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가 대중화되기 전까지만 해도 태블릿PC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단지 화면이 큰 스마트폰일 뿐이라며 그 실용성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하지만 아이패드로 대표되는 태블릿PC들이 연이은 성공을 거두고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부터 프리미엄급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태블릿PC는 명실공이 스마트폰의 뒤를 잇는 필수 스마트기기로 자리 잡게 됐다. 최근에는 생산성이 대폭 향상되어 노트북 못지않은 생산도구로도 주목 받고 있는데 이번 코너에서는 태블릿PC의 생산성을 향상시켜 노트북 못지않은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앱과 액세서리를 함께 소개해보고자 한다.

액세서리
풀사이즈 키보드로 언제어디서든 완벽한 타이핑
픽스 레이저 블루투스 키보드 FIX XBK-301
hu.co.kr/5hpokrn
판매가 | 45,000원
키보드 일체형 케이스는 키보드와 태블릿PC를 함께 가지고 다닐 수 있어 편리하지만 풀사이즈의 키보드가 아니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픽스 레이저 블루투스 키보드는 풀사이즈 키보드에 근접한 넓은 자판과 어느 부위를 터치해도 타자를 정확히 감지하는 블록 형 시저 키보드 모듈을 사용해 비즈니스 회의나 미팅, 강의 청강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제품이다.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며, 국내 최소 두께인 7mm의 슬림한 바디와 배터리 포함 265g의 초경량 제품이기 때문에 이동이 잦은 스마트 기기에 최적화된 휴대성을 제공한다. 최대 170시간까지 사용가능하며 자동 절전 모드를 제공하기 때문에 한 번 충전 후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 하단에 미끄럼 방지패드가 부착되어 있고 자석형 거치대도 제공하기 때문에 타이핑 시 최적의 각도와 쾌적한 사용감을 보장한다.

세밀한 필기가 가능한 터치펜
다기펜 P604
www.dagipen.co.kr
판매가 | 49,000원
터치펜은 태블릿PC 사용자들에게 케이스만큼이나 인기 있는 액세서리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나 일부 윈도우 태블릿PC를 제외하고는 전용 터치펜을 제공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별도로 터치펜을 구매하는 사용자들이 많다. 터치펜의 용도는 다양하다. PDF 문서 위에 주석을 남기는 용도에서 부터 노트, 그림 그리기, 게임 등 다양하게 쓰인다. 현재 고무 터치펜부터 전도성섬유 터치펜, 볼펜처럼 뾰족한 터치펜 등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지만 세밀한 필기가 가능하면서 가격까지도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제품이 바로 DAGI PEN 시리즈다. DAGI PEN은 터치펜 끝에 투명한 원형 디스크가 장착되어 있어 포인터가 인식되는 부분을 정확히 보면서 사용할 수 있는 터치펜으로 지금까지 10여종이 넘는 제품들이 출시된 상태다. P604는 DAGI PEN 시리즈의 대표적인 제품으로 분실의 우려가 있는 펜 뚜껑 대신 펜대를 잡고 돌리면 디스크부가 펜 내부로 들어가는 스크류 방식으로 디스크부를 보호하고 있으며, 일본 제브라 사의 펜 심이 장착되어 있어 볼펜 겸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은 터치펜 사용 시 글래스 필름을 부착하면 더욱 뛰어난 사용감을 경험할 수 있다.

