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앱스토리 1주년 특집 :
한국인이 선택한 BEST 앱 20

게임 부문

인피니티 블레이드2

장르 : 액션
개발사 : 에픽게임즈코리아

액션 부문에서는 이 게임에 적수가 될 자가 없었다. 세계유수의 게임 상이란 게임 상은 모조리 휩쓸고 누적매출은 3천만 불을 넘어선 초대형 대작, 바로 인피니티블레이드 시리즈다. 재작년 인피니티블레이드1이 출시되었을 당시, 게임카테고리 문제로 해외에서만 출시되었지만 완벽한 한글화로 인해 많은 한국인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물론 감동은 한글화에서 멈추지 않고 모바일 디바이스로 극한의 그래픽 성능을 보여준 데다 2에서는 1에서 부족한 스토리를 전격 보강했기에 이 게임에서 단점이라곤 재미와 함께 불타오르는 배터리 소모량뿐일 것이다.]

<개발사 미니인터뷰>

베스트앱20에 선정된 소감은?

'한국인이 선택한 베스트앱 20'에 인피니티 블레이드 2가 선정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2010년 언리얼 엔진 3로 만들어진 첫 번째 게임인 인피니티 블레이드가 선을 보였을 때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 게임의 혁신이라고 말씀해 주시면서 큰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는 인피니티 블레이드 2를 준비하던 개발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형보다 나은 아우 없다’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더 노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작의 출시 이후 1년 만에 선보인 인피니티 블레이드 2는 기능적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iOS 디바이스들의 성능을 최대한 끄집어 내 유저들에게 극한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다행히도 이러한 개발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는지 전작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피니티 블레이드 2에는 굵직한 업데이트들이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선보일 새로운 콘텐츠들도 즐겁게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차기작이나 향후 계획에 대해 알려주었으면 한다.

금번 GDC2012기간에 있었던 애플의 뉴 아이패드 공개와 함께 ‘인피니티 블레이드: 던전’이 그 베일을 벗었습니다. 이는 기존 ‘인피니티 블레이드’ 시리즈의 맥락을 이어 갈 것이며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에픽게임스는 처음부터 계획한 바는 아니었으나 애플이 새로운 모바일 디바이스를 공개할 때마다 해당 디바이스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아이패드가 처음 나왔을 때는 ‘인피니티 블레이드’를, 아이패드2 발표 때는 ‘인피니티 블레이드 2’를, 그리고 올해 뉴 아이패드 공개 때 발표된 ‘인피니티 블레이드 던전’이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트리플A급 게임을 만들기 위해 에픽게임스는 엔진의 다양한 성능을 강화하고 플래쉬, 휴대용 게임기, 테블릿 PC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범용성을 확대해 갈 예정입니다. 에픽게임스는 언리얼 엔진을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의 성능을 극대화 시키고 차세대 게임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하여 부단한 노력을 해나갈 것입니다.

아스팔트6 : 아드레날린

장르 : 레이싱
개발사 : 게임로프트코리아

레이싱 부문은 니드 포 스피드와 아스팔트 시리즈가 후보로 올라 막상막하의 점수를 보였으며 결국 아스팔트6가 베스트앱으로 선정되었다. 아스팔트6는 게임로프트 그래픽 기술의 실력을 보여주듯 실사 못지않은 배경, 레이싱카 랜더링, 파워풀한 특수효과를 보여준다. 거기에 개성이 강한 한국인들을 위해 다양한 차량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게임로프트코리아의 현지 한글화 작업과 마케팅 전략이 뒷받침되어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틀어 최고의 레이싱 게임이라 할 수 있다.

<개발사 미니인터뷰>

베스트앱20에 선정된 소감은?

우수앱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차기작이나 향후 계획에 대해 알려주었으면 한다.

