이 제공되기 때문에 전신 셀카를 찍거나 단체사진을 찍을 때 타이머를 맞춰놓고 헐레벌떡 달려올 필요도 없다.

오토홀더 기능으로 흔들림 최소화

스마트폰을 거치하는 홀더 부분을 보면 상하 두 개의 클립이 접혀있어서 평상시 휴대할 때 형태를 단순화하고 부피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접혀있는 클립을 펼치면 안쪽에 실리콘 패드가 부착되어 있는데, 스마트폰을 거치했을 때 쓸림 등으로 인한 흠집 발생을 방지하고 더욱 안정적으로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의 뒷면이 닿는 부위에도 실리콘 패드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홀더의 오른쪽 측면에는 5핀 USB B타입 포트가 있다. 너츠 스마트폰 짐벌 NZ-01에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는데, 이 포트를 통해 충전하는 구조이다.

반대편 측면에는 자그마한 버튼이 하나 보인다. 이 버튼은 너츠 스마트폰 짐벌 NZ-01의 짐벌 기능을 켜고 끄거나 방향을 전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짐벌 기능을 사용하려면 우선 충전을 해야 하는데, 함께 제공되는 USB 케이블을 연결해주면 전원버튼 바로 옆의 표시등이 붉은색으로 켜지고 충전이 완료되면 푸른색으로 바뀐다.

충전이 완료된 후 스마트폰을 홀더에 거치한 상태에서 홀더를 90도 돌려 스마트폰을 가로 형태로 한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3초가량 길게 누르면 녹색 표시등이 켜지면서 짐벌 기능이 동작하게 된다. 이 상태에서 손잡이를 잡고 움직여보면 스마트폰의 수평이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손으로 들고 촬영하거나 일반 셀카봉 등에 장착해서 사용할 때의 흔들림을 확실하게 제거해준다.

또한 가로 모드와 세로 모드를 전환할 수도 있는데, 스마트폰이 거치된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짧게 한 번 누를 때마다 90도씩 회전해 간단하게 모드를 바꿔서 촬영할 수 있다.

제원표

다양한 기능에 가성비까지 갖춰

너츠 스마트폰 짐벌 NZ-01은 셀카봉과 삼각대, 무선 리모컨이 결합된 형태로, 하나만 들고 나가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때 여러모로 편리하다. 여기에 짐벌 기능까지 추가되어서 동영상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수평을 유지시켜 준다. 평상시 영상을 촬영하고 나서 확인해보면 수평이 맞지 않아서 항상 삐딱한 결과물로 속이 상했다면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크기도 작고 무게 또한 가벼워서 휴대성도 상당히 좋다. 무엇보다도 짐벌 기능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합친 것에 비해 상당히 높은 가성비를 제공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흔들림 방지 기능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