태블릿PC와 혼연일체가 된 키보드
QODE 포터블 키보드 케이스
www.belkin.com
판매가 | 89,000원
태블릿PC가 노트북을 대신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노트북만큼 편리한 타이핑이 가능해야 한다. 어디서든 쉽게 꺼내 문서를 작성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에 QODE 포터블 키보드 케이스와 같이 키보드와 케이스가 결합된 형태의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QODE 포터블 키보드 케이스는 벨킨에서 출시한 범용 키보드 케이스로 신축성이 뛰어난 메모리 홀더를 제공하고 있어 특정 제조사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7-8인치대 태블릿PC에 착용해 사용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넥서스7, LG G패드, 갤럭시 탭 프로 8.4, 갤럭시 노트 8.0등과 호환이 가능하며 7-8인치 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윈도우 태블릿PC들도 무리 없이 착용 가능하다. 키보드와 커버를 돌려 잡을 수 있어 핸드헬드 모드로 사용할 수 있으며 케이스에 장착한 채 충전이 가능하고 탈착도 간편해 사용성이 뛰어나다. 각각의 키가 크고 간격 또한 넓어 타이핑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스프링기법을 적용해 키감이 뛰어나고 반응 또한 우수하다. 언제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꺼내 타이핑을 하고자할 경우에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보다 더 생산적이고 편리하게 일하기 위한 블루투스 마우스
로지텍 블루투스 마우스 M557
www.logitech.com/ko-k
판매가 | 36,780원
태블릿PC는 터치 인터페이스 기반이기 때문에 손가락 외에 별도의 입력 장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단순한 조작이 아닌 보다 생산적이고 작업을 할 경우에는 키보드, 마우스와 같은 외부 입력 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태블릿PC를 책상위에 올려두고 키보드로 문서를 작성하면서 매번 화면 터치를 해야 하는 게 번거로웠다면 블루투스 마우스를 사용해 보도록 하자. 로지텍 블루투스 마우스 M557은 PC 주변기기의 전통적인 강자 로지텍의 대표적인 블루투스 마우스다. 별도의 수신기 없이 블루투스만으로 태블릿PC와 연결되기 때문에 훨씬 간편하고 스마트한 이용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는 블루투스 마우스와 페어링시 마우스 커서가 바로 나타나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패드에서는 탈옥을 통해서만 블루투스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태블릿PC는 기본적으로 윈도우os 기반이기 때문에 아무런 어려움 없이 자연스럽게 페어링 후 사용 가능하다. 특히 윈도우 태블릿PC에서는 커스터마이징 키를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부여할 수 있으며 완벽하고 자연스러운 컨트롤이 가능하다.

앱

최고의 무료 오피스
Polaris office
구글 플레이 | 무료, 애플 앱스토어 | 무료

카테고리 : 생산성
크기: 47MB(안드로이드) / 74.4MB(아이폰, 아이패드)
언어: 한국어
개발자: INFRAWARE, INC.

폴라리스 오피스5는 비교적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호환성과 기능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대표적인 모바일 오피스 앱이다. 윈도우 태블릿PC에서 사용가능한 네이티브 오피스 프로그램보다는 부족하지만 안드로이드와 iOS에서는 단연 최고의 오피스앱으로 자리잡은 앱이기도 하다. 이런 폴라리스 오피스5의 모든 기능을 그대로 담은 무료 버전의 폴라리스 오피스가 최근 새롭게 출시돼 다시 한 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0MB의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제공하며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수정한 내용을 로컬로만 저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는 했지만 앱의 모든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늘리고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오피스 문서를 직접 수정하고 저장하기 위해서는 정기 구독을 통한 유료 결제가 필요하다. 하지만 무료 버전으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무거운 노트북 대신 가볍고 편리한 태블릿PC로 생산성을 높여보고자 하는 유저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앱이라 할 수 있다.

가장 빠르게, 모든 웹사이트를 문제없이
Puffin web browser
애플 앱스토어 | 3.99 달러
카테고리 : 유틸리티
크기: 20.8MB
언어: 한국어, 영어 외
개발자: CloudMosa, Inc.

대부분의 모바일 브라우저는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는다. 리소스를 많이 필요로 하는 플래시의 특성 탓에 전체적인 브라우저의 체감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이트들이 플래시로 도배 되어 있기 때문에 모바일 환경에서의 웹 브라우징은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퍼핀 브라우저는 이러한 플래시를 지원해 많은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제품으로 빠른 속도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가상의 트랙패드와 게임패드, 크롬 브라우저와 같은 애드온 서비스 지원, 극장모드, 열린 탭 동기화, 클라우드 다운로드 지원, 테마 변경 등을 지원하는데 무료 버전을 통해 이 모든 기능들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유료 버전과 무료 버전의 차이는 플래시 지원의 유무인데, 플래시의 경우 개발사의 서버에서 변환 작업을 거쳐 사용자의 태블릿PC로 뿌려 주기 때문에 사용자는 성능 저하 없이 플래시를 구동할 수 있다. 다양한 웹페이지를 제약 없이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퍼핀 브라우저는 태블릿PC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앱이라 할 수 있다.

