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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밖으로 나온 게임, 공연예술과 게임 이야기

기사 입력시간 : |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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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계의 올타임 레전드라고 불리는 <신과 함께>는 만화 자체만으로도 비교할 수 있는 작품이 극히 힘들 만큼 대단한 히트작이다. <신과 함께>의 인기는 대단해서 이 이름을 달고 영화가 두 작품이나 만들어졌고 <신과 함께> 뮤지컬은 극이 만들어진 이후 끊임없이 재연, 삼연이 올라오고 있다. 이렇게 오리지널 작품의 인기가 높다면 그 인기에 힘입어 여러 멀티미디어화가 진행된다. 그리고 이 멀티미디어화는 게임에도 적용된다. 인기 있는 게임 작품들은 영상, 만화, 소설 등등 다양한 멀티미디어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게임을 기반으로 한 공연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게임음악 콘서트

이제는 수많은 게임들이 음악공연을 통해 팬들 곁으로 다가온다

스크린 밖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역시 음악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게임음악 콘서트는 국내에선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콘텐츠였지만, 좋은 명곡들을 보유한 많은 게임들이 게임음악 콘서트를 열고 있고 많은 팬들이 공연장으로 발걸음을 옮겨준 덕에 지금은 게임이 만들 수 있는 좋은 문화의 장이 되고 있다.

공연장을 찾은 수많은 팬들이 보스의 기믹 소리가 연주되는 타이밍에 맞춰 행동을 정지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게임음악 콘서트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드래곤 퀘스트>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이미 오래전부터 오케스트라 공연은 물론이고 공연의 라이브앨범까지 발매하고 있으며 그 역사는 지금까지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두 게임은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한국 팬들을 위해 한국에서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여러 번 개최한 전적도 있다. 밴드 콘서트로는 2018년, <파이널 판타지 14>의 사운드 엔지니어 소켄 마사요시가 이끄는 ‘더 프라이멀즈’가 OST 콘서트를 성황리에 완료했다. 특히 이 공연에서 ‘시간 정지’ 스킬을 사용하는 보스 몬스터의 OST가 연주될 때, 보스가 스킬을 사용하면 울려 퍼지는 시계 소리가 라이브에서 나오자마자 모든 팬들이 마치 시간이 정말로 정지한 것처럼 환호성과 응원, 동작까지 멈추고 공연장을 정적으로 만든 것은 유명한 에피소드.

넥슨에서는 꾸준히 자사의 화려한 게임음악 IP를 이용해 콘서트를 포함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해외 콘서트 사례와 국내 내한 콘서트들의 좋은 반응을 통해 게임 팬들이 단순히 게임뿐만 아니라 게임 안의 음악조차 콘텐츠로 즐긴다는 걸 확인한 국내 게임업계는 OST로 유명한 자사 게임들의 라이브를 개최하기 시작한다. 2018년 스마일게이트에서 개최한 게임음악 콘서트와 2019년 넥슨의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운영 중인 게임 <마비노기>의 OST로 짜인 ‘게임 속의 오케스트라’라는 콘서트가 대표적 예시. 또한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얻었던 게임 <소녀전선> 또한 음악을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나러 왔다. 전통의 국산 리듬게임 <디제이 맥스>와 블리자드의 간판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도 콘서트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찾아왔다.

게임의 무대극화

게임의 뮤지컬화는 사실 국내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예시이다. 2015년 NC소프트에서 자사의 히트작 <블레이드 앤 소울>의 IP를 이용해 블레이드 앤 소울의 대표 악역 ‘진서연’의 이야기를 뮤지컬화한 <묵화마녀 진서연>을 소개했다. 이때 진서연 역에는 여러 뮤지컬 무대에서 주연으로 활동했던 실력파 뮤지컬 배우 리사를 캐스팅하고 타악, 마샬아츠 등 다양한 요소를 시도해 무협풍의 세계관을 표현하려고 애썼다. 이 공연은 1회성으로 구성된 특별 공연이었기 때문에 2015 G-STAR에서 특별무대로 상영된 이후 다른 무대에서 공연되지는 않았다.

국내 첫 대규모 뮤지컬화를 시도한 NC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게임의 무대화는 그렇게 좋은 반응을 끌진 못했다. 그나마 옆나라 일본의 경우 무대화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아틀라스의 게임들은 자주 무대화가 이루어지곤 한다. 특히 국내에서도 매우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페르소나> 시리즈의 경우 아틀라스를 지금의 인지도로 끌어올린 <페르소나 3>, 그리고 시리즈 최고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페르소나 4>가 무대화되었다. 두 뮤지컬 모두 배우와 성우들이 연기를 맡았으며 노래가 섞인 뮤지컬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여담으로 아틀라스의 게임 시리즈는 워낙에 음악으로 유명해, 심심찮게 곡의 메인 보컬과 캐릭터 코스프레를 한 댄서들이 만들어나가는 음악공연을 즐길 수 있다.

페르소나 3, 4의 무대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아틀라스는 이번 신작 페르소나 5의 무대 DVD/Blu-ray를 발매했다

2017년 발매되어 처절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디자인 그리고 훌륭한 게임음악으로 수많은 게이머들을 후유증으로 내몰았던 게임 <니어 : 오토마타>는 출시 전부터 출시 후까지 꾸준히 여러 모습으로 무대 위에 올라오는 작품이다. 게임이 발매되기 2~3년 전에 무대 위에 올려졌던 연극 <요르하>와 <소년 요르하>가 있다. <요르하>의 경우 게임의 주인공 중 하나인 A2의 이야기를, <소년 요르하>의 경우 ‘요르하 실험부대 M’이라는 다른 부대에 대한 이야기를 스핀오프로 담아내고 있다. 또한 2017년 개최된 <니어 : 오토마타>의 뮤직 콘서트는 음악 진행과 동시에 실제 게임 캐릭터를 연기했던 성우들이 게임 이후의 이야기를 낭독하는 낭독극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니어 : 오토마타>의 뮤직 콘서트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를 결제한 회원이라면 스토어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무대에서 진행되었던 연극 <요르하>의 이미지 포스터

국내에서 게임음악을 콘서트로 즐긴다는 개념이 정착한 지는 생각보다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여러 좋은 음악을 가지고 있는 게임들이 팬들에게 다른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었다. 하지만 2020년을 강타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원래 예정되었던 공연들이 취소되고 또다시 오프라인에서 게임을 만나는 일이 어려워졌다. 뮤지컬 또는 연극무대는 특성상 작은 무대 안에서 한정된 세트로 한정된 분위기 속에서 관객에게 모든 것을 전달해야 하는, 한마디로 제약이 굉장히 큰 예술이다. 하지만 게임은 0과 1로 만들어진 디지털 세계 안에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아내는 종합예술이기 때문에 시간과 노동력을 제외한 제약을 전혀 받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즉 오프라인에 완벽한 게임 세트를 불러오는 것은 아예 불가능한 이야기란 뜻.

▲유명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모바일 게임 <마기아 레코드>의 무대화

하지만 여러 공연에서 이런 제약을 깨고 게임에서 보여줄 수 없는 것들을 게임 외적인 곳에서 보여주려 노력하는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니어 : 오토마타>의 낭독회는 성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아주 좋은 평가를 얻었다. 게임은 종합예술의 결정체라고 한다. 플레이어란 이름으로 소비자를 주인공으로 끌어들이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기에 더 다양한 모습으로 게임을 사랑해주는 게임 팬 곁에 다가가려는 노력들을 응원하고 싶다.


김혜지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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