게임로프트에 팬 여러분들의 기대가 큰 만큼 그에 상응하는 재미와 퀄리티를 추구하는 다양한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오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화이트 아일랜드

장르 : 어드벤처
개발사 : 비주얼샤워

국내에 출시된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은 많지 않은데다 좀 더 새로운 시스템이 가미된 게임은 더더욱 찾기가 어렵다. 그 중에서 작년 하반기에 출시된 화이트아일랜드는 충실한 스토리, 다양한 퍼즐이라는 정통 어드벤처의 골격을 갖추되,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UI, 틸트형 시선 이동, 생생한 게임사운드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가미한 최고의 어드벤처 게임이다. 다만, 소비자 점수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는데 이 경우는 출시 초반에 발생한 한국 앱스토어 진출 문제, 버그 등으로 인한 불만사항이 반영된 것이라 여겨진다.

<개발사 미니인터뷰>

베스트앱20에 선정된 소감은?

대한민국 스마트 라이프와 함께 해온 앱스토리 매거진의 1주년을 VisualShower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의 행보 또한 기대하며, 응원해드리겠습니다. 지난 해는 저희의 iOS 시장 진출, 원년이었습니다. 더구나 '화이트 아일랜드'는 모바일 최초로 시네마틱 어드벤처를 표방해 유저 분들에게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영광을 누리게 해주시니 감사하는 마음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거기다 '한국인이 선택'한 베스트앱 20이었다니 더더욱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더 세련된 게임을 만들어 보답해드리고 싶습니다.

차기작이나 향후 계획에 대해 알려주었으면 한다.

폐사의 브랜드인 GameShower가 ‘화이트 아일랜드’의 사운드 작업을 했던 SupaSounds와 협력하여 퓨전 장르의 스포츠 게임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번 달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특히 사내 테스트 결과, 긍정적인 피드백들이 많았기에 기대가 되는 타이틀입니다. 즐겁게 플레이해주시기 바랍니다.

팔라독

장르 : 디펜스
개발사: 페이즈캣

누군가에게 디펜스게임하면 떠오르는 것이 뭐냐고 질문한다면 열이면 열 팔라독이라 답할 것이다. 한국게임의 성공신화 팔라독은 출시한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앱 마켓 랭킹 상위권에 보일 정도로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한다. 이번 베스트앱에서도 압도적인 점수로 선정되었다. 팔라독의 인기 비결은 무엇보다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캐릭터 디자인에 있다. 특성에 따라 다양한 동물과 복장으로 갖추어진 캐릭터에 모션이펙트까지 더해져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 또한 정통 디펜스 개념에 다양한 미니게임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개발사 미니인터뷰>

베스트앱20에 선정된 소감은?

‘한국인이 선택한 베스트앱20’에 팔라독이 선정된 것을 무척이나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팔라독을 출시한지 벌써 1년이 훌쩍 넘었는데요.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많은 팬들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추후 예정하고 있는 업데이트를 통해 좀 더 재미있게 팔라독을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도 전해 봅니다.

차기작이나 향후 계획에 대해 알려주었으면 한다.

저희 페이즈캣의 차기작은 아마도 올 해 중반에 만나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어떤 장르나 스타일의 게임인지 밝히기는 조금 조심스러운 단계이구요. 많은 사랑을 받았던 팔라독의 후속작에 대해서도 고민하며, 기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해외시장을 좀 더 적극적으로 공략을 할 계획입니다. 아마 그 시작은 텐센트를 통해 퍼블리싱될 예정인 중국 시장이 될 것 같으며 2012년은 저희 페이즈캣이 새로운 게임과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Everything is made from a Dream.

탭소닉

장르 : 리듬액션
개발사 : 네오위즈인터넷

리듬액션 부문은 후보로 뽑힌 게임의 수도 많았으며 사용자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려져 선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게임성이 높지만 한국인에게 적합하지 않은 태고의달인과 유비트를 제외하더라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탭소닉과 오투잼, 터치믹스 등 쟁쟁한 후보가 많았다. 그 경쟁 속에서 탭소닉이 선정된 이유는 한국형 스마트폰 리듬액션 게임의 기준점이며 OS의 호환성이 가장 훌륭하고 무엇보다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개발사 미니인터뷰>

베스트앱20에 선정된 소감은?

이 자리를 빌어 ‘탭소닉’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탭소닉은 국내 1,000만 번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이 주신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스마트폰 게임과 음악 사업 모두 사용자 중심에서 생각하고 서비스해 나가겠습니다.

차기작이나 향후 계획에 대해 알려주었으면 한다.

