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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게임보다 더 유명한, 아름다운 게임 OST의 세계

기사 입력시간 : |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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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들린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때문에 지나간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마음이 뭉클해지는 날이 있다. 여러 가지 감각들은 다양한 형태로 지나간다. 게임 또한 다르지 않다. 게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두해봤던 기억, 파티를 맺고 친구들과 던전 하나를 힘들게 힘들게 공략했던 기억, PC방에서 헤드셋을 끼고 깔깔 웃으며 상대편을 찾아 총구를 겨눴던 기억이 있다면 당신에게도 그 기억들을 꺼내게 만드는 여러 감각들이 있을 것이다. 그 감각들 중에서도 추억 소환의 1등 공신이 있다면 역시 음악이다. 당신의 추억을 수놓았던 게임 OST에는 어떤 게 있는가?

한국 게임 OST는

넥슨에서부터

넥슨의 게임음악 레이블 ‘네코드’

국내 게임 OST를 이야기할 때, 이 분야에선 무조건 절반 이상의 지분을 챙기고 들어가는 회사가 하나 있다. 바로 국내 최대 게임회사 중 하나인 넥슨이다. 넥슨의 게임과 게임 운영에 대해서는 게임 팬들 사이에서 절대 좋은 소리가 나올 수 없다고 하지만, 넥슨의 게임음악만큼은 한참 욕을 퍼붓던 팬들을 억울하게 만들 정도로 아름답다. 넥슨의 첫 번째 게임인 ‘바람의 나라’ 로그인 음악은 잔잔하고 동양적인 선율로 이루어져 있지만, 어째서인지 ‘바람의 나라~ 바람의나~라~’라면서 게임 제목을 가사처럼 흥얼거리게 만드는 묘한 임팩트가 있다.





테일즈위버와

메이플스토리 그리고

마비노기

넥슨의 게임음악 오케스트라 공연

이렇게 BGM으로 유명한 넥슨 게임에서 최고의 BGM을 꼽으라고 한다면? 넥슨에서 개발한 대부분의 게임들은 매우 수준 높은 퀄리티의 BGM을 보유하고 있지만, 넥슨 게임을 꾸준히 즐겨온 게임 팬이라면 열이면 열, 대부분 세 가지 게임을 후보에 두고 쟁쟁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한다. 넥슨의 게임들 중에서도 BGM으로 수많은 게임 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누가 최고인가?’라는 질문에 게임 팬들의 골머리를 썩게 만드는 세 게임은 바로 ‘테일즈위버’와 ‘메이플스토리’ 그리고 ‘마비노기’이다.

수많은 팬들의 가슴을 뛰게 했던 테일즈위버의 스페셜 OST 앨범

테일즈위버는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한국 게임음악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이다. 테일즈위버라는 게임의 이름은 몰라도 ‘Second Run’이나 ‘Good Evening, Narvik’, ‘Reminiscence’는 알고 있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테일즈위버의 게임음악은 게임음악을 넘어서 다양한 분야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렇게 유명한 테일즈위버의 OST 앨범은 텀블벅을 통해 이루어진 앨범 펀딩에서 400%가 넘는 달성율을 얻으며 패키지화되기도 했다. 특히 이 펀딩의 한정판 패키지에는 넥슨의 서브컬처/굿즈 프로젝트 ‘네코제’를 통해 제작된 공식 OST 2곡의 악보가 포함되었기 때문에 팬들에게는 더더욱 놓칠 수 없는 귀중한 기회였다.

음악대장으로 유명한 국보급 보컬 하현우가 노래해 그 비장함을 더욱 증폭시킨 검은 마법사 주제곡 DARKNESS

메이플스토리는 매번 큰 업데이트가 있을 때마다 BGM 리스트가 유튜브에서 큰 화제가 될 정도로 마스터피스 OST를 보유한 넥슨의 OST 삼대천왕 중 하나이다. 200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게임 팬들이라면 메이플스토리 초창기부터 있던 전통의 맵 엘리니아, 헤네시스, 커닝시티, 페리온의 음악은 흘러나오기만 해도 각 마을의 전직교관 대사가 떠오를 정도. 하지만 메이플스토리의 음악이 특별한 점은 계속해서 좋은 음악이 업데이트되고 있다는 점이다. 후반부 맵의 마스터피스라고 불리는 레헬른의 BGM, 콘텐츠에는 많은 팬들의 실망 섞인 목소리가 쏟아졌지만 음악만큼은 그 위엄에 걸맞은 검은 마법사 보스 BGM까지. 또한 스핀오프에 해당하는 스토리를 풀어내는 RP 콘텐츠 ‘차원의 도서관’ BGM은 매우 높은 퀄리티의 스토리, 그리고 연출과 어우러져 오늘도 수많은 플레이어들의 눈물샘을 가차 없이 폭격하고 있다.

