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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커뮤니티 운영사 ‘팀 블라인드’ SWOT 분석

기사 입력시간 : | 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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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들의 대나무숲 역할을 하는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는 해외에 본사를 둔 ‘팀블라인드’가 운영하고 있다. 팀블라인드는 블라인드 게시판의 회원 풀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론칭하고 있으며, 또 대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회사를 키워가고 있다. IT 플랫폼에 대한 새로운 투자가 경직된 상황 속에서 팀블라인드는 지금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SWOT 분석을 통해 팀블라인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짚어봤다.

회사의 바탕이 되는

서비스, 블라인드

▲회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블라인드 앱의 가입자 수는 800만 명을 넘어섰다

팀블라인드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은 회사의 출발점이기도 한 익명 게시판 서비스 ‘블라인드’일 것이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을 표방하는 블라인드의 글로벌 가입자 수는 800만 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회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삼성과 SK, 현대자동차 재직자 10명 중 8명이 블라인드에 가입했으며, 시가총액 상위 1000대 기업 재직자로 범위를 넓히면 10명 중 9명이 블라인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난다.

Strength(강점),





블라인드 서비스의

고정 이용자층

▲경제력을 갖춘 이용자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은 다른 서비스가 갖기 힘든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작년 블라인드에 가입한 직장인은 200만 명 이상이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920만 명으로, 실제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고 검색 등의 루트를 통해 서비스에 접근하는 이용자의 수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난다. 블라인드는 서비스의 특성상 타깃군을 특정할 수 있다는 점을 다른 커뮤니티보다도 두드러지는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회사의 위치를 바탕으로 이용자의 지역을 규정지을 수 있고, 지출 능력이 갖춰진 직장인으로 타깃군을 좁힐 수 있다. 특정한 타깃 이용자를 폭넓게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커뮤니티 서비스가 갖는 큰 미덕이라 할 수 있다.

Weakness(약점),

서비스가 가진

부정적인 이미지

▲저격, 뒷담화가 판을 치며, 노동자 사이에서도 블라인드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피력하는 경우가 많다

블라인드가 폭넓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이 드러내 놓고 블라인드 이용자임을 자처하기 힘든 상황인 점은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블라인드가 사회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온 사례도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사회인들의 뒷담화의 장이 되고 있음을 부정하긴 힘들다. 어느 곳에서 블라인드라는 서비스의 이미지는 정의롭게 받아들여지기도 하지만, 또 어느 곳에서는 ‘뒷담화’의 이미지로 통용되는 것이 사실이다. 회사는 브랜드 이미지를 활용한 굿즈까지 내놓고 있지만, 블라인드 게시판 이용자임을 당당하게 밝힐 수 있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Opportunity(기회),

노동자에게 각박한

지금의 세태

▲노동자들에게 불리한 형태의 결정이 앞으로 더 많이 이뤄질 것이 예상된다

블라인드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격려를 받고 힘을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 아니다. 그보다는 회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고, 마음에 들지 않는 누군가를 저격하기 용이한 플랫폼이다. 노동자에게 각박한 지금의 상황은 팀블라인드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득이 될 수 있다. 주 69시간 논란, 대규모 정리해고, 팬데믹 종식에 따른 재택근무 종료, 경기침체에 따른 연봉 인상률 저하 등의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블라인드에는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쏟아지기 마련이다. 앞으로도 노동자들을 압박하는 이슈가 많아질 것이 예상되기에, 팀블라인드가 거머쥘 수 있는 기회의 순간들도 더 많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Threat(위기),

