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도 '아는 게 힘'이다

감염병이 크게 유행하면서 청결을 도모해 준다는 각종 위생용품들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시민들의 불안감을 셀링포인트로 삼은 각종 제조업체들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기회로 맞이하여 균과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는 각종 문구들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진짜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역시 ‘아는 게 힘’이 될 수밖에 없다. 오늘은 앱스토리에서 준비한 정보와 함께 똑똑한 소비를 위한 기본적인 준비를 마쳐보자!

항균? 제균? 멸균?

도대체 무슨 차이야?

향균​

항균, 영어로는 ‘antibacterial’이라고 표기되는 이 단어는 단어 자체에서 추론할 수 있듯이 균에 저항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때 여기서 말하는 균이란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의 ‘세균’과 곰팡이 등의 ‘진균’으로 나뉘게 되는데, 항균이 가능한 균은 ‘세균’에 한정된다. 항균은 균이 자라나지 못하게끔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항균 표기가 되어 있는 제품에는 균이 침투하거나 자라지 못하도록 물리적, 혹은 화학적인 처리가 되어 있다. 하지만 항균은 세균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는 있으나, 이미 있는 균을 죽이거나 항균 처리가 된 제품의 표면 이외의 영역까지 영향력을 미치지는 못한다.

멸균과 살균, 차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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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과 살균은 모두 균을 없애는 작용을 한다

균을 제거하지 못하는 항균과는 달리, 살균과 멸균은 모두 균을 없애는 것, 즉 균을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거의 동일한 듯 보이는 두 단어 사이에는 약간의 차이가 존재한다. 우선 멸균이란, 물체에 존재하는 모든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완벽하게 제거시켜서 무균 상태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멸균은 멸균 우유, 멸균 식염수, 멸균 식품 등으로 특정한 제품군과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으며 멸균처리가 된 제품들은 유해균뿐만 아니라 유익균까지 모두 제거되어 보존 가능 기간이 길다. 반면 살균은 균을 제거하는 작용이라는 점은 동일하나, 멸균과는 달리 어떠한 균이라도 남아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때문에 멸균과 살균은 거의 동일한 개념이나, 멸균이 살균보다 더 높은 수준의 균 제거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99% 살균?

100% 살균은 불가?

▲​현실적으로 100% 살균은 불가하다

각종 개인 위생용품을 구매하려고 제품을 살펴보면, 늘 ’99%’ 살균, 혹은 항균이 가능하다는 문구가 눈에 띈다. 기왕이면 100%로 깨끗해지면 좋겠는데, 어째서 99%까지만 가능하다고 하는 걸까? 미생물인 세균은 인간의 눈으로는 매우 많은 숫자가 모여있지 않는 한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개체 수가 100이하로 떨어지면, 존재 여부를 판단할 수 없어 사멸된 것으로 간주하게 되는데, 균을 막거나, 제거하는 항균/살균 처리를 하더라도 식별되지 않은 균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어 현실적으로 100% 항균 및 살균이라는 말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비누보다 손 소독제가

더 효과 좋을까?

▲​실험에 따르면 비누보다 손 소독제가 세균 제거 효과에 더 좋았다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첫걸음은 단연 손 씻기다. 손은 모든 세균과 인체를 연결해 주는 매개가 될 뿐만 아니라 신체의 그 어느 부위보다 가장 사용 빈도가 높아 반드시 청결을 유지해 줘야 한다. 최근에는 손을 늘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가방 속 새로운 필수품으로 손 소독제가 자리 잡기에 이르렀다. 에탄올 향이 강하게 나는 손 소독제는 독한 향만큼이나 세균을 잘 없애줄 것만 같은 믿음을 준다. 정말로 손 소독제가 세균 제거 효과에 더 좋을까? 최근 제주한라대학교 임상병리과와 제주대병원신경과에서 발표한 실험 및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손 소독제가 비누, 물티슈와 동일한 조건에서 실험했을 때 감소값 1.19log CFU/㎖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세균 제거 효과를 보여주었다.