어떤 문서든 다 보여주는 리더
GoodReader4
애플 앱스토어 | 6.99 달러
카테고리 : 유틸리티
크기: 40.6MB
언어: 영어 외
개발자: Good.iWare Ltd.

태블릿PC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7인치 이상의 대화면을 채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시원시원하게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스마트폰과 가장 명확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는 다름 아닌 문서다. 아무리 대화면의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7인치 이상의 태블릿PC에서 보는 것과는 그 쾌적함이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태블릿PC를 이용해 문서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태블릿PC에서의 문서 뷰어앱은 무척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GoodReader4는 iOS의 대표적인 뷰어 앱인 GoodReader의 새 버전으로 전작에 비해 향상된 성능과 편의성으로 다양한 문서들을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해준다. 업로드 되어 있는 문서를 다운로드 링크로 직접 내려 받거나 문서에 바로 주석을 달거나 필기를 할 수 있어 기존의 노트북이 제공하지 못했던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모든 문서를 한 곳으로 모은다
Evernote
구글 플레이 | 무료, 애플 앱스토어 | 무료
카테고리 : 생산성
크기: 43MB
언어: 한국어, 영어 외
개발자: Evernote

에버노트는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메모 서비스로 생산성을 대표하는 아이콘 격인 앱이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내놓긴 했지만 최근 사용자 1억 명을 돌파하며 선전하고 있는 에버노트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버노트는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한다. PC, 웹, 모바일 등 어떤 곳에서 문서를 작성하더라도 자동으로 동기화되기 때문에 다양한 장소,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전에 하던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 예전처럼 작성 중인 문서를 이메일로 보내거나 USB에 담아 옮길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무료 회원의 경우 최대 25MB 크기의 노트를 생성할 수 있으며 월 최대 60MB의 파일을 업로드 할 수 있다. 연간 45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유료 회원의 경우 최대 100MB 크기의 노트를 생성할 수 있으며 월 최대 1GB의 파일을 업로드 할 수 있다. 용량 추가 외에도 오프라인 노트북 사용, 문서나 이미지 속 텍스트 검색, 노트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생산성을 높이고 싶은 사용자들은 유료버전을 사용해 볼 것을 권한다.

태블릿PC와 함께 언제 어디서든 필기를
GoodNotes4
애플 앱스토어 | 5.99 달러
카테고리 : 유틸리티
크기: 42.4MB
언어: 영어 외
개발자: Time Base Technology Limited

지금까지 소개한 대부분의 앱과 액세서리가 노트북과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것들이었다면 지금 소개하는 앱은 태블릿PC 고유의 특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앱이다. 노트북조차 갖지 못한 터치 패널을 갖춘 태블릿PC에 없어서는 안 될 필기앱, 바로 GoodNotes4다. GoodNotes4는 아이패드 앱스토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 중 하나로 생산성 카테고리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아이패드 유료앱 전체 순위에서도 늘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필기앱이다. 다양한 카테고리를 생성해 노트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도형을 그리거나 글씨를 입력하는 것이 무척 편리하게 때문에 많은 사용자들이 애용하고 있다. 태블릿PC의 생산성을 극대화 하고 싶다면 GoodNotes4를 이용해 노트를 작성해 보는 것이 어떨까.

조금이라도 더 빨리 문서를 작성하고 싶다면
TextExpander touch
애플 앱스토어 | 4.99 달러
카테고리 : 유틸리티
크기: 3.3MB
언어: 영어 외
개발자: SmileOnMyMac, LLC

TextExpander touch는 독특한 생산성 앱이 많은 맥O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TextExpander의 iOS 버전으로, 특정 약어에 텍스트를 지정해두면 그 약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쉽고 빠르게 문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이다. TextExpander touch를 이용해 자주 사용하는 표현, 인사말, 날짜, 주소 등을 약어로 입력해두면 보다 빠른 시간 안에 문서를 작성할 수 있다. 데스크탑 PC 환경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로도가 높은 모바일 환경에서 무척이나 유용한 앱인 셈이다. TextExpander는 현재 맥 OSX와 iOS에서 사용 가능하며, 이 기능을 지원하는 앱의 리스트는 앱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TextExpander touch 내부에서 문서를 작성해 다른 곳으로 공유할 수도 있어 지원하는 앱이 없더라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앱스토리(www.appstory.co.kr) | 최선웅 기자

최선웅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