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의 배터리

평균 사용시간은 12시간 이하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과거보다 많이 발전해 왔다고는 하지만 다른 부분과 비교해본다면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고 그만큼 사용자들의 불편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 번 충전하면 며칠을 사용하곤 했던 피처폰 시절과 비교해 지금의 스마트폰은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충전을 하면서 사용해야 하는 것이 현실. 이에 앱스토리에서는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9일까지 1382명에게 ‘스마트폰 배터리 1회 충전 후 평균 사용 시간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35%가 하루 평균 ‘6~12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직장인이나 학생이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대략 10시간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1회 충전으로 하루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는 셈이다. 뒤를 이어서는 25%가 ‘3~6시간’ 사용한다고 했는데, 이들 대부분은 이동 중에 게임이나 인터넷 등 스마트폰을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시간이 적다고 의견을 밝혔다. 꽤 오랜 시간인 ‘12~18시간’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이상’을 사용한다는 응답자와 ‘18~24시간’, ‘1~3시간’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모두 7%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특히 18시간 이상 사용자의 합이 14%나 되어 스마트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이도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1시간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였는데, 이들 대다수는 고사양 게임을 하거나 충전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용자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의 응답자 대부분은 충전기나 여유 배터리를 반드시 들고 다니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런 것들이 없을 경우 스마트폰 사용에 불안함을 느낀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월간 앱스토리 |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