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만든 Real 태블릿PC

6월 27일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구글은 차세대OS 젤리빈과 더불어, 사람들에게 특별한 제품을 공개했다. 바로 구글이 전담해서 개발 및 설계한 태블릿PC, Nexus7이었다. 한 손에 쥘 수 있는 이상적인 7인치 화면의 이 태블릿PC는 최신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OS를 탑재했지만 가격은 겨우 199달러(8GB 기준)에 불과하다. 이후 본격적인 제품판매를 시작했으며 겨우 하루만에 1차 물량이 매진, 각 유통사에서는 추가물량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넥서스7은 단순히 구글과의 관계만이 존재하는 것일까? 스마트맵을 통해 넥서스7의 속을 자세히 따져보면 생각보다 많은 부분이 연결되어 있으며 경쟁업체 쪽에 시사하는 바가 큰 제품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넥서스

넥서스는 OS공급업체인 구글과 특정 하드웨어 업체의 1:1 결합을 의미하는 스마트폰 네이밍이다. 넥서스 시리즈는 구글에서 OEM 요청을 했기 때문에 제조사가 아닌 구글의 스마트폰으로 분류된다. 또한 레퍼런스 기기로서 최신OS 탑재 및 업그레이드를 보장받는다.

갤럭시넥서스

2011년 10월에 공개된 삼성전자의 두 번째 레퍼런스폰이다. TI-OMAP의 프로세서가 탑재되었으며 당시 차세대 OS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폰이다. 현재 젤리빈의 개발자 OTA도 갤럭시넥서스용이 먼저 공개되었다.

넥서스S

2010년 10월에 공개된 구글과 삼성전자의 첫 합작 스마트폰이다. 코드네임 허밍버드, 즉 엑시노스 프로세서가 최초로 탑재되었으며 NFC칩이 최초로 상용화된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넥서스원

2010년 1월에 공개된 최초의 넥서스 스마트폰이다. 안드로이드2.1 이클레어를 탑재했으며 공식적으로 2.3 진저브레드까지 업그레이드 가능하나 커스텀롬으로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사용할 수 있다.

Google

모토로라

작년 하반기 모바일시장 핫이슈는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였다. 구글의 전두지휘 하에 가장 먼저 넥서스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까지도 별다른 합작품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LG전자

옵티머스LTE 이후 국내외로 판매에 호조를 띄고 있는 LG전자가 구글과 손을 잡게 되었다. 이번 넥서스 스마트폰은 젤리빈을 시작으로 하는 최초의 레퍼런스폰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젤리빈

차세대 안드로이드OS인 젤리빈이 최초로 탑재되었으며, 빠른 반응속도, 개선된 구글검색, 알림바 기능 등을 자랑한다.

아수스

구글이 삼성전자 다음으로 손을 잡은 업체는 모토로라가 아닌 아수스였다. 아수스는 PC시장에서 마더보드와 노트북 전문업체로 인지도가 높으며, 자체적으로 태블릿PC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이번 넥서스7의 OEM을 맡게 됨으로서 브랜드 인지도가 한층 상승하게 되었다.

Eee Pad

아수스가 출시하는 태블릿PC 라인이며 트랜스포머, 슬라이더, 트랜스포머프라임, 트랜스포머패드 인피니티가 있다. 노트북 업체답게 태블릿PC에 키보드를 효율적으로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며, 최초의 쿼드코어 태블릿PC를 선보인 바 있다.

타블렛 PC

서피스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블릿PC가 10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애플 아이패드와 구글 넥서스7,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의 치열한 점유율 전쟁이 예상된다.

아이패드

한때 마이크로소프트가 버렸던 카드, 태블릿PC를 화려하게 부활시킨 애플의 아이패드. 작년 하반기에 아마존 킨들파이어로 인해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아직까지 65%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갤럭시탭

삼성전자는 7인치 갤럭시탭 이후, 7.7, 8.9, 10.1 등 다양한 인치의 태블릿PC를 출시했으나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또한 최근 출시된 갤럭시탭2가 넥서스7과 가격은 비슷하면서 성능은 뒤쳐지기 때문에 사실 상 시장에서 사장될 것으로 보인다.

킨들파이어

작년 3분기에 출시된 아마존의 태블릿PC 킨들파이어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자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무기로 한 때는 아이패드를 위협할 정도의 판매량을 자랑했다. 올해 8월에 킨들파이어2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테그라3

테그라는 세계1위 그래픽 처리장치 제조사인 nVidia에서 개발한 모바일 전용 프로세서다. 넥서스7에 탑재된 프로세서가 테그라3이며 네 개의 메인코어와 1 개의 서브코어로 구성되어 있어 4+1코어 프로세서로도 불린다. 기존 테그라2보다 전력소모를 최대 61%까지 줄였으며 지원하는 비디오 코덱이 증가되었다.

옵티머스4X HD

LG전자의 첫 쿼드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4X HD에도 테그라3 프로세서가 탑재되었다. 현재 유럽 쪽에 선출시되었으며 국내출시는 미정이다.

월간 앱스토리┃신효송 기자

신효송 기자 press@appstory.co.kr