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보급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여러 사회적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현상도 그 중 하나로, 시간이 흐를수록 청소년들의 이러한 문제는 점점 심해져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미래창조과학부가 내놓은 ‘2012 인터넷중독 실태조사’에 따르면 10~19세 청소년 5명 중 1명에 해당하는 18.4%가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11년 당시 청소년 중독률 11.4%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성인의 9.1%와 비교해보면 약 2배나 높은 수치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을 하루 평균 23번 사용했으며 1회 사용 시에는 19분씩 하루에 총 7.3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용 시간은 다른 연령대 사용자의 하루 평균 사용량인 4시간보다 2배 정도 많은 셈이다. 스마트폰에 중독된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으로 주로 하는 행동은 카카오톡 등의 모바일메신저가 72.5%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모바일 게임이 44.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에 쉽게 중독되는 이유로는 앞서 설명한대로 스마트폰의 보급률 증가와 함께 스마트폰이 또래와 어울리는 통로이자 학업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지난 2011년 21.4%에 불과했던 것이 올해 상반기에는 64.5%까지 치솟아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앱스토리 |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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