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모바일의 시대다. 특히 모바일 메신저는 이제 우리 생활 속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가 실시간 대화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스마트폰의 이용 시간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제 우리는 많은 서비스를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이용하고 있다.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 중에서도 특히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지금까지 ‘있었지만 없었던’ 서비스에 대한 제언을 지금부터 하고자 한다.

새삼스러운 이야기를 하자면

스마트폰의 보급률에 대한 이야기를 굳이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미 우리나라의 휴대폰 사용 인구의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으며, 1인이 두 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니다. 이용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용하는 대부분의 서비스 및 콘텐츠는 이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제공되고 있으며, 또 이용자들 또한 서비스 플랫폼으로 데스크탑보다도 스마트폰을 더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PC의 이용도가 높지 않은 인구는 많지만,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이제 남녀노소 누구나 보유하고 있으며 또 이용도도 월등히 높은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인터넷 서비스의 가장 대중적인 플랫폼이라는 것은 새삼스럽기까지 한 이야기다.

누구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대

스마트폰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들 중에서도 특히 이용률이 높은 서비스로는 단연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를 들 수 있을 것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조사한 모바일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의 이용률은 전 연령층에서 100%에 근접한 포화 상태(99.1%)로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 SNS 또한 급격히 높은 이용률 증가세(67.8%에서 80.9%로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SNS들 중에서 많은 수는 모바일 메신저용 계정과 연동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용률이 99.1%에 달하는 스마트폰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자들은 31분의 시간을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는 데에 소요하고 있다. 90분 이상을 메신저를 이용하는 이용자도 전체의 5%에 달하며, 그중에서도 180분 이상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한다는 응답자도 0.5%에 달했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 열 명 중 두 명은 하루 한 시간 이상 모바일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다는 결과며, 스무 명 중에서 한 명은 하루에도 세 시간 이상을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모든 것이 다 되는 모바일 메신저

모바일 메신저는 현재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많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들은 서비스사 자체적으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및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제공해서, 모바일 메신저의 로컬 데이터 및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서비스를 기획하고 제작, 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다른 산업을 낳고 있는 메신저 이모티콘

최초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는 단순한 메시지만 주고받을 수 있는 형태였다. 그랬던 것이 이제는 현재는 메시지 이상의 것을 이용하고, 또 이용자 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메신저의 본질적인 기능인 대화 기능은 이모티콘을 주고받고, 손으로 그림을 그려서 전송할 수 있는 드로잉톡으로까지 발전했다. 거기에 이제는 이미지나 동영상도 주고받을 수 있고 1대1의 채팅을 넘어 다른 이용자를 초대해서 다중 채팅이 가능하도록 업데이트되었으며, 그룹 채팅을 일컫는 단체 모바일 메신저 방 '단톡방'이 대중들에게 일상적으로 통용되고 있을 정도다.

메신저를 통해 폭발적으로 확산된 모바일 게임

모바일 메신저 계정을 이용해서 다른 앱의 기능을 이용하는 서비스도 활발히 운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라인이나 카카오톡의 계정 및 데이터와 연동되는 메신저용 ‘게임’을 들 수 있다. 스마트폰 중심의 모바일 시대가 열리면서 가장 먼저 국내에서 모바일 게임으로 대규모의 매출을 창출한 것은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을 탑재한 캐주얼 게임이었으며,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확산된 게임의 정보가 공유되고 확산되면서 본격적인 모바일 게임의 시대가 열렸다. 모바일 메신저 중심으로 전체 IT 서비스 시장은 재편됐고, 메신저 서비스는 전체 모바일 시장의 서비스 판도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국내를 대표하는 메신저 카카오톡과 라인

가장 활발히 이용되는 서비스는 단연 ‘게임’

다양한 기능들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제공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이용자들은 어떤 기능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을까. 당연하게도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이는 것은 대화하기 기능이다. 전체 이용자의 97.3%는 다른 이용자와 대화하기 위해서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부가기능 중에서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파일을 공유하기 위해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률이 66.9%에 달했다. 아울러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전화통화 외에 무료통화 기능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도 31.2%에 달했다.

