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로 대란 일어난 신상 안드로이드 태블릿PC 10

기사 입력시간 : 2021.09.27 18:00:38 | 최덕수 기자

최근 중국 제조사의 한 태블릿PC가 10만 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판매가 되면서, 태블릿PC 제품 구매 계획이 없던 이들도 ‘일단 결제’를 해놓고 보는 사태가 불거지고 있다. 그 기세가 가히 매서워 ‘대란’이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일 정도다. 가격 대 성능의 비율이 뛰어난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태블릿PC는 현재 대란이 일어난 제품 외에도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지금부터는 대란급의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태블릿PC 제품들을 둘러보고자 한다.

레노버 P11

▲대란을 일으킨 바로 그 제품, 레노버 P11

우수한 디스플레이를 가진 레노버의 태블릿 P11은 최근 이커머스 플랫폼 각지에서 염가에 판매되면서 얼리어답터들의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준수한 성능의 태블릿PC가 해외직구가 12만 원대로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 판매된 수량은 짧은 시간 동안 벌써 다섯 자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ALLDOCUBE iPlay40

▲이전 세대의 제품에서 지적을 받았던 게임 성능을 개선한 제품, iPlay40

중국의 태블릿PC 전문 제조사인 ALLDOCUBE는 저가면서도 괜찮은 품질의 디스플레이, 가벼운 무게, 심지어 4G LTE망을 지원하는 제품을 10만 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공급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 해외직구로 많이 판매되는 제품은 iPlay40으로, 10.4인치에 2000x1200 해상도를 가진 제품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탭S7 FE

▲셀룰러 모델보다는 와이파이 제품을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올해 5월에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탭S7 FE 제품은 출시 초기에는 셀룰러 전용 모델만 출시되면서 비판을 받았으나, 곧이어 와이파이 버전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갤럭시탭S7 FE는 현재 앱스토리몰을 비롯한 각종 쇼핑몰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샤오미 미패드5

▲전 세대 제품에 비해서는 가격대가 조금 오른 제품, 미패드5

가성비의 대명사인 샤오미에서 내놓는 태블릿PC의 이름은 ‘미패드’다. 지금껏 2년 주기로 새로운 제품을 내놓은 샤오미가 올해에 내놓은 것이 5세대에 해당되는 미패드5인데, 이 제품은 준수한 스펙을 탑재하면서 가격이 30만 원대로 다소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가성비의 측면에서는 괜찮은 선택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LG전자 G패드5

▲다음 세대의 G패드를 기약할 수 없다는 것이 슬플 뿐이다

비록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미미했지만, 그리고 지금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 상태지만 여전히 LG전자의 디바이스 제조 기술력은 높게 평가된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못지않은 완성도의 태블릿PC도 다수 내놓았는데, 최근작인 G패드5는 출시와 함께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를 통해 사람들의 주목을 모은 바 있다.

아마존 파이어HD10

▲가성비를 논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 제품, 파이어HD10

가성비 태블릿PC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제품이 아마존닷컴의 파이어HD10 제품이다. 비록 이 제품은 AP의 성능이 좋지 못하고 안드로이드 OS 환경에서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 별도의 작업을 필요로 하지만, 특히 디스플레이 성능이 뛰어나 가성비의 측면에서는 높게 평가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갤럭시탭A7 라이트

▲셀룰러 모델 제품이 낮은 가격에 공급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태블릿PC 라인업에서 중급기, 보급형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는 시리즈가 갤럭시탭A 시리즈다. 이 제품의 2021년도형 모델은 갤럭시탭A7 라이트로, 우리나라에서 이 제품은 이동통신사 지원 및 자급제 모델로 셀룰러 모델이 209,000원의 출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다만 낮은 출고가에도 불구하고 낮은 디스플레이 해상도, 미디어텍 AP의 낮은 성능이 단점으로 꼽히는 제품이기도 하다.

태클라스트 P20H

▲디스플레이 측면에서는 iPlay 제품보다 더 좋은 평을 받는다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OS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 PC로 시장에서 나름의 영역을 확보한 태클라스트지만, 현재 이들은 시장에 주로 안드로이드 OS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의 P20H 제품은 iPlay40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돼 많이 비교가 된 제품으로, 해외직구 시 10만 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ZTE Trek2 HD

▲지금 선택하기에는 조금은 꺼려지는 낮은 스펙의 제품

가성비 태블릿PC이자 국내에서 대란이 일어났던 제품의 원조 격으로는 ZTE의 Trek2 HD 제품을 꼽을 수 있다. 워낙 많이 판매돼 국내에서는 ‘트레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다. 8인치의 디스플레이에 가벼운 무게, 저렴한 가격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지금 사용하기에는 성능의 측면에서 추천하기 힘든 선택지라고 할 수 있다.

하이센스 A5

▲긴 구동 시간을 보장하는 전자잉크 스마트 디바이스, 하이센스 A5

태블릿PC를 독서용으로 주로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e북 리더 기능을 겸한 태블릿PC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하이센스 A5 제품은 6인치에 조금 못 미치는 디스플레이를 가진 e잉크 디스플레이의 태블릿PC로, 스냅드래곤 439, 4GB 램 등 전자책으로만 사용하기에는 차고 넘치는 스펙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최덕수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