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ne VS Phone ‘안드로이드 UI’

초창기 안드로이드폰의 경우, 기본 안드로이드UI를 따르거나 각 제조사별 UI가 있더라도 디자인과 실용성이 떨어져 개인사용자가 런쳐 앱을 통해 UI를 바꾸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제조사들마다 독자적인 UI구조를 확립했고 사용하기 편리한 기능들도 담고 있어 스마트폰을 고르는 또 다른 기준점으로 떠올랐다. 개방형이라는 장점을 한껏 담은 안드로이드UI, 각 제조사 별로 어떤 특징을 담고 있는지, 앱스토리에서 요모조모 따져보며 비교해봤다.

<사용모델>

삼성전자 갤럭시S3 (삼성터치위즈)

LG전자 옵티머스뷰 (옵티머스UI3.0)

팬택 베가S5 (플럭스UI1.5)

HTC 센세이션 (센스UI3.6)

잠금화면

삼성터치위즈

밀거나 그리는 기계적인 잠금해제 방식이 아닌 물결을 일으키는 애니메이션을 주어 독특하면서도 친근하다. 타 UI와 같이 빠른 앱 설정 및 실행을 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 대신, 보안항목에 잠금화면 옵션에서 빠른 카메라 실행, 날씨표시를 ON/OFF할 수 있다.

옵티머스UI3.0

가운데 잠금원을 밖으로 움직이면 해제되는 방식이다. 크기별, 종류별 시계를 5종 설정할 수 있으며 좌측 하단에 원하는 문구도 설정가능하다. 또한 하단에 앱을 등록해서 바로 실행할 수도 있다(기본4개, 옵티머스뷰는 5개).

플럭스UI1.5

화면 아무데나 직선을 그리면 잠금 해제되는 방식이다. 거기에 플럭스UI는 타 UI와 차별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제스쳐를 통해 주요 앱들을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면에서 C모양을 그리면 통화를, M을 그리면 메시지 앱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잠금해제를 포함해 총 6개의 제스처를 사용할 수 있다.

센스UI3.6

아래의 동그란 링을 중앙으로 드래그해서 해제하는 방식이다. 메인화면에 설정된 독 애플리케이션이 잠금화면에도 표시되며 앱 아이콘을 드래그해 링 안에 넣으면 해당 앱이 바로 실행된다. 가운데 화면을 일반, 날씨, SNS, 앨범, 주식, 아날로그 시계 총 6가지로 변경할 수 있다.

메인화면

삼성터치위즈

아이콘 간의 간격을 좁혀 독에 5개의 앱을 등록할 수 있다. 좌우스크롤은 페이지가 교차하는 ‘플리피’ 방식을 사용했다. 화면구성은 디자인만 다를 뿐, 기본 안드로이드 UI와 큰 차이가 없으며 메인화면에서 폴더도 만들 수 없어 제한적이다.

옵티머스UI3.0

애니메이션 효과가 적용된 날씨 위젯을 사용하고 있으며 수동 업데이트, 체감온도와 같은 유용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좌우 스크롤은 페이지가 전후로 엇갈리는 ‘페이지 스퀴즈’방식을 한다. 중앙에 자주 사용하는 앱들을 지정할 수 있으며 하단 독에는 기본 4개 앱(옵티머스뷰는 5개), 우측에 모든 응용프로그램 보기 버튼이 있다.

플럭스UI1.5

플럭스 UI 1.5부터는 기기 전면버튼을 UI내에 포함시켰으며 하단에 위치해있다. 맨 우측을 터치하면 위젯, 배경화면, 도움말, 설정으로 바로 갈 수 있는 퀵 탭이 나타난다. 기본 배경화면이 섬세하고 디테일하며 좌우 스크롤은 기본 슬라이드 방식을 사용한다. 또한 독 애플리케이션은 화면에 4개를 띄울 수 있지만 좌우에 4개씩 총 12개를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센스UI3.6

안드로이드 UI 중에서 가장 역동적이며 가독성이 높다고 평가받는 날씨위젯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좌우 스크롤은 큐브형태로 3D전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앙에 자주 사용하는 앱들을 지정할 수 있으며 하단 독에는 기본 4개 앱, 중앙에 모든 응용프로그램 보기 버튼이 있다.

위젯

삼성터치위즈

총 43개의 위젯을 사용할 수 있으며 동일한 기능의 위젯이 크기별로 구성되어있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술의 ON/OFF가 가능한 스마트스위치, 야간에 유용한 색상반전, 알람 바로가기와 같은 생활에 밀접한 위젯이 가득하다.

옵티머스UI3.0

총 38개의 위젯을 사용할 수 있으며 동일한 기능의 위젯이 크기별로 구성되어있다. 국내 사용자를 위한 실시간 뉴스, 주식, 투데이 위젯, 그리고 메모리를 정리하는 작업관리자, 노트, 이북 위젯 등이 특징이다.

플럭스UI1.5

총 35개의 위젯을 사용할 수 있으며, 크기별 위젯이 타 UI보다 다양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위젯을 한 화면에 띄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유용한 위젯은 소셜 갤러리, 미니 카메라, 스카이 프랜드 등이 있다.

센스UI3.6

총 41개의 위젯을 사용할 수 있다. SNS 기능을 모은 프랜드 스트림, HTC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HTC 허브, FM라디오 위젯이 특징이다. 그러나 국내 사용자를 위한 위젯이 거의 없으며 크기도 페이지 전체를 차지하거나 단순히 앱 실행 기능만 가진 위젯이 대부분이다.

아이콘&기타

삼성터치위즈

아이콘의 색상은 화사하면서도 원색을 주로 사용해 강조된 느낌을 받는다. 아이콘은 정사각형에 모서리를 약간 라운딩 처리한 것이 대부분이며 타 UI보다 작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응용프로그램 보기의 상단은 앱, 위젯, 다운로드로 구분되어 있으며 편집을 통해 폴더를 생성할 수 있다.

옵티머스UI3.0

아이콘 색상이 화사하고 다채로우며 대부분 정사각형의 틀이 잡힌 디자인으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응용프로그램 보기의 상단은 앱, 다운로드, 위젯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우측 버튼을 통해 아이콘 이동, 폴더 만들기도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설정 항목에서는 화이트 배경에 색깔이 있는 아이콘을 사용했다.

플럭스UI1.5

아이콘의 색상은 화사하진 않지만 다양하며 앱 아이콘을 디테일하게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콘의 모양은 정사각형에 모서리만 라운딩 처리했거나 자유롭게 디자인하는 형태를 갖추고 있다. 상단에는 별도의 새그룹을 생성할 수 있어 자주 사용하는 앱은 별도로 관리할 수 있고 중요한 앱은 남에게 보이지 않도록 숨길 수도 있다.

센스UI3.6

아이콘의 색상은 다양하지만 전체적으로 채도가 낮아 어두운 느낌을 준다. 아이콘의 디자인은 틀에 박히지 않고 자유롭다. 응용프로그램 보기의 하단에는 전체보기와 자주 사용하는 어플만 보기, 다운로드된 어플보기 별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콘을 이동하거나 폴더를 만들 수 없으며(단, 메인화면에서는 가능) 설정 항목은 블랙배경에 색깔이 있는 아이콘을 사용했다.

월간 앱스토리 | 신효송 기자

김준혁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