IT 플랫폼에 대한

투자의 축소

▲현재 수익화의 측면에서는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보이는 상황이다

팀블라인드는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캐시카우로 보기에는 모자라다. 팀블라인드는 플랫폼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시켜야 하는 입장이어서, 아직까지는 적극적인 수익화를 모색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즉, 이들은 서비스의 유료화를 통한 수익 창출보다는 플랫폼 이용자를 더 많이 끌어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렇기에 IT 기업,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경직된 지금의 시장 상황은 팀블라인드에게 위기 요소라 할 수 있다. IPO를 목전에 둔 회사들마저도 상장을 연기하고 수익성과 경쟁력 확대에 집중하는 지금이다. 경직된 시장 상황 속에서 팀블라인드는 과연 제대로 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S-O 전략,

블라인드 이용자

확보에 주력

▲더 많은 사용자를 유치해, 플랫폼의 영향력을 키우는 방법이 가장 용이할 것

팀블라인드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은 블라인드 서비스의 많은 이용자다. 글로벌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대부분의 이용자는 국내에 위치하고 있기에, 주 69시간 노동 등 국내 노동 시장에 부정적인 이슈들이 많아지는 지금은 팀블라인드에 있어 최적의 시기라 할 수 있다. 블라인드 익명 게시판이 단순히 직장 구성원 서로가 서로를 욕하는 서비스가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가져갈 수 있다면, 자연스레 앞으로 더 많은 이용자들이 블라인드로 모여들게 될 것이다.

S-T 전략,

적극적인 유료화를 모색

▲아직은 사용자 수가 그리 많지 않은 팀블라인드의 미팅 앱 ‘블릿’

폭넓은 사용자 수만 확보하고 있으면 천문학적인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이제는 단순히 이용자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이들이 창출할 수 있는 수익도 거대하다는 점을 입증해야만 한다. 이러한 점에서 팀블라인드가 취하고 있는 서비스 다양화는 맞는 방향이라 평가할 수 있다. 팀블라인드는 이직 플랫폼 ‘블라인드 하이어’, 직장인 미팅 앱 ‘블릿’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도하며 수익화를 모색하는 상황이다. 아직 블라인드에 비해 다른 서비스들의 이용자 수는 많지는 않지만, 수익모델 발굴을 위한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다.

W-O 전략, 사용자들도

당당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금은 블라인드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노동자들 사이에서도 떳떳하게 이야기하기 힘든 분위기다

800만 명에 달하는 블라인드 서비스 이용자들은 당당하지 못하다. 딱히 회사 게시판에 부정이 고발되는 곳이 아니라 하더라도 말이다. 이는 팀블라인드의 방만한 운영, 그리고 게시판에 남겨지는 글들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 자명하다. 여러 노동자에게 불리한 이슈들로 인해, 블라인드 게시판은 앞으로도 저격, 고발, 뒷담화 글이 주를 이룰 것이다. 그리고 이런 글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블라인드 서비스에 대한 이미지도 부정적이 될 수밖에 없다. 누군가를 고발만 할 수 있는 ‘대나무숲’으로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노사가 함께 협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될 방안도 모색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서비스 이용자가 게시판을 이용하고 있음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을 수 있도록, 혹은 후환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도록 만들어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W-T 전략,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노력해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노력해야 할 때가 온 것으로 보인다

뒷담화, 무분별한 저격 등으로 블라인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는 일반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넓게 퍼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다. 블라인드 굿즈를 콜렉팅 용도가 아니라 드러내 놓고 당당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수익화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폐쇄적인 이미지를 유지해서는 규모를 더 키우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고자 할 때마다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 자명하다.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변화의 시점

▲팀블라인드는 블라인드를 지금 이상의 서비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을까

여러 측면에서 팀블라인드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닦인 상태라고 평가할 수 있다. 대규모의 사용자를 유치한 서비스며, 앞으로도 큰 부침 없이 지속적으로 이용자를 잡아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그 이상을 도모할 수 있는 길이 현재로서는 요원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브랜드 이미지를 지금과는 다르게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꾸고, 블라인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만들어나가지 못한다면 다음을 기약하기 힘들 것이다. 경직된 시장 상황 속에서 팀블라인드는 과연 변화를 모색하고, 스텝업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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