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시즌이나 대대적인 전자제품 할인 행사가 시작되는 시기에는 다양한 전자제품이 불티나게 판매되지만, 그중에서도 노트북은 수년간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데스크톱의 판매량은 눈에 띄게 줄었지만, 그 와중에 노트북은 데스크톱 못지않은 성능과 휴대성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노트북을 구매할 때, 무엇을 봐야 할까

노트북의 '어떤 것'을 봐야 할까

그러나 노트북도 일종의 소모품이다 보니, 어느 정도 기간 동안 사용하다 보면 눈에 띄게 느려지고 자주 다운되는 등의 문제가 생길 때가 많다. 슬그머니 노트북을 구매하려 눈을 돌리니, 확실히 이전에 내가 쓰던 노트북보다는 좋은 건 알겠는데 정확히 어떤 포인트를 보고 노트북을 구매해야 할지 고민될 때도 많다.

노트북 구매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노트북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양은?

그렇다면 실제로 노트북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노트북의 어떤 사양에 가장 비중을 두고 구매를 결정하는 것일까. 지난 5월 14일부터 5월 27일까지 2주 동안 앱스토리 회원 966명을 대상으로 ‘노트북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양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1%인 393명이 노트북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사양으로 ‘프로세서’를 꼽았다. 노트북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이 바로 프로세서인 만큼 많은 소비자가 프로세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전체 응답자의 20%인 192명의 선택을 받은 ‘가격’이었다. 노트북의 가격은 적게는 30만 원대부터 높게는 300만 원대까지도 책정돼있어, 사실 노트북을 결정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그 다음으로 ‘무게’가 전체 응답자의 14%인 137명의 선택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휴대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은 모습이다. 그 다음은 노트북의 빠른 반응 속도를 좌우하는 ‘램 용량’이 약 10%의 지지를 받아 4위에 안착했다. ‘디자인’은 5%의 선택을 받아 5위를, 그 뒤를 이어 ‘저장공간 용량’, ‘모니터 크기’, 마지막으로 ‘기타’가 연이어 각각 5%, 4%, 2%의 선택을 받았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능

보통 대부분의 IT 제품들 특성상 가격이나 디자인이 제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요인이 되곤 하는데, 노트북의 경우는 소비자들이 중요한 업무를 볼 때나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활용할 때 등 다방면으로 활용하게 되는 IT 제품이다. 그만큼 그 어떤 제품보다 성능을 가장 많이 따져야 하는 제품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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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