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 부유층 겨냥한 ‘성룡폰’ 출시

삼성전자가 중국 1위 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과 함께 중국 시장에 ‘성룡폰(모델명: W2013)’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성룡폰은 중국 부유층과 사회지도층을 겨냥한 모델로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중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차이나텔레콤은 2008년부터 매년 폴더 형태의 휴대폰을 전략제품으로 내놓고 있으며, 성룡폰이라는 이름은 성룡이 광고 모델이기 때문에 붙여진 것으로 보인다.

성룡폰은 1.4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16GB의 내장메모리, 800만 화소 카메라에 안드로이드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운영체제로 사용하는 엄연한 스마트폰이지만 바 형태 대신 폴더 형의 독특한 디자인을 갖고 있다. 따라서 2개의 2.7인치 800x480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고 폴더를 열거나 닫아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성룡폰의 가격은 최소 1만 위안(약 174만 원)에서 2만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종전 삼성의 최고가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의 5699위안(약 99만 원)보다 2배정도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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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앱스토리│김병준 기자

김준혁 기자 press@appstor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