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ne VS Phone ‘음성인식’

작년 하반기, 애플 ‘시리(Siri)’의 등장으로 스마트폰 음성인식이 대중적인 기능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이에 구글은 물론, 제조사들도 앞 다퉈 독자적인 음성인식 시스템을 개선하거나 구축하는데에 이르렀다. 점점 한국어버전 시리를 완성해나가고 있는 애플과 국내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음성인식 시스템을 선보인 삼성, LG, 팬택 중에서 어떤 시스템이 가장 우월한지를 앱스토리에서 직접 테스트해봤다.

<사용모델>

애플 아이폰4S (시리)

삼성전자 갤럭시S3 (S보이스)

팬택 베가S5 (스마트보이스)

LG전자 옵티머스뷰 (퀵 보이스)

인식률과 반응속도
※ 각 음성인식 별로 동일한 단어나 문장을 빠르지 않게 천천히 10회 불러주었다.

시리
인식률 90%, 일부 단어를 제외하고 정확하게 인식했다. 반응속도는 타 음성인식 시스템보다 월등했다. 음성멘트는 베타1때보다 많이 개선되어 자연스러워졌다.

S보이스
인식률 80%, 단어 자체 인식에는 문제가 없으나 단어와 단어 사이에 연결되는 부분의 인식률이 떨어졌다. 반응속도는 보통이었으며, 음성멘트는 기계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퀵 보이스
인식률 90%, 일부 단어를 제외하고 정확하게 인식했다. 반응속도는 시리보다 약간 떨어지지만 빨랐으며, 특히 음성멘트가 가장 부드럽게 들리고 자연스러웠다.

스마트보이스
인식률 60%, 단어 중에서도 영어에 취약해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했다. 반응속도도 가장 느렸으며 음성멘트도 느릿하면서 억양이 어색했다.

대화진행

▲ 시리 : 가능, 생활문장에 능숙하고 여러 가지 답변을 제시한다.

▲ S보이스 : 불가, 장문의 경우. 대부분 이해하지 못한다는 답변을 한다.

▲ 퀵 보이스 : 가능, 국내 사용자 중심의 재치있는 답변을 제시한다.

▲ 스마트보이스 : 불가, 간단한 인사조차 인식하지 못하며 일부는 웹검색으로 인식한다.

메시지 보내기

▲ 시리 : 가능

▲ S보이스 : 가능

▲ 퀵 보이스 : 가능

▲ 스마트보이스 : 가능

전화걸기

▲ 시리 : 가능

▲ S보이스 : 가능

▲ 퀵 보이스 : 가능

▲ 스마트보이스 : 가능

주변검색

▲ 시리 : 미숙, 특정단어를 제대로 검색하지 못하며, 인지도 있는 명칭만 제대로 검색한다.

▲ S보이스 : 미숙, 단순히 해당문장을 웹으로 검색한다.

▲ 퀵 보이스 : 가능, 정확한 위치 검색 및 주변정보를 지도에 표시

▲ 스마트보이스 : 미숙, 단순히 해당문장을 웹으로 검색한다.

경로검색

▲ 시리 : 불가, 법적 문제로 인해 국내에선 사용할 수 없다.

▲ S보이스 : 미숙, 구글지도와 연결해주지만 해당지역의 정보만 표시해준다.

▲ 퀵 보이스 : 가능, 구글지도를 통해 정확하게 경로를 탐색해준다.

▲ 스마트보이스 : 불가, 구글지도와 연결되지 않는다.

알람설정

▲ 시리 : 가능

▲ S보이스 : 가능

▲ 퀵 보이스 : 가능

▲ 스마트보이스 : 가능

날씨확인

▲ 시리 : 미숙, 최대 6일까지의 날씨정보만 제공한다.

▲ S보이스 : 가능, 일주일간의 날씨를 정확하게 나열해준다.

▲ 퀵 보이스 : 불가, 음성내용을 그대로 웹에서 검색해줘 날씨확인이 불가능하다.

▲ 스마트보이스 : 미숙, 최대 4일까지의 날씨정보만 제공한다.

월간 앱스토리 | 신효송 기자

김준혁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