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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기 게임의 메카, 모비릭스의 다음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

기사 입력시간 : | 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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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충격을 준 뉴스가 있었다. 최근 중소규모의 게임사들이 주로 만들던 ‘키우기’류의 RPG가 쟁쟁한 코어 RPG를 꺾고 양대 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한 소식이었다. 적어도 매출의 측면에서는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던 모바일 MMORPG 이상의 경쟁력을 키우기 게임이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증명되면서, 현재 시장의 시각은 키우기 게임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게임사에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키우기 게임을 가장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는 업체로는 단연 ‘모비릭스’가 꼽힌다.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을 노렸던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낸 국내 기업, 모비릭스

게임 퍼블리셔들은 저마다의 전문 분야가 있다. 어떤 업체는 MMORPG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역량이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으며, 또 어느 곳은 캐주얼 게임을 잘 다룬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평가는 쉽게 바뀌지 않는다. 게임사의 체질이 그 장르에 맞춰서 자리를 잡기 때문이다. 체질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데, 성공적인 기업공개 이후에 체질 변화까지 완벽하게 이뤄낸 업체가 바로 모비릭스다.

지금의 모비릭스를 만든 중추적인 인물, 임중수 대표

이들이 강세를 보이는 분야는 광고 기반의 캐주얼 장르 게임이었다. 2004년 임중수 대표가 개인사업자로 사업을 시작한 모비릭스는 피처폰 게임을 주로 공급하던 업체였다. 2007년에 회사는 법인사업자로 전환했으며,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용 모바일 게임 개발을 개시했다. 이들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가장 주요한 지점은 다른 업체들보다도 일찍 글로벌 시장에 주목한 점을 들 수 있다. 하나의 클라이언트로 동일한 게임을 글로벌 전 지역에 제공하는 글로벌 원빌드 정책을 일찌감치 택했고, 최대한 많은 게임을 빠르게 제작해 배포하고 성과를 올리는 전략을 펼쳤다.





마침내 글로벌

메가히트작을 내놓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벽돌깨기 퀘스트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시도 끝에 마침내 이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메가히트작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벽돌깨기 퀘스트’를 들 수 있다. 2020년 1분기 대한민국 개발사의 게임 다운로드 순위를 따질 때, 모비릭스의 벽돌깨기 퀘스트는 여타 대형 퍼블리셔의 작품들을 누르고 3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그 외에도 여러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하던 이들은 2016년을 기점으로 미드코어 장르의 RPG 서비스도 시도하며 조심스레 사세를 키웠다.

우리에게 친숙한 다수의 캐주얼 장르 게임을 제공한 게임사다

모비릭스는 현재 상장사다. 2021년 기업공개를 단행했으며, 성공적으로 이를 마쳤다. 당시만 하더라도 이들을 수식하는 주된 키워드는 ‘캐주얼 게임’, ‘광고 수익 기반’, ‘글로벌’, ‘다작’ 등이었다. 하지만 현재의 모비릭스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여기에서 몇 개의 단어를 빼놓아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캐주얼 게임’이다. 현재 모비릭스는 기존에 그들이 가장 잘 서비스하던 인게임 광고 기반의 캐주얼 게임뿐 아니라, RPG 장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게임사이기 때문이다.

이제는 미드코어

장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모비릭스 키우기 게임에서 기록적인 성공을 거둔 ‘관우 키우기’

모비릭스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독보적인 키우기 게임 서비스사이다. 회사 평가에 반전의 계기가 된 것은 ‘관우 키우기’의 성공으로 이야기된다. 관우 키우기를 시작으로 모비릭스는 다양한 키우기 게임을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다수의 코어 장르의 게임 성공작을 보유한 게임사로 자리를 잡고 있다. 매출 구조도 바뀌었다. ARPPU가 높은 성공작을 다수 배출하면서 인앱 결제와 광고 수익의 비중은 2020년 35:65에서 2022년에는 65:35로 전환됐다.

현재 회사의 게임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블레이드 키우기’

여러 키우기 게임 중에서도 현재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는 ‘블레이드 키우기’가 꼽힌다. 작년 1분기 기준으로 블레이드 키우기의 매출은 116억 원으로, 단일 게임으로는 회사의 게임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블레이드 키우기의 성공으로 인앱 결제의 매출 비중은 약 80%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이제는 온전히 미드코어 장르 전문 서비스사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의 비중이다.





키우기 게임의 본좌가 된

모비릭스

현재의 키우기 게임 붐의 중심에는 모비릭스가 위치하는 상황이다. 키우기 게임 애호가들은 모비릭스를 일종의 ‘보증수표’처럼 여긴다. 게임성이 보장된, 안정성이 탄탄한, 검증된 재미를 선사하는 게임으로 보는 것이다. 실제 게임 유저들의 이러한 의견은 모비릭스 게임의 스토어 댓글, 공식 커뮤니티, 게시판 형태의 게임 커뮤니티 등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게임 업계인들 또한 이러한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다. 현재 개발되는 중소규모 개발사들의 키우기 게임은 대부분 서비스를 위해 제일 먼저 모비릭스를 찾아가 게임을 평가받고 퍼블리싱 여부를 묻는 형국이다.

서브컬처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내비친 모비릭스의 ‘무림소녀 키우기’

게임사로서 모비릭스의 가장 큰 장점은 ‘꾸준함’이라 평가할 수 있다. 벽돌깨기 퀘스트를 만들어내기 위해 수십 종의 캐주얼 게임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서비스했다. 블레이드 키우기를 성공시키기까지 계속 미드코어 장르를 연구하고 새로운 게임을 시도했다. 지금도 이들의 새로운 시도는 계속되는 상황이다. 지속적으로 새 게임과 개발사를 발굴하고, HTML5 게임 포털 게임엔과 함께 H5 게임 서비스에도 도전하는 등 새로운 시도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꾸준한 노력이야말로 지금의 모비릭스를 만든 원동력이라 평가해야 할 것이다. 글로벌 캐주얼 게임, 키우기 게임에 이은 이들의 다음 목적지가 기대되는 이유다.

HTML5 게임 포털 게임엔에서 모비릭스의 H5 게임도 서비스되고 있다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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