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프리미엄 레퍼런스폰 '픽셀' 공개

구글은 지난 10월 5일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림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프리미엄 사양의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단말기인 ‘픽셀’과 ‘픽셀XL’을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7.1 누가를 탑재했으며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 및 1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또한 배터리는 각각 26시간과 32시간가량 사용이 가능하며, 15분 충전하면 7시간 사용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도 갖추고 있다. 출고가는 32GB 기준으로 기존 넥서스 시리즈 보다 약 200달러 이상 오른 649달러와 769달러로 책정됐다. 일각에서는 구글이 본격적으로 하드웨어 시장에 진입하면서 그동안 굳건하던 삼성과의 협력 체제가 깨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내어놓고 있다.

야후, 미 정부 요청으로 이메일 실시간 감시

이용자 이메일 실시간 감시로 고역을 치르고 있는 야후가 미국 국가 안보국(NSA)의 요청으로 이를 진행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4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야후 전 직원 2명과 관련자 1명을 인터뷰한 결과 야후가 커스텀 프로그램을 만들어 NSA가 제공하는 특정 쿼리로 야후 메일을 감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한 가운데, 야후 측은 “야후는 법을 지키는 회사다. 미국법을 준수하고 있다”며 더 이상 코멘트를 하지 않아 사용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소니, 엑스페리아 XZ 국내 출시

외산폰의 국내 시장 재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니도 엑스페리아 XZ를 국내에 출시하며 이에 가세했다. 엑스페리아 XZ는 후면 2300만 화소, 전면 13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춘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하이브리드 오토포커스 및 4K 동영상 촬영 기능, 컬러 센서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출고가는 90만 원대 기존 프리미엄폰보다 가격을 낮춘 79만 8600원으로 결정되어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셈이기 때문에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혼돈 속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교체 받은 갤럭시노트7 미 항공기서 발화

빠른 리콜과 국내 재 출시 후 판매량 증가로 배터리 폭발 후유증에서 벗어나던 삼성 갤럭시노트7이 다시 발화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미국 켄터키 루이빌 공항에서 한 승객이 갖고 있던 삼성 갤럭시노트7에서 연기가 나면서 발화해 승객이 모두 대피하고 항공편이 취소되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해당 소비자는 이 제품이 지난 21일 새로 교환한 갤럭시노트7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미 항공 및 소방당국과 미국 소비자 제품안전위원회, 삼성전자가 함께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사건 이외에도 국내외에서 연달아 교환받은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건이 보고되면서 삼성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미래부, 이통3사 할인 제도 안내 고지 강화

단통법 개정을 이슈로 통신 시장이 들썩이는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와 이동통신 3사가 휴대전화 20% 요금할인 제도의 안내 고지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 요금할인 제도는 할인 약정 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도 단말기를 계속 쓰거나 서비스 개통 후 24개월이 지난 단말기를 이용하는 가입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인데, 그동안 안내 부족으로 전체 대상자의 14%만 혜택을 받아 약 천만 명 가량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혜택 대상자의 통신요금 청구서 또는 문자 메시지로 고지가 이루어지면 20%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사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형 갤럭시 A8, SK텔레콤 단독 출시

SK텔레콤이 지난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한 갤럭시 A8의 후속 모델인 2016년형 갤럭시 A8을 자사 전용 단말기로 5일부터 시판에 돌입했다. 갤럭시 A8(2016)은 풀 HD 디스플레이에 풀 메탈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으며 삼성페이 역시 지원한다. 출고가는 64만 9000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색상은 1차로 페일 터코이즈 색상만 출시되었지만 향후 실버와 핑크골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갤럭시 A8(2016)의 인기몰이를 위해 최대 33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으며, 'T맵 대중교통 안심귀가' 서비스를 단독 제공할 예정이다.

정인성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