여가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가장 선호되는 것은 ‘게임’

메신저 본연의 기능을 제외했을 때 가장 많은 이용자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이용하고 있는 기능은 무엇이었을까. 단연 높은 이용률로 나타난 서비스는 '게임'이었다. 모바일 메신저 연동 게임의 이용률은 전체의 23.4%였으며, 모바일 쇼핑에 관련된 제휴 서비스 이용률은 7.8%, 결제나 송금, 인출 등의 핀테크에 관련된 서비스 이용률은 3.7%였으며, 택시 호출을 위해 이용한다는 응답률이 1.0%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는 모바일 콘텐츠 이용률과도 겹치는 부분으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해 많이 이용하는 기능은 사진 촬영, 동영상 감상 등 스마트폰의 내장 기능을 제외하면 부가 서비스로는 게임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은 점차 많은 시간을 요구하고 있다

정리하자면 우리나라 대부분의 스마트폰 이용자(사실상 전 국민)는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고 있으며, 부가 서비스로는 ‘게임’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모바일 메신저로 즐기는 게임은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 시장의 확충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이제 사람들은 모바일 메신저의 ID로 게임을 즐기고 메신저에 등록된 다른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을 보편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 게임을 다시 보자면

모바일 게임 시장 저변에 크나큰 기여를 한 모바일 메신저 게임은 캐주얼 게임에서 점차 하드코어 게임으로 확충돼 나가고 있다. 매출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게임은 소위 코어 게임으로 분류되는 RPG 장르가 중심이 되고 있으며, 접근성이 낮은 장르적 특성 때문에 초반에 확충된 게임 인구에서 소비자층의 더 큰 확대를 이뤄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캐주얼 게임 중심의 시장은 이제 지나갔다

모바일 게임이 점차 코어 장르로 중심을 옮겨가면서, 모바일 게임에 대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인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ARPPU가 몇십만 원대로 증가하면서 이용자들은 모바일 게임을 쉽사리 즐기지 못하고 있고, 과금 모델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전체 게임을 제대로 이용할 수도 없다. 모바일 게임은 점차 이용자들의 집중력과 시간을 요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게임 인구들은 과거의 캐주얼 게임을 계속 이용하거나 유행하는 모바일 게임을 아예 이용하지 않는 형태로 행태가 바뀌고 있다. 최근 일 년 사이 불고 있는 인디 캐주얼 게임의 흥행 바람, 그리고 전 세계에 불었던 플래피버드 열풍은 이와 같은 흐름을 방증하고 있다.

대안을 찾는 목소리가 인디 게임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게임을 이용하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게임 시장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게임의 설치율은 감소하고 있으며, 게임에 대한 피로도를 호소하는 비율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수익성이 남다르기 때문에 그럼에도 게임사들은 코어 장르 위주의 게임을 계속 내놓고 있다. 시장의 중심에 코어 장르가 자리를 잡으면서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기 힘들어졌고, 사람들은 대안을 찾아 헤매고 있으며 그 바람이 인디 게임 열풍과 같은 형태로 실현되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게임을 보다 접근성을 높인다면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우리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몇 기가에 달하는 게임의 설치도 필요 없으며, 과금의 스트레스를 가하지 않고 보다 이용자들이 스트레스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말이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복수의 게임을, 취향에 따라서 선택하고 결정한 그 즉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 게임 플랫폼은 현재의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현 세대의 웹 표준, HTML5

여기 새로운 게임 플랫폼이 있다. 설치 없이 즉시 웹 브라우저 및 앱,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무설치 게임인 HTML5 게임 말이다. HTML5 게임은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의 핵심 마크업 언어로, W3C로부터 2014년 10월 28일 표준안으로 확정된 웹 앱의 HTML 표준 언어다. HTML5는 어떤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실행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와 이용자 인터렉션을 받아들여 재생시킬 수 있는 무설치 앱을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다.

설치 없이 즐길 수 없는 다양한 게임들이 존재한다

HTML5를 활용한 게임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독립적인 플랫폼을 통해 HTML5 게임을 모아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도 있으며, 여타 서비스에서 부가적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사례도 존재한다. HTML5 게임은 단순한 조작계의 캐주얼 게임은 물론 이용자의 정보를 디바이스 혹은 서버에 저장해 두고 연결성을 갖고 즐길 수 있는 코어 게임까지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장르의 게임을 이용자가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되는 게임이 바로 HTML5 게임이며, 그렇기에 이와 같은 형태의 게임은 현재의 모바일 게임 시장의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 기대되고 있다.

