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대금을 결제할 때, 초창기에는 계좌이체가 주를 이뤘다.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했지만, 엑티브X 설치 등 상당히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했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의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도 간편결제가 대세가 되면서 너무도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오히려 너무 많은 간편결제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어떤 것을 써야 할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는 무엇일까? 앱스토리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2일까지 2주간 진행한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선호도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네이버페이가 30%를 차지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20%가 삼성페이를 주로 사용한다고 대답했는데,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오프라인 간편결제로도 삼성페이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합치면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것이 예상된다.

삼성페이의 뒤를 이은 것은 14%의 응답률을 기록한 카카오페이로, 카카오톡의 인기가 간편결제 시장으로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KB페이나 SOL페이와 같이 신용카드사에서 운영하는 앱카드는 9%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토스페이와 스마일페이, 페이코 등이 그 뒤를 이었지만, 기타 응답자까지 포함해도 네이버페이의 30%에 미치지 못해 예상보다 이용자수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