▲​감염병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수시로 씻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손 소독제의 이러한 놀라운 살균 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손 씻기’가 더 근본적인 예방법이라는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손에 오염물질이 묻었을 경우에는, 손 소독제 만으로는 손을 완전히 깨끗한 상태로 되돌리기 어려우며, 손 소독제의 주요 성분인 알코올이 작용하는 데에는 다소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기 때문에 30초 이상 따뜻한 물과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손을 씻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손 소독제를 이용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에서는 수시로 손을 씻어 늘 청결한 손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위생을 책임진다!

추천할만한 아이템은?

아이리버 휴대용 칫솔 살균기

▲​핸드백 속에도 무리 없이 들어가는 콤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가격 | 19,800원 | 아이리버

아이리버에서 판매하고 있는 휴대용 칫솔 살균기는 핸드백 속에도 쏙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로 실용성을 특히 높은 개인 위생 아이템이다. 파스텔톤의 세 가지 옵션을 제공하고 있는 이 제품은 강력하면서도 안정성이 높은 자외선 살균 기술을 통해 단 5분의 사용만으로 칫솔 속에 존재하는 대장균, 포도상구균 등 세균과 바이러스를 99.9% 완벽하게 살균하여 언제나 칫솔을 위생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뿐만아니라 작은 사이즈임에도 500mAh의 대용량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한 번의 완충만으로 약 25회까지 살균이 가능해 편리함을 자랑한다. 아울러 5핀 케이블을 지원해 USB로도 편리한 충전이 가능하고, 기본으로 함께 제공되는 크래들을 함께 사용하면 스탠드형으로 세워서 쓸 수도 있어 효율성이 특히 돋보인다.

▲​한 번의 완충만으로 약 25회 살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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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셋 초음파 세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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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액세서리들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가격 | 77,000원 | KBG

일상생활에서 늘 가까이하는 시계, 안경, 그리고 각종 장신구들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풀셋 초음파 세척기를 이용해보자. 미세먼지를 비롯하여 각종 생활 속 오염물에 쉽게 노출되는 각종 액세서리들을 손쉽게 세척할 수 있는 초음파 세척기는 별도의 전용 세제나 복잡한 작동법 없이 물만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무려 40,000kHz의 진동으로 발생한 미세 기포들이 터지며 발생하는 열에너지가 먼지와 세균을 깨끗하게 제거시켜주는 원리이며, 세척 중 세척기에 손이나 피부가 닿아도 무해하다. 뿐만 아니라 강한 내구성의 304스테인리스와 충격 및 열에 가한 ABS 소재로 제작되어 오랜 이용 시에도 고장 나지 않는 튼튼함을 자랑한다.

▲​진동으로 발생한 미세 기포들이 먼지와 세균을 깨끗하게 제거해 준다

픽스 퓨어원 차량용 공기청정기 AI 퍼퓸

▲​방에서는 물론, 차량 내에 거치해서 사용하기에도 좋다

가격 | XCA-502 59,000원 / XCA-503 79,000원 | 픽스

퓨어원 공기청정기 AI 퍼퓸은 컵홀더에 거치 시 자동으로 상단 팬 작동이 강화되어 차 안에도 청정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도와준다. H13등급 헤파필터가 탑재되어 있어 초미세먼지를 최대 99.97%까지 제거할 수 있으며, 필터 교체 또한 손쉽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또한 일반 공기청정기의 팬 크기보다 20%가량 큰 팬이 기기 내부에 두 개나 탑재되어 있어 차량 구석구석까지 깨끗한 공기를 효과적으로 퍼뜨린다. 또한 제품 하단부에는 레몬 라임향의 고품질 방향제가 기본으로 함께 탑재되어 있어 차량 내 불쾌한 악취까지 효과적으로 케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옵션으로 판매되는 산소 필터를 장착하면 헤파 필터로 정화된 공기에 상쾌한 산소까지 더할 수 있어 더욱 깨끗한 환경이 조성된다. 아울러 XCA-503 모델에는 UV LED가 탑재되어 있어 세균과 바이러스까지 효과적으로 살균해 주고, 현재 공기 상태를 측정하는 AQI 기능이 공기 상태에 알맞은 팬 속도를 자동으로 맞춰줘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고품질의 방향제와 함께 사용하면 좋은 향기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김가빈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