필요의 목소리를 실현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이야기가 많이 거론되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을 이용한 게임들이 코어 장르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기존에 시장 밖의 비게임 인구로 구분되던 층의 소비자들이 갈 곳을 잃었다. 이들을 타겟팅한 게임을 제공하는 것은 코어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것보다 수익성이 떨어지며, 그렇기에 이들이 즐길 게임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는 이들을 위한, 보다 넓은 이용자층이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업계의 목소리다. 하지만 이것은 극한의 수익성을 목표로 하는 게임사들에게는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목소리기도 하다.

많은 이용자들은 게임에 지쳐가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를 서비스하는 서비스사들의 직접 퍼블리싱이 많아지는 것에는 이런 이유도 있다. 많은 소비자들을 게임을 보다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수익성을 추구하는 다른 게임사들에게 캐주얼 게임의 개발을 요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모바일 메신저 운용사의 직접 퍼블리싱작들 중의 많은 수가 캐주얼 게임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이와 같은 필요성을 대변하는 직접적인 움직임으로 읽을 수 있다.

함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필요한 시점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장르의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HTML5 게임은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직관적인 게임을, 설치의 과정 없이 즐길 수 있고 과금의 스트레스도 받지 않아도 된다.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추구하고, 또 많은 이용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는 HTML5 게임은 캐주얼 게임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메신저와 HTML5 게임이 만난다면

HTML5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설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점 때문에 다른 플랫폼에 HTML5 게임을 얹어서, 앱을 이탈하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앱 내에서 웹뷰를 구현하는 것만으로도 어떤 앱에서든 설치 없이 즉시 게임을 실행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친구가 아닌, ‘친구의 데이터’와 우린 게임을 즐기고 있다

앞서 모바일 메신저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은 그런 연유에서다.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는 시장의 요구에 따라 HTML5 게임과의 만남이 필요한 상황이다. 모바일 메신저 이용자들에게 초기 시장을 주름잡았던 캐주얼 게임들에 못지않은 완성도를 가진 게임들을 보다 많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 지금 시점에서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그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HTML5 게임이 될 것이다.

보다 다양한 게임을, 보다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HTML5 게임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친구들과 대화를 통해 게임 링크를 보낸다. 이용자는 링크를 클릭하면 모바일 메신저에서 바로 구현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대화방의 다른 이용자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1대1에 국한되지 않고, 단톡방에서 복수의 이용자들과 하나의 게임을 즐기는 것 또한 이뤄질 수 있다. 모바일 인터넷 인프라가 발달한 현 상황에서는 어떤 게임이든 그것이 HTML5 기반이라면, 실시간으로 같은 게임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진짜 게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현재의 모바일 게임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주를 이루고 있는 방식은 DB에서,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와 겨루는 PVP 방식이다. 이제는 예전처럼 누구나 애니팡을 즐기는 시대가 아니다. 모두가 즐기는 ‘국민 게임’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코어 장르의 게임들은 소수의 고(高)과금 이용자를 타겟팅하고 있기에, 같은 게임을 즐기는 실제 친구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같은 게임을 즐기는 친구가 아닌 경우에는 PVP와 같은 형식의 게임 커뮤니케이션을 함께 누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내 앞의 친구와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다면?

모바일 게임을 통한, 실제 지인들과의 친교를 위한 게임 커뮤니케이션은 이제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한다는 점은 모바일 게임 시장 초기의 초심을 찾는 행위와 다름없을 것이다. 아울러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을 HTML5로 제공해, 모바일 메신저의 이용자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점은 서비스사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다 진보된 ‘모바일 게임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대화방 대화 상대에게 즉석에서, 즉흥적으로 점심 내기를 게임으로 요구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직관적인 장르의 게임이 주를 이루는 HTML5 게임이므로, 상대방의 연령 및 성별을 고려하지 않아도 같이 게임을 즐기자고 어렵지 않게 제안할 수 있다. 다양한 게임을 쇼핑하듯 열람하고, 터치하는 그 즉시 즐길 수 있다. 문득 생각이 나면 바로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들이 앞으로 준비해야 할 가장 핵심적인 콘텐츠가 아닐까. 친구들과 함께, 그 친구가 어떤 앱을 즐기고 있는가와 상관없이 어디서나 언제나 웃고 떠들며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 게임이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