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도 다양한 스마트폰이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과 애플을 비롯해 화웨이, 소니 등 많은 기업에서 디자인과 스펙을 한껏 끌어올린 스마트폰을 준비 중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올해 눈여겨볼 만한 다섯 가지 스마트폰 콘셉트 디자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완벽한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 높인

Samsung Galaxy S8

올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화두가 될 갤럭시S8 모델이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갤럭시S8과 관련한 다양한 렌더링이 공유되고 있다. 이번에 살펴볼 콘셉트 디자인은 그중 하나로, 가장 전형적이고도 이상적인 갤럭시S8의 모습을 갖추었다.

우선 전체적인 디자인은 갤럭시노트7이나 화웨이 메이트9 프로와의 모습과 닮았으며, 물리 홈버튼을 없애고 베젤을 최소화함으로써 세련된 디자인을 지향했다. 독특하게도 홈버튼은 사라졌기 때문에, 디스플레이나 스마트폰 후면에 사용자의 지문을 인식하는 센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전면에는 두 대의 카메라를 갖췄지만 후면에는 듀얼 카메라를 가지지 않은 점은 항간에 떠도는 루머와도 다르다.

아이폰 10주년 기념,

iPhone X

www.concept-phones.com

애플은 올해 아이폰 시리즈의 1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한 아이폰 에디션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이너 이므란 테일러(Imran Taylor)는 자신이 공개한 아이폰 에디션을 임시적으로 아이폰X라고 명명했다. 아이폰X는 디자인과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현실에서 충분히 구현이 가능한 스마트폰이다. 우선 5.8인치 곡선형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사파이어 글래스는 앞면과 뒷면 패널에 사용되었다.

전체적인 모양새는 아이폰의 가장 인기 있었던 모델 중 하나인 아이폰4와 아이폰6를 섞어놓은 모습이다. 하단에는 다양한 제스처를 감지할 수 있는 베젤과 함께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한 홈 버튼이 탑재되었다. 아이폰X의 두께는 6.9mm으로 최신 스마트폰에 비해 두꺼운 편이며, 후면부에는 고화질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밖에도 듀얼 스피커, 무선 충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소개되었다.

보다 엣지 있게!

Huawei P10, P10 Edge

화웨이가 가장 최근에 공개한 메이트9와 메이트9 프로는 후면 디자인을 개선하고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리하여 한때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대명사인 갤럭시 시리즈를 위협하는 존재로도 성장했다. 올해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화웨이 P10과 P10 엣지는 좀 더 슬림하고 좁은 베젤을 갖춰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상향화할 제품이다.

공개된 콘셉트 디자인에 따르면 가장 큰 변화는 전면 패널의 크기 차이로,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차원 높였다. 홈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하고, 후면에는 1200만 화소와 2000만 화소의 듀얼 라이카(Leica)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하단부에는 3.5mm 이어폰 단자와 USB-C 타입 포트를 가질 것이며, 이 외에도 기린 965 CPU, 최대 6GB의 RAM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멋스럽고 고고한,

Sony Xperia XA 후속작

소니가 중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출시한 엑스페리아 XA의 후속 모델로 추정되는 제품이 콘셉트 디자인을 제작하는 Concept Creator의 유튜브에 등장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엑스페리아 XZ 모델을 닮은 이 스마트폰은 측면이 완전히 각진 형태를 띠고 있지만,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 부드러운 형태로 디자인했다. 또한 측면은 상당히 좁은 베젤을 자랑하지만 상하면 베젤은 상당히 두꺼운 편이다.

스마트폰의 좌측에는 볼륨 조절 버튼이 위치해 있으며, 우측에는 전원 버튼이, 그리고 하단부에는 USB-C 포트를 탑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으로 알려진 스펙으로는 13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듀얼 스피커 등이 있다. 무엇보다도 블랙, 화이트, 레드, 블루로 추정되는 4가지 컬러의 디자인이 공개되어 유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나의 이름은,

Moto X

블랙베리와 노키아, 모토로라 등 한때 휴대폰 시장을 선도했던 기업들도 올해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해졌다. Moto X는 트위터리안 @OnLeaks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뉴스 블로그 Android Authority에 의해 유출되어 렌더링된 스마트폰이다.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마치 갤럭시J5의 모습을 닮았으며, 후면부에는 상당히 두꺼운 안테나선이 있다.

그러나 현시대를 못 따라가는, 살짝 뒤떨어진 스펙과 디자인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2.5D 디스플레이를 내장했으며 USB 타입-C 포트는 없고 일반 마이크로 USB를 탑재했다. 두 개의 플래시를 포함한 카메라 모듈은 상당히 큼지막하며, Moto X의 두께는 8.4mm로, Moto Z의 5.2mm에 비해 상당히 두꺼운 편이다.

유성아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