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는 바로 나!
스마트폰 기네스북

세계적인 맥주회사 기네스에서 매년 출간하는 참고류 도서 ‘기네스북’. 어떤 한 분야에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부분을 기록한 유명저서로,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이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세계 신기록, 세계 1등은 누구나 관심을 보일만 한 단어이며 이는 스마트폰에서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이에 앱스토리에서는 분야별 전 세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스마트폰을 선정해 한자리에 모아봤다.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 219,000,000대 아이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그리고 애플의 아이폰일 것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분기별 판매량이 연일 최고조에 달한다는 기사로 도배되어 있는데 실상은 어떨까? 2010년 6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삼성전자의 갤럭시S 그리고 노트 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총 1억 3100만 대, 애플의 아이폰4, 4S, 5는 2억 1900만 대가 판매되었다. 애플이 8800만 대 앞선 것이다. 물론 일부 단일 모델에 한한 것이기 때문에 피처폰 그리고 잡다한(?) 갤럭시 알파벳 시리즈까지 포함할 경우 삼성전자의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적어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한해선 아이폰을 따라잡으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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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튼튼한 스마트폰 - 1.8m CAT-B15
스마트폰 하드웨어 성능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어가는 상태에서 사람들이 주목하는 것은 ‘디자인’과 ‘기능성’이다. 그 중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으로는 ‘러기드폰’을 들 수 있다. 러기드폰이란 주로 방수와 방진이 완벽한 폰을 뜻하며 모토로라 디파이, 카시오 지즈원, 갤럭시 엑스커버2가 대표적이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부숴지지 않는 튼튼한 내구성까지 신경 쓴 스마트폰은 없는 것일까? 이에 건설기계 제조사인 캐터필러사에선 CAT-B15라는 러기드폰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알루미늄 외장커버에 모서리는 고무로 처리되었으며 액정은 고릴라글래스를 채용했다. 이에 최대 1.8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파손되지 않으며 수심1m 방수기능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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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스마트폰 - 20년 전 IBM사이먼
가장 오래된 즉,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은 1994년에 출시된 IBM사이먼이었다. 흑백화면이지만 당시로선 최첨단기술인 터치스크린이 탑재되었으며 주소록, 세계시간, 계산기, 메모장, 이메일, 게임 기능도 포함되었다. 게다가 팩스 송수신도 가능했다고 하니 전 세계인들의 입이 떡 벌어졌을 것이다. 당시 휴대전화 보급률이 높지 않은 것에 비해 5만 대나 판매되었으니 시장 내 가능성도 인정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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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스마트폰 - 6.3인치 갤럭시 메가
델스트릭과 베가NO.5가 5인치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고 갤럭시노트가 인기를 얻게 되면서 화면이 큰 스마트폰은 모바일 시장의 화두가 되었다. 결국 소비자의 관심을 넘어 제조사들 간 화면크기 경쟁이 이어졌고 시장 내에서 5인치는 ‘일반적인 스마트폰 크기’로 자리 잡아버렸다. 현재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큰 화면은 베가 넘버6의 5.9인치이며 이미 해외에선 화웨이가 6.1인치 어센드 메이트를 공개함으로써 6인치 시대에 접어들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는 이 크기마저 뛰어넘은 6.3인치 갤럭시 메가를 공개해 이슈가 되고 있다. 빠르면 5월 중 해외 출시를 할 계획이나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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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얇은 스마트폰 - 6.45mm 원터치 아이돌 울트라
디스플레이 크기는 크면서 두께는 얇은 스마트폰.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상적으로 여기는 스마트폰 크기일 것이다. TV만큼이나 스마트폰에서도 두께경쟁은 치열한 편인데 한때 모토로라에서 7.1mm 두께의 스마트폰 레이저를 공개해 주목받은 바 있다. 당시 스마트폰 두께가 8~9mm 수준인 걸 감안하면 획기적이다. 이후 ZTE의 그랜드S가 6.9mm, OPPO의 X907파인더가 6.65mm 두께로 출시되면서 당분간 이보다 얇은 스마트폰은 없을거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 CES2012에서 해당 기록을 갈아 치워버렸으니 프랑스 통신업체 알카텔에서 공개한 원터치 아이돌 울트라가 바로 그 것이다. 6.45mm의 두께, 과연 뒷주머니에 넣고 다닐 용기가 생길지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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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스마트폰 - 172억 원 아이폰5
피처폰 시절부터 보석으로 가공한 한정판 모델들이 가끔씩 공개되었지만 1억을 넘기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후 아이폰이 인기를 끌면서 고가의 보석으로 치장한 커스텀 주문 제작이 외신에 보도되었고 2010년 호주의 한 사업가가 주문제작한 아이폰4는 무려 90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 가격을 가볍게 제친 아이폰5가 최근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전부터 애플 기기를 백금이나 순금으로 커스텀 주문 제작했던 영국 스튜어트 휴즈사에서는 중국의 사업가로부터 24K 순금케이스, 26캐럿 블랙다이어몬드 홈 버튼 등 초고가 금속으로 치장한 아이폰5를 제작했는데 가격이 무려 1530만 달러(172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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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앱스토리 | 신효송 기자

김준혁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