마비노기의 OST는 첫 소절부터 에린으로 들어가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수많은 게임들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BGM을 꼽으라고 하면 역시 로그인 창의 BGM이겠지만, 생각보다 이 로그인 BGM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이 쉽지 않은 일을 해내는 걸 넘어 수많은 게임 플레이어가 이 BGM의 이름까지 기억하게 만든 게임이 있다. 바로 마비노기이다. 마비노기의 로그인 창 BGM의 이름은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 판타지 라이프를 표방하며 별의 수호자 밀레시안으로서 또 다른 세계 에린에 초대하는 게임 마비노기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곡인 동시에 곡 제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비노기는 2019년, 국내 클래식 공연장으로 명성 높은 예술의 전당에서 게임에 수록된 BGM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당시 티켓이 풀린 지 얼마 안 돼 빠른 매진속도를 기록하면서 마비노기의 BGM이 얼마나 사랑받는지를 증명하는 기회가 되었다.

바람을 가르는

던전앤파이터와

지금부터 시작하는

그랜드 체이스

던전앤파이터 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곡, 바람의 너를

위의 넥슨 게임들은 게임 내 삽입되어 있는 필드 BGM이 명곡으로 유명한 게임들이었다면, 게임 주제곡 자체가 그 게임의 이미지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게임들이 있다. 바로 던전앤파이터와 그랜드 체이스. 던전앤파이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OST ‘바람의 너를’은 던전앤파이터 로그인 창에서 흘러나오는 BGM에 가사를 붙인 곡이다. 강렬한 록사운드와 현악 연주를 기반으로 제작된 ‘바람의 너를’은 던전앤파이터가 가진 낮은 채도의 그래픽과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치곤 상당히 어두운 분위기의 메인 스토리에 걸맞게 게임의 이미지 그 자체가 되었다. 무겁고 낮은 여성 보컬의 강렬한 톤과 공기를 긁는 듯한 일렉기타 사운드, 그리고 강렬하고 단순한 가사는 계속해서 플레이어의 귓가를 맴돈다. 이외에도 던전앤파이터는 수많은 명곡을 보유한 명곡부자 게임. 2016년과 17년 연달아 던전앤파이터의 명곡들을 노래한 싱어들과 함께 게임음악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던 마스터피스 ‘희망’

던전앤파이터와 정반대로 매우 밝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만 ‘바람의 너를’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플레이어들을 로그인 창에서 정지시킨 OST가 있다. KOG에서 개발하고 넷마블에서 서비스한 그 게임, 그랜드 체이스의 ‘희망’이다. 경쾌한 탬버린 소리로 시작하는 ‘희망’은 맑고 기교 없이 깨끗한 보컬과 그에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노랫말이 매우 희망찬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쉽게도 PC 그랜드 체이스는 2015년 서비스 종료를 했기 때문에 인게임에서 더 이상 ‘우리 지금부터 시작이야~’로 시작하는 희망을 들을 수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 이 ‘희망’은 너무나 유명해 PC 그랜드 체이스에서 서비스했던 오리지널 버전, 록 버전, 그랜드 체이스m의 OST 버전, 마지막으로 아이돌 여자친구의 은하가 보컬로 참여한 그랜드 체이스 for kakao 버전까지 무려 4가지의 버전이 제작되었다.

좋은 게임음악은 플레이어를 그 게임을 플레이했던 순간으로 데려다주는 가장 완벽한 타임머신이다. 그 게임음악이 그리워서, 다시 한 번 그때 기분을 느끼고 싶어서 지웠던 게임을 다시 다운로드했던 경험이 있지 않은가? 당신이 즐겼던 게임의, 가장 사랑했던 OST는 무엇이었는가?


김혜지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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