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프리브 국내 정식 출시

블랙베리는 지난 9월 2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랙베리 프리브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프리브는 블랙베리가 자체 OS를 포기하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한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트레이드 마크인 쿼티 키보드와 강력한 보안 기능이 특징이다. 국내 공식 출고가는 59만 8천 원으로 알려졌으며 SK텔레콤 T월드 다이렉트, KT 올레샵, G9, G마켓, 옥션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블랙베리 프리브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제품 선택의 폭을 더욱 넓힐 것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미 작년에 출시된 모델을 이제서야 국내에 정식 유통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함께 제기하고 있다.

LG V20 29일 출시, 출고가 89만 9800원

LG전자의 V20 출고가가 전작 V10의 79만 9700원보다 10만 원 가량 높은 89만 9800원으로 결정됐다. 출시 일자는 갤럭시노트7의 판매가 재개되는 9월 28일 다음 날인 29일로 결정되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LG전자는 제품 출시를 기념하여 10월 31일까지 V20 구매자에게 V20에 탑재된 기프트 팩 애플리케이션에서 20만 7천 원 상당의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 플러스와 LG 블루투스 스피커, 배터리팩을 신한카드 모바일 결제 시 20만 2000원 할인된 5000원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7 폭발 사건으로 침체되었던 국내 통신 시장에 V20이 새로운 구원투수가 될지 지켜봐야겠다.

포켓몬GO, 미국 앱스토어 1위 자리 내줘

국내에서 빠르게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포켓몬GO가 미국 앱스토어에서도 1위 자리를 처음으로 내줬다. 미국 앱스토어에서 지난 7월 6일 출시 후 74일간 매출 순위 선두를 지키던 포켓몬GO가 슈퍼셀의 전략 게임 ‘클래시로얄’에 밀려 매출 순위 2위로 떨어졌다. 국내에서는 이미 사용자가 80% 정도 감소한 가운데 나이엔틱 CEO 존 행크는 지난 9월 19일 진행된 팟캐스트 방송에서 “이용자간 대결, 포켓몬 교환, 게임 내 행사유치 기능 등 다양한 콘텐츠 추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이를 통해 다시 예전의 폭발적인 인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정식 출시는 여전히 미정이다.

삼성전자 S펜 기능 강화 “2016년형 갤럭시탭 A with S펜” 출시

삼성전자가 지난 9월 21일 S펜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 10.1인치 태블릿PC '2016년형 갤럭시탭 A with S펜'을 출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S펜의 강화로, 꺼진 화면에서도 S펜을 이용하면 메모가 가능하다. 또한 38개국 언어를 71개국 언어로 번역해주는 기능을 추가하여 업무, 학업, 일상생활에서의 활용성을 강화했다. 제품은 화이트, 블랙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LTE 버전은 48만 9천 원, 와이파이 버전은 44만 9천 원으로 책정되었다. 태블릿 PC 시장의 열기가 식어가는 상황에 갤럭시노트7의 악재로 갤럭시탭 시리즈 역시 흥행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7’의 저주? 아이폰7 논란

출시 후 연일 흥행가도를 이어가던 아이폰7에 방수 기능의 하자와 소음 문제, 일부 모델의 흠집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미국 IT 매체 지디넷은 아이폰7의 방수 기능에 대하여 “방수라고 부르지 말라”며 “방수가 아니라 물이 잘 스며들지 않는 수준이며 둘의 차이는 상당하다”고 보도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의 테크 칼럼니스트 조예나 스턴이 공개한 영상에는 아이폰7을 물에 담갔다 꺼내자 화면이 정지되고 터치 버튼이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담겨있다. 소음 논란도 점점 증대되고 있는데, 기기에 과부하가 걸리면 소음이 발생하는 현상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한 애플의 공식 입장은 아직 없지만 최신 프로세서 A10이 발열을 제대로 식히지 못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하고 있다. 또한 가장 인기 있는 제트블랙 모델이 너무나 쉽게 흠집이 발생한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어서 아이폰7의 미래도 마냥 밝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 앱 '스노우' 전 세계에서 열풍 일으켜

움짤 채팅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스노우가 라인에 이어 두 번째로 글로벌 시장 성공 신화를 쓰고 있다. 작년 9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다운로드 7000만 건을 돌파하였으며 월평균 이용자 수도 4100만 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10~20대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 이해진 이사회 의장도 지난 7월 라인 상장 간담회에서 “제2의 라인 후보로 스노우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을 표시했다. 과연 스노우가 지금의 인기를 넘어서 제2의 라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 포인트다.

갤럭시노트 7, 교체된 새 제품에서도 불량 발생

순조로운 리콜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던 갤럭시노트7이 교체된 새 제품에서 급속 방전과 발열 등의 문제가 발생되는 새로운 암초를 만났다. 실제 갤럭시노트7을 교체 받은 소비자가 밤새도록 충전을 해도 10%가 되지 않는 충전 문제와 급속 방전 현상이 발생하여 서비스센터에 가져가자 신제품으로 바로 교환해줬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 소비자 외에도 비슷한 증상을 제기하는 사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서비스센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접수했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새롭게 발생한 문제가 일부 제품의 결함인지 아닌지에 따라 향후 갤럭시노트7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인성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