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앞으로의 먹거리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메타버스에서도 '부동산'이 화두가 되고 있다. 부동산을 NFT로 만들어 거래하는 '랜드파이' 프로젝트들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파이 프로젝트는 '클레이시티'가 꼽힌다. 클레이시티는 2080년을 배경으로 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온난화와 오염으로 파괴된 지구를 떠난 사람들이 다시 돌아와 재건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유저들은 클레이시티의 랜드 NFT를 스테이킹해 30일마다 토큰을 얻을 수 있다.

풍부하게 투자를 유치한 클레이시티

최현준 대표가 경영하는 클레이시티는 다양한 투자사의 투자를 유치한 회사다. 카카오 계열사 '크러스트', 홍콩 게임 업체 '애니모카 브랜즈',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 A&T캐피탈 등이 클레이시티에 대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파트너사 또한 많다. 우리나라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의 운영사 '네이버제트' 등 많은 회사와 MOU를 맺고,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랜드파이 NFT 프로젝트, 클레이시티

실수에도 불구하고 초기 민팅은 성공

클레이시티는 클레이튼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이들의 자체 네이티브 토큰인 ORB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거래소 중 하나인 OKX의 점프스타트를 통해 상장돼 있다. ORB의 총 공급량은 천만 개며, OKX에서 인당 최대 5만 개까지 예치할 수 있다. 클레이시티의 랜드 NFT는 총 천 개의 구역으로 진행되며, 900개가 판매됐다. 서비스 초기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는 등의 실수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첫 NFT 민팅은 완판을 기록했다. 향후 회사는 더 많은 랜드를 개방할 예정이다.

▲ 유명 연예인을 기용해 프로모션 영상을 촬영, 공개하기도 했다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NFT 거래가

클레이튼 기반의 클레이시티는 오픈씨에서 현재 최저 14,000클레이 내외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화로 환산 시는 2천만 원 내외의 거래가며, 대부분의 매물이 비교적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지는 편이다. 최초 민팅가는 500클레이였으나, 곧장 가파른 상승세를 타 최초 판매가의 30배 가까운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이다. 서울 종로구, 중국 상하이 등의 랜드 NFT 등이 가장 높은 거래가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향후 더 많은 지역이 공개될 예정이다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