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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한 운영인가 의도된 미숙인가, 클레이킹덤 논란

기사 입력시간 : | 원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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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몇몇은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사그라들었지만, 또 많은 수의 프로젝트는 NFT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기록적인 성공을 거둬들였다. 현재의 시점에서 천문학적인 경제 규모를 가지게 된 프로젝트들도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그 모든 프로젝트가 성공을 위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노력해도 쉽사리 성공의 자리에 다가갈 수 없을 텐데, 어떤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제대로 운영을 해 나갈 의지조차 없었던 것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디파이킹덤을

벤치마킹한 클레이킹덤

클레이튼 프로젝트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클레이킹덤’은 공교롭게도 최근 이러한 의혹을 받는 가장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꼽히게 됐다. 클레이킹덤은 하모니 원 체인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되는 ‘디파이킹덤’을 벤치마킹한 프로젝트로 꼽힌다. 디파이킹덤 예치 총액은 약 2조 원 수준으로, 벤치마킹 프로젝트의 전철을 밟는다면 큰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메타버스 게임파이를 표방한 클레이튼 프로젝트, 클레이킹덤

클레이킹덤은 스스로의 프로젝트를 ‘메타버스 게임파이’로 정의했다. 디파이킹덤이 표방한 게임파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메타버스를 주된 키워드로 꺼낸 것이다. 메타버스에서 구현되는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대체 불가능 토큰(NFT), 그리고 이를 활용해 전략 RPG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홍보했다. 프로젝트의 중심이 되는 게임은 레트로풍의 픽셀 아트를 활용한 형태를 취한 것이었다. 여기에 토큰의 스테이킹을 통한 추가 이자 파밍으로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DEFI)의 요소까지 채택했다.





유명한 회사들을

제휴처로 포섭

클레이킹덤 프로젝트 발표 이후 주목을 받을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의 ‘네이버Z’와 바람의나라 연을 만든 ‘슈퍼캣’이 이 프로젝트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픽셀 형태의 게임으로 성공을 경험한 슈퍼캣, 그리고 제페토의 네이버Z가 클레이킹덤에 힘을 싣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의 기대감은 고조됐다. 파트너사로 두 회사가 이름을 올렸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면에서 협업이 이뤄지는지는 당시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NFT 민팅이 ZEP 플랫폼에서 이뤄지는 형태로 협업이 이뤄진 점에서, 나중에 네이버Z와의 협업 형태는 추측할 수 있게 됐지만 말이다.

▲유명한 회사를 파트너사로 등재해 화제를 모았다

클레이킹덤은 게임 론칭과 NFT 민팅이 4월 중순으로, DEX 론칭을 5월 3일로, 그리고 PVP 모드가 2022년 여름에 업데이트될 것으로 발표했다. NFT 프리세일은 4월 14일 2천 개, 4월 15일에 퍼블릭 세일이 3천 개, 그리고 게임 론칭 후에 4천 개의 화이트리스트 민팅을 예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확정된 화이트리스트 민팅은 게임 론칭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4월 28일, 메타버스 ZEP을 통해 이뤄졌다. 그리고 NFT 민팅은 대부분의 물량을 봇이 쓸어가는 형태로 종료됐다.

AMA가 논란을

증폭시키다

투자자들의 불만이 폭증했고, 논란이 커지자 화이트리스트 민팅 다음 날인 4월 29일 클레이킹덤 팀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화이트리스트 발행된 컬렉션을 스캠으로 규정하고, 거래하지 말라는 입장이었다. 그리고 분명하게 어뷰징 계정에 대한 보상 및 합의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정상적으로 NFT를 민팅한 홀더들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는 행위였다. 비슷한 논란이 있었던 다른 프로젝트들이 어느 정도 투자자를 고려한 보상책이 발표된 것과는 결이 다른 조치였다.

▲AMA의 풍경은 기대와는 너무나도 달랐다

미숙한 운영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만은 갈수록 가중되는 상황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운영진은 5월 31일 AMA를 진행했다. 투자자들은 AMA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프로젝트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AMA는 제대로 된 결실을 맺지 못하고 끝을 맺고 말았다. 약속된 시간보다도 늦게 진행된 AMA는 36분의 기다림 끝에 질문 세 개, 그리고 통보식 일정 연기로 끝을 맺었다. 망연한 홀더들을 비웃는 듯한 운영진의 웃음소리와 함께.

베일에 싸인 운영진

서비스 오픈은 원래 예정돼 있던 5월이 아닌 9월로 일정이 연기됐다. 클레이킹덤 NFT의 바닥가는 200클레이튼에서 더 낮아졌고, 현재는 100클레이튼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서비스의 일정이 연기된 이상, 별다른 화제몰이가 없는 상황에서 바닥가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NFT 커뮤니티에서는 클레이킹덤의 미래를 비관적으로 보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낮은 바닥가를 형성하고 있는 클레이킹덤 NFT

현재 클레이킹덤의 운영진은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다. 표면에 나온 인물은 마케팅과 커뮤니티 총괄을 맡은 인물인 박민(Medo)이며, 나머지 멤버들의 경우에는 제대로 신상이 공개돼 있지 않았다. 수많은 빅네임들을 제휴처로 끌어들였음에도 이 정도까지 운영진이 베일에 싸인 프로젝트는 많지 않기에, 점차 홀더들의 불안감은 가중되는 상황이다. Medo가 맡은 마케팅과 커뮤니티의 영역에서도 점차 잡음이 커지고 있고, 이는 Medo에 대한 의혹 제기로도 이어지고 있다.





미숙한 운영,

혹은 의도된 미숙

혹자는 Medo가 참여한 다른 프로젝트의 선례를 들어, 클레이킹덤 또한 제대로 된 결실을 맺지 못하고 끝을 맞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은 이러한 의견에 대해, 누구도 제대로 반박 의견을 개진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홀더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소프트 러그풀의 상태며, 아이러니하게도 그 전조는 논란을 잠재우리라 기대를 모았던 5월 31일의 AMA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은 클레이킹덤의 미래를 쉬이 낙관하기 힘든 상황으로 보인다

너무나도 거대했던 루나 토큰 사태에 가려져 있을 뿐, 현재 우리나라 블록체인 서비스 분야에서 러그풀은 너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클레이킹덤 또한 최근 연이어 밝혀지는 러그풀과 그다지 상황은 다르지 않아 보인다. 혹여 러그풀이 아니라고 해도,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시점이 너무 일러서 불안감만 증폭시켰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블록체인 서비스 전반에 드리운 불길한 기운이, 많은 제휴처를 끌어들이면서 기대를 모았던 클레이킹덤 프로젝트에서도 읽힌다는 점이 안타깝다.


원수연 기자 press@appsto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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