네오위즈인터넷은 퍼블리싱을 통해 다양한 라인업의 스마트폰 게임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소셜 게임을 비롯해 전략, 스포츠, 액션, 아케이드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피망플러스’를 통한 게임성 강화와, 네오위즈인터넷의 자체 투자 프로그램인 ‘네오플라이’를 통해 가능성 있는 개발사에 투자도 함께 진행하며 글로벌 퍼블리셔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에픽하츠

장르 : RPG
개발사 : 네시삼십삼분

스마트폰용 RPG 게임은 개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며 후보작도 그에 비례했다. 소비자 점수에서는 후보작들의 점수가 거의 대등했지만 편집부 점수에서 에픽하츠가 높은 점수를 받아 베스트앱으로 선정되었다. 에픽하츠가 선정된 이유는 스마트폰용 RPG게임이 갖춰야 할 스토리, 그래픽, BGM 3요소를 모두 만족했기 때문이다. 총 6개의 챕터, 챕터별 20개 가량의 방대한 스토리, 깔끔한 캐릭터 디자인과 액션이펙트, 웅장한 BGM를 갖춘 에픽하츠는 수많은 인터넷 공략게시판을 양산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런앤히트

장르 : 스포츠
개발사 : 블루페퍼

피처폰 시절부터 모바일 스포츠 게임의 단골메뉴는 야구게임이었다. 그로 인해 피처폰 시절부터 인기를 모은 게임빌과 컴투스의 프로야구 시리즈가 경쟁을 벌일 거라 예상했지만 소비자들은 런앤히트의 손을 들어주었다. 한게임이 퍼블리싱하고 블루페퍼가 개발한 런앤히트는 카툰랜더링 방식의 3D그래픽, 줌인/아웃 방식으로 일원화된 게임화면, 새로운 트래이드와 선수카드 방식을 사용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선수모드의 스토리를 강화했으며 성장한 선수들을 모아 꿈의 구단을 만들 수 있도록 목표의식을 뚜렷하게 했다는 것도 장점이다.

룰더스카이

장르 : SNG
개발사 : JCE

SNG는 위룰, 스머프빌리지, 애브리팜, 타이니팜 등 다양한 방식의 게임들이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적으로 룰더스카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베스트앱으로 선정되었다. 누적 매출 100억 원 돌파, 일일접속자 수 40만 명 이 모든 것이 반년도 체 걸리지 않은 시간에 이룬 업적이다. 이만한 인기를 끈 이유는 최초로 한국어판 SNG를 출시했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룰더스카이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훌륭한 게임성이 받쳐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NEST라는 독자적인 SNS서비스를 탑재해 사용자들 간의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 것도 인기의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스왐피 : Where’s my Water?

장르 : 퍼즐
개발사 : Walt Disney

퍼즐 부문에서는 ‘스왐피 : Where’s my Water?’(이하 스왐피), ‘Cut the Rope’, 태트리스와 같은 해외게임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국내게임으로는 액션퍼즐패밀리가 후보에 올랐다. 결국 최종적으로 제2의 앵그리버드라 불리는 스왐피가 선정되었다. 개발사인 디즈니의 캐릭터 디자인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익숙한 국내 사용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왔고 땅 위가 아닌 땅바닥을 토대로 게임을 펼치는 참신함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주기적인 업데이트로 추가되는 스테이지와 히든 아이템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데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앵그리버드

장르 : 캐주얼
개발사 : Rovio

캐주얼 혹은 아케이드란 말만 들어도 퍼뜩 떠오르는 스마트폰 게임, 바로 앵그리버드가 베스트앱에 선정되었다. Fruit ninja, 에어펭귄, 한게임사천성 같은 게임을 일부 선택한 사람도 있었지만 이미 1위는 예견되었던 것이다. 앵그리버드가 기록한 2억 회 다운로드, 총 매출 700억 돌파라는 기록은 당분간 깨기 힘들 것이다. 국내외를 통틀어 앵그리버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조작은 단순하되 클리어는 난해하도록 구성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개성 넘치는 캐릭터 디자인은 게임을 넘어서 캐릭터 산업까지 본격적으로 진출한 상태다.

월간 앱스토리│신효송 기자

신효송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