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인기있는 런처 앱은

바로 스마트폰 기본 런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이 초창기 아이폰에서 오늘날 안드로이드폰으로 넘어오면서 스마트폰 런처라는 새로운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스마트폰 런처란 안드로이드폰의 UI/UX를 뜻하는데, 순정 런처가 아닌 써드파티 앱을 이용해 화면을 꾸밀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의 특성으로 인해 많은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스마트폰을 꾸미고 있다. 이처럼 런처 앱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자 기존에 인기를 끌던 런처 앱 뿐만 아니라 새로운 앱이 대거 등장해 그야말로 런처 앱 춘추전국 시대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런처 앱이 출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앱스토리가 9월 3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실시한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 런처 앱은 무엇인지 묻는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1534명의 응답자 중 무려 57%가 ‘스마트폰 기본 런처’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본 런처를 사용하는 이유로는 기본 런처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는 의견과 여러 런처를 사용했지만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한편 인지도가 높지 않은 ‘기타’ 앱을 사용한다는 응답자도 12%나 돼 눈길을 끌었다. 순정 외 써드파티 런처 앱 중에서는 ‘도돌런처’가 가장 높은 10%의 사용률을 보여줬다. 이어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은 ‘GO런처’와 가장 최근 출시된 런처 앱 중 하나인 ‘카카오홈’이 근소한 차이로 각각 9%와 8%가 사용 중이라고 답했다. 그 외 런처 앱으로는 ‘버즈런처’가 2%의 사용률을 보여줬고 ‘런처 플래닛’과 ‘페이스북홈’이 각각 1%의 낮은 사용률을 기록해 생각만큼 인기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앱스토리(www.appstory